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지배 - 세계 금융사 이야기
니얼 퍼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콜로서스>와 <제국>의 저자 니얼 퍼거슨이 이번엔 돈, 화폐 즉 금융에 매스을 들었다. 2007년 서브프라임(비우량)모기지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국제금융위기는 마치 2억4천5백만년전 이 지구상의 90%에 가까운 생명체를 멸절시킨 폐름기말의 대멸종와 흡사한 형태로 순식간에 전 지구를 강타했다. 그 원인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진단은 제각각이었지만 공통적인 견해는 금융산업에 예견치 못한(누리엘 루비니같은 비주류학자들은 예견을 하였지만) 거품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그 거품을 매게로 파급되었던 파생상품의 부실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데는 거의 이견이 없었다. 그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구선진산업국내에서 자정을 목소리가 울려퍼지면서 1980년대 중남미 국가들의 대량 부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작성된 워싱턴 컨센서스의 후광을 등에 업은 신자유주의 사조에 커다란 제동을 걸게 되었고 그동안 무소불위의 신자유주의는 이제 역사의 커튼 뒤에 슬그머니 한발자국 걸치게 되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경제위기는 1930년대 세계대공황과 60,70년대의 오일쇼크로 인하 경제위기 그리고 이번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정도일 것이다. 그 이외는 중남미나 동아시아권의 IMF 구제금융정도(물론 대한민국에게는 심각했다)가 경제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정도이다. 하지만 지구탄생에서 지금의 인류시대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진화사를 보게 되면 수없이 많은 종들의 명멸이 있었듯이 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짧은 역사를 가진 인류에게도 얼룩으로 접철된 경제사가 있었다는 것을 저자는 <금융의 지배-세계 금융사 이야기->를 통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시작되어 2007년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의 화폐 즉 금융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우선 저자의 시각은 농업혁명으로 일대 부를 촉발한 인류가 산업혁명을 거치고 디지털혁명의 시대로 그 절정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이면에는 돈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경제영역중에 일부인 금융부분이 실상 이러한 혁명의 촉발적인 기제 역활을 해왔고 각종 세계경제위기의 원인은 금융에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세계경제사는 세계금융의 역사이고 금융의 역사를 살펴보지 않고서는 경제사를 논할 수 없다는 논지를 펴고 있다. 물론 이 점에 대해 많은 이견이 있다는 점 또한 사실이지만 전부는 아니더라도 금융이 경제사에 끼친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음에 우리는 세계 금융사 이야기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금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돈 즉 화폐이다. 그리고 은행,주식, 채권, 보험등등이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각론적으로 살펴보면 그 영역이나 미치는 영향이 극히 국한적일 수 있지만 이러한 금융은 기원전 2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 발굴된 채권증서에서 부터 시작되어 화폐의 가치와 힘이 사회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로마제국사만 살펴 보더라도 짐작이 가는 점이다. 물물교환이라는 단순한 시스템에서 가치척도의 역활과 부의 저장이라는 절묘한 형태가 창출되면서 화폐의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진화하게 된다. 결국 14세기 피렌체 공화국에서 은행의 시초가 탄생하면서 고리대금업이라는 극악무도한 행위(종교적인 관점이 많이 가미된)는 서서히 공식적인 선상으로 떠오르게 되고 이에 한 발자국 진일보한 진화를 거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그리고 보험시장으로 그 종의 다양성을 확대하게 된다. 아마도 이러한 현상은 캄브리아기이후 갑자기 지구상에 탄생한 종의 다양성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금융의 범위와 다양한 상품들은 세계경제 곳곳에 그 토양을 변질시켜가게 된다. 세계1차대전으로 시작된 대공황 역시 그 이면에는 금융부분의 원할한 흐름이 막히면서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이처럼 금융은 우리 인류의 발자취 만큼이나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는 다윈의 자연선택처럼 금융시장 자체가 그때 그때의 시장환경에 시의적절하게 적응하면서 금융이라는 개체의 진화와 더불어 세부상품에 대한 종분화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단지 차이점은 진화론에서의 돌연변이와는 다른 돌연변이들(파생금융상품, 유동화 자산, 증권화상품등)이 탄생하면서 통제불능의 돌연변이가 탄생하게 되고 결국 이러한 돌연변이가 걸림돌의 역활을 하게 되었다는 점 뿐일것이다. 저자가 금융사를 진화론에 빗대어 표현한 것은 생명의 기원과 그 진화가 한부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로 확장 된다는 점이 바로 금융사에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금융은 산업금융의 형태를 뛰어넘어 민주복지국가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한 냉전이후 시대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동산으로 그 진화론적 기제를 옮겨가게 된다. 