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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하룻밤의 만찬 ㅣ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김영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외할머니때부터 기독교 신앙이다 보니 어렸을 적에 자연스럽게
교회를 가게 된 것이 나의 신앙생활의 시작이였다.
기억으론 절대 자의가 아니였으리라.. 반권유 반강압에 기인된
어머니의 묵직한 압력으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그때의 충격이란...
난 그냥 편안하게 예배만 보고 나올려고 했으나, 전도사로 짐작
되는 한분이 나를 붙잡고 예배 후에 특별활동이 있다고 남아 있
으라고 했다.
난 그날 비교적 열악한 환경인 달동네를 찬송가를 부르면서 북을
치면서 그 동네를 가로질렀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후로 난 절대로 교회에 안나갔다.
나이 들고 결혼을 하니 한때 주춤하셨던 어머님의 묵직한 압력이
내가 아닌 내 집사람을 통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힘없는 며느리는
시어머니 압력에 굴복..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결국 4년 전 태어난
우리 아들역시 일요일마다 아침에 할머니 손을 잡고 교회에 가게
되었다.
나..?? 한달에 두번 꼴로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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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순전히 내가 한번 읽고 어머니께 드릴려고
목적으로 구입한 도서.
짧은 분량에 큰 활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독서시간임에도 불구
하고 이책의 내용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예수라는 존재를 주인공인
닉이 이해해가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감했고 내안에 있는 종교적인
혼란을 정리해 주는데 많은 힘이 되었던 듯 하다.
그 반면 타 종교의 내용이 담겨진 부분에서는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성령이 충만치 못한 탓인지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보고
싶다.
자그마한 책 한권으로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력과 존재감을 가져다
주는 종교를 판단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때론 이런 작은
종교서적 하나가 두껍고 빽빽한 성경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책 속에 나온 예수라면.나 또한 그 분과의 저녁식사가 절실하다.
묻고 싶은 것도 많고 듣고 싶은 애기도 너무나 많다..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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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저도 REM 좋아하고 스타트랙 좋아하거든요..
어떻게... 저녁식사까진 힘들더라도 편의점에서 라면 먹을 시간
정도 안될까요..??
제가 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