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레슨을 가기 전에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레슨 받고 다녀오니, 좀 출출하다. 

남아있는 식빵 한 조각이 눈에 띄어서, 딸기 잼을 발라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딸기 잼의 유통기한이 3년이 지나 있네. 오호 통재라! 

빵을 커피에 찍어 먹으리! 커피 한 잔을 타고서 빵을 집어드니, 푸르스름한 기운이 올라오는 것이, 

너의 정체는 곰팡이?! 오호 애재라! 

그래서 커피만 한 잔 마셨다.  

에잇, 속 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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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4-1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웃기엔 미안하지만 그래도 웃을래요~~~
마노아님 페이퍼 보면 가지가지 웃음을 날려준다니까요.^^

마노아 2009-04-14 23:16   좋아요 0 | URL
아, 배고파요ㅠ.ㅠ 그냥 아까 뭐라도 먹을 걸, 지금은 11시가 넘었어요. 쿨쩍...ㅜ.ㅜ
오늘은 손빨래 했더니 허리가 넘 아프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체력 소모가 컸나봐요.^^
겨울 옷이라 엄청 무거웠거든요..;;;;

바람돌이 2009-04-1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마노아 2009-04-14 23:16   좋아요 0 | URL
아아, 공감의 오로라가 푸르스름해요.ㅋㅋㅋ

웽스북스 2009-04-1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마노아님 ㅋㅋ
그런데 레슨을 받으시는 거에요? 해주시는 거에요?

마노아 2009-04-14 23:16   좋아요 0 | URL
받고 오는 거지요. 제가 무슨 재주로^^ㅎㅎㅎ
그래도 꾸준히 6개월째 찍고 있어요.^^

꿈꾸는섬 2009-04-1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 청소는 저도 해야해요. 오늘 보니 유통기한이 일년도 훨씬 지난 건강보조식품들이 냉장고에 가득하더라구요. 언제부터 우리집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마노아 2009-04-14 23:19   좋아요 0 | URL
냉장고의 속을 깊이 아는 것이 두려워요ㅠ.ㅠ

하늘바람 2009-04-1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식빵에 딸기잼 발라 먹고 파요
음 싼 딸기를 사다가 그릇에 설탕넣고 전자렌지로 한 8분정도 돌리면 딸기잼 되던데요.
해보세요 한번. 혹 모르니 3분씩 돌린 뒤 확인하며 시간추가 해보셔요. 금세 딸기잼이~

마노아 2009-04-15 00:11   좋아요 0 | URL
딸기 사서 그냥 먹기에 맛이 없으면 잼으로 만들어 먹어야겠군요^^
전 복숭아가 먹고 싶어요. 꺄우~

mooni 2009-04-1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그러니까, 쨈의 문제만이 아니고, 냉장고 청소도 삼년이나 안하셨다는...ㅎㅎㅎ
아유, 이런데서 공감한다거나 저도 그런적 있어요, 이런말은 절대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

마노아 2009-04-15 00:12   좋아요 0 | URL
아, 우리 집 냉장고가 정말 3년 동안 청소를 한 번도 안 했을까요?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제가 한 적은 없는 게 확실합니다. 쿨럭.....;;;;

후애(厚愛) 2009-04-15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냉장고 청소 안한지가 오래되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가끔씩 냉장고에서 늙어가는 채소들을 정리는 해 주는데...주말에 청소를 해 주어야겠네요.^^

마노아 2009-04-15 07:35   좋아요 0 | URL
늙어가는 채소....아, 공감이 가지요ㅠ.ㅠ
냉장고 청소는 심호흡이 필요해요. 우리 화이팅 해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4-15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전 저희집 귤잼 뚜껑을 열기가 무섭습니다 --

마노아 2009-04-15 11:07   좋아요 0 | URL
전 유자차요. 그런 건 꿀에 재여둔 거라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감히(!) 먹을 엄두는 안 난답니다..;;;;;

다락방 2009-04-15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슬프다.
참 슬픈 페이퍼에요, 마노아님. 훌쩍. ㅜㅡ

마노아 2009-04-15 11:07   좋아요 0 | URL
오늘 인근 교회 새벽예배를 갔더니 예배 끝나고 토스트에 잼 발라 주더라구요!
어제의 한풀이를 했어요.T^T

무스탕 2009-04-15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을 것이 눈 앞에 있는데 먹을수 없다는건 정말 슬픈일이에요 ㅠ.ㅠ
얼마전 전 형태와 색깔과 냄새의 변화를 완벽하게 마친 상추를 매장시켰어요..;;;

마노아 2009-04-15 11:08   좋아요 0 | URL
형태와 색깔과 냄새의 변화를 완벽하게 '미친'으로 읽었어요.ㅋㅋㅋ
매장시키길 잘했어요.^^

행복희망꿈 2009-04-1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의 글을 읽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피아노도 잘 치시나요? 그 실력이 궁금한데요.
아이들에게 꽃남 악보책 사주었더니 열심히 연습하는데~ 어렵다고 하네요.^^
저도 피아노 배우고 싶었는데~ 지금 하려니 영~~~

마노아 2009-04-15 11:09   좋아요 0 | URL
피아노를 중학교 때 짧게 배우고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늘 멜로디 위주로 치는 그 단순 지루한 반주를 피해보기 위해서 학원에 갔는데, 재밌게 배우고 있답니다. 실력은 영 자신 없지만요.^^;;

turnleft 2009-04-15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냉장고 정리하다가 구석 쪽에 비닐에 곱게 쌓여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지요.
안에 접시만 안 넣어 두었으면 곱게 휴지통으로 보냈을 터인데... 으으 그거 여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ㅠ_ㅠ

마노아 2009-04-15 11:09   좋아요 0 | URL
아, 그 놈의 정체가 무엇이었을까요. 냉장고가 언제부터 호러의 대상이었는지..ㅜ.ㅜ

마늘빵 2009-04-15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침 식사가 토스트 두 개에 땅콩잼과 딸기잼이에요. ㅋㅋㅋ

마노아 2009-04-15 11:09   좋아요 0 | URL
아, 너무 부실하군요! 곤난해욧!!!

메르헨 2009-04-15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때...정말 짜증나죠.ㅡㅡ
배고픈데 밥통에 밥이 없을때!!
커피가 땡기는데..커피..또는 뜨거운 물이 준비가 안될때!!
아효...갑자기 막 화나고 그러던데....마노아님은 잘 참으셨군요.^^
전 그럴때 막 군시렁 거리고...필 받으면 통닭시켜 먹습니다.^^
하핫하핫....

마노아 2009-04-15 11:10   좋아요 0 | URL
필 받으면 통닭...ㅋㅋㅋ
어제 카드 명세서 받고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다시금 근검 절약 모드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아흐 동동다리~

BRINY 2009-04-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중간고사 출제 마감인데, 어제 필 받아서 밤늦도록 냉장고 정리했습니다. 아...

마노아 2009-04-15 23:33   좋아요 0 | URL
여러모로 많은 분들을 자극시켰군요. 쿨럭...;;;;

메르헨 2009-04-1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글을 보니 다시 닭이 땡기는군요.흠...^^
즐거운 오후 되시길 바래요.
아침에 비해 날씨가 좀 좋아졌네요.^^

마노아 2009-04-16 20:25   좋아요 0 | URL
저는 어제 드라마에서 장모가 사위에게 삼계탕 끓여주는 장면 보고서 삼계탕이 땡겼어요.
엄청 맛있게 하는 집 아는데...^^;;;;
새벽에 엄청 으스스했는데 낮에 날씨 좋더라구요. 내일도 좋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