민주복지국가란 정치적 시스템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시스템에서도 적어도 민주적이야 한다는 개념이 담겨져 있다. 이는 서구선진산업국 특히 소련을 상대하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거대한 프로파간다 일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틈을 금융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밀고 들어갔다. 그 결과 자가주택에 대한 열망이 마치 평등한 선거권을 획득하는 과정만큼이나 치열하게 번져나갔고 이에 적극 호응하여 다양한 파생상품을 탄생시켰고 이도 모자라 증권화에 유동화로 준 채권상품으로 변질시키는 사태에 이르렀다. 결과론이지만 이러한 통제불가능(파생상품을 만든이 조차 이해할 수 없이 복잡한 상품들) 파생상품들이 언제가는 그 거품이 내려앉을 것이라는 점을 어느 정도 예견하면서도 모럴헤저드에 빠질 만큼 그 메리트가 어마어마 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금융이 가지고 있는 야누같은 얼굴이라는 것이다. 

 금융의 야누스같은 얼굴은 그 어떠한 똘레랑스가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저자는 메소포타미아의 채권증서와 베니스상인의 고리대금업자 그리고 공식화된 투자은행, 헤지펀드의 역사를 상고하면서 많은 점을 던져주고 있다. 무엇보다 금융의 관용은 인류가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없는 한 그 방향성을 예측할 수 없다는 시니컬한 담론을 담고 있는 것이다. riskuncertainty 는 확실히 다르다. 위험요소는 어떠한 형태로든 예측가능하지만 불확실성은 그야말로 예측불가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해서 그나마 가장 근접할 수 있는 방안은 다름아닌 지나간 금융사를 상고하면서 그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제 서서히 세계나 대한민국이나 출구전략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시기이다. 물론 아직까지 금융위기의 여파가 희석되었다는 표현은 결코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지나간 경제사 특히 금융사를 제대로 한번 숙지하여 그에 대한 방안들과 결과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일 것이다. 생명의 기원이 어느날 갑자기 지적인 존재에 의해 설계될 수 없듯이 금융의 역사 또한 그 흐름에 대한 원인과 결과 그리고 창출물들이 있기 마련이고 지나간 역사적 사건들은 지금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인류에게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저자의 이번 저서는 경제적으로 깊은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향후 미래예측에 대한 작은 단초가 되리라 여겨진다. 

▣ 금융부분뿐 아니라 세계경제사 개괄에 대한 한 차원 높은 시각을 갖게 해주는 내용들로 즐비하다. 특히 3,4,5장은 금융기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파생상품 그리고 이들 상품이 탄생한 경위와 흐름등을 경제학적 깊은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인상깊게 읽혀진다. 또한 중국과 미국간의 관계를 차이메리카(Chimerica)로 규정하고 향후 미국과 중국이 세계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을 분석한 마지막 장은 세계경제의 흐름을 예견해 볼 수 있는 유익한 부분이다. 특히 저자가 진화경제학적 시각에서 금융역사를 서술하는 점이 독자들로 하여금 좀더 인상 깊으면서 쉽게 다가오게 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이 압도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기 경제학 (양장)
누리엘 루비니 & 스티븐 미흠 지음, 허익준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인습타파주의 경제학자 프랭크 나이트는 "위험이란 금융시장에서 그 가격이 매겨질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사건의 확률분포가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불확실성이란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난 역사에 대한 더 깊은 성찰을 통해서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이 준비하여 불확성을 최대한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하였고, 그의 통찰은 지난 몇년간에 걸친 세계금융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 <위기 경제학>은 미국발 서프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세계적 금융위기를 일치감치 예견했던 미경제학의 아웃사이더 누리엘 루비니가 자본주의 발달과 더불어 상존해 왔던 경제 위기를 역사적으로 통찰하고 그 발생원인과 이에 대한 자신만의 해법을 제시하면서 향후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은 책이다. 우리는 1930년대 발생했던 대공황과 최근 금융위기이외는 세계경제에 커다란 파급을 미쳤던 또 다른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 그저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거나 각종 자료들로 부터 파악한 대표적인 위가만을 인지할 뿐이지만 막상 경제사를 상고해 보면 항상 번영과 위기를 상존하고 있음을 통찰할 수 있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축복이면서도 동시에 저주라는 말이 생겨난지도 모른다. 그만큼 호황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항상 불황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질주했던 현대인들에게 불황, 위기보다는 호황과 기회에 대한 효용가치가 더 절실했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2008년 금융위기를 미국경기의 둔화와 이로 인한 주택수요의 급감 그리고 이에 기반을 두고 발행된 유동화증권인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불량으로 인해 일파만파 세계로 번져나가고 급기야 대공황에 비견되는 세계적 위기를 맞이했다고 알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시장자유주의의 확대로 인한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글로벌화된 시스템이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러한 문제는 빙산에 일각에 지나지 않음을 저자는 <위기의 경제학>을 통해서 그 실상을 하나 하나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이번에 발생했던 금융위기는 어느날 갑자기 금융시스템의 한곳이 마비되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 태생적으로 필연적으로 터질 수 밖에 없는 시한폭판이 때가 되어 폭발했다고 보고 있다. 즉 그동안 세계의 부를 이끌었던 주 원동력은 제조업에 기반을 둔 전형적인 굴뚝산업이었다. 하지만 제조업의 한계가 봉착하면서 새로운 부의 타겟은 그동안 제조업의 보조적인 역활을 수행에 왔던 산업금융을 새로운 부의 메카로 둔갑시면서 금융이 주도하는 부의 레일위로 올려놓게 되었다. 이러한 질주는 월가의 금융전문가도 이해하지 못하는 다양한 유동화 금융 파생상품을 탄생시켜면서 속된말로 돈놓고 돈먹기라는 거품을 조장했고 이러한 거품은 꺼지지 않는 신기루처럼 온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듯이 호황의 축이 높을수록 불황의 골은 깊듯이 거품이 빠지면서 세계는 그야말로 이에 대한 댓가를 혹독하게 치루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번 금융위기가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때문이 아니라 서브프라임모기지를 탄생시킨 금융 시스템에서 찾고 있다. 건강하지 못한 상품을 끼워 넣어 유동화시킨 상업은행, 투자은행 그리고 이 증권화에 대한 신용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무디스를 비롯한 신용평가기관과 이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나 제동을 걸지 못했던 정부조직등이 한박자가 되어 만들어 낸 예견된 사태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세계경제의 대세였던 신자유주의의 망령이 부추겼고 이에 따라 등장인물들이 짜여진 각본에 의해서 충실하게 연기했던 한 여름밤의 꿈이라는 연극 그 자체로 막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극이 끝난 뒤의 씁쓸함은 너무나 오래토록 그리고 강하게 그 잔재가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고 세계각국이 경제부양을 통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지만 그리 녹녹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제도주의적인 견지에서 이번 금융위기의 원인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금융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와 개혁이 없이는 결국 또 다시 이런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1)전문경영인과 트레이더의 자질과 이에 대한 보수에 대한 투명성 확보 2)금융 파생상품의 엄격한 관리와 규제 3)신용평가기관의 신뢰성 회복 4)골드만삭스나 씨티그룹같은 거대공룡금융그룹의 해체 5)사일로방식을 탈피한 글래스 스티걸 법의 부활을 통한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을 통해서 금융산업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입장에서 본다면 결코 받아 들이기 힘든 내용이지만 이러한 제도적 대 개혁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단지 한차례의 소나기는 그럭저럭 피할 수 있지만 결국 언제 터지질 모르는 또다른 시한폭탄을 안고 끝까지 가야하는 상황임을 주지시키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에서도 저자는 이러한 개혁이 뒤받침 되지 않을 경우 미국을 비롯한 선진산업국이 먼저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고 이는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시작된 남유럽의 사태가 자칫하면 전 유럽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또다시 확산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이번 위기는 다름아닌 세계화의 반발과정으로 파악한 저자는 세계 각국이 동참하는 개혁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이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에 대해서 항상 기회와 호황만을 생각해왔고 위기난 불황을 논하는 것 자체가 터부시 되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위기를 생각해야 할 때이다. 결국 이 모든 개혁은 위기의 발생확률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위기를 완전히 근본적으로 없애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제 경제학의 화두는 어떻게 위기를 관리하는야에 그 촛점이 맞춰져야할 시점인 것이다.  

▣ 이 책은 자본주의 출발과 동시에 나타났던 위기상황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면서 그 원인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와 그에 대한 개혁방안을 제시하면서 향후 세계경제가 나아가야할 바를 던져주고 있는 역작이다. 또한 경제학을 바라보았던 그동안의 시각의 방향타를 새롭게 한다. 위기관리와 위기대처방안을 통해서 보다나은 경제성장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제도주의적 시각에서 국가의 개입을 적극 강조하는 저자의 관점과 상이한 견해가 많으나 금융산업부분에 대한 저자의 해결책은 우리 경제를 뒤돌아보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화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거부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어떻게 슬기롭게 세계화라는 파도를 타고 넘어가야 할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험한 경영학 -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경영학의 진실
매튜 스튜어트 지음, 이원재.이현숙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매튜 스튜어트의 <위험한 경영학>은 한마디로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특히 MBA를 꿈꾸며 경영자 혹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더욱 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에서 유망 받는 컨설턴트로 현장에서 몸소 경험한 저자의 경영에 관한 진실은 세인들이 생각하는 시크한 슈트로 대변되는 경영자들의 세계가 얼마나 위험하고 신화적인지 대해 말해준다. 

경영이 학문이라는 위치에 등장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근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추앙받고 있는 테일러의 <과학적 경영기법>에서 시작된다. 테일러는 그 동안 주먹구구식이었던 경영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장사라는 개념에 과학적 접근을 통해서 경영이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투시하면서 관념의 틀을 바꾸어 놓았다. 테일러로부터 탄생된 경영은 MBA에라는 신기원을 창설하면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며 이후 포스터테일러를 자칭하는 메이오의 <인간중심 경영>, 엔소프의 <전략적 경영>, 경영학의 대중화를 이끈 피터스에 이르기까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경영의 대가들이 제시한 이론은 마치 신흥종교의 교주가 어리석은 대중을 상대로 설파한 교리만큼이나 강력한 힘을 가지면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대중은 당연히 대가들의 경영이론과 기법을 과감없이 수용해왔다. 그리고 현존하는한 대가들의 경영이론은 학문이라는 형식으로 슬그머니 자리잡으면서 경영학이라는 유니크한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이렇게 화려하게 등장한 경영은 선진산업국이나 개도국의 유능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꿈을 쫓아 많은 이들이 선진기법을 연구하고 골몰하고 있다. 

세상이치는 항상 화려한 이면 뒤엔 어두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스포트라이트가 밝고 화려할수록 그 그림자는 더욱 더 어둡고 추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테일러를 비롯한 경영학의 4대 대가들의 이론을 철저히 해부해서 그 이면의 세계를 여실 없이 보여준다. 결론은 원제목인 MATH(신화)라는 것이다. 특히 경영 컨설팅과 컨설턴트에 대한 그의 진단은 더욱더 충격적이라고 해야 겠다. 맥킨지나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등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와 컨설턴트의 업무를 고래잡이로 비유한 저자의 독설은 컨설팅의 실상을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다. 마케팅(꼬시기)-->진단(빨대 꽂기)-->실행(단물 빨기)-->사후 점검(끝내기)-->결별(줄행랑)의 전형적인 컨설팅 싸이클이 우리가 상상하는 최고의 경영기법으로 기업을 어시트하는 것이 아니라 카우보이가 소몰이 하듯이 아이디어를 전달할 뿐이라는 것이다. 마치 고객이라는 숙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라고 저자는 극언을 한다.  

그럼 왜 저자는 경영과 컨실팅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일까? 저자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과학적으로 보이는 경영학이라는 전반에 철학이 담겨져 있지 않다는데 그 원인을 보고 있다. 과학적 기법,  전략적 경영, 포토폴리오 메트릭스등 다양한 경영이론의 기법상의 접근보다는 인간성과 철학에 대한 접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는 어떻게 보면 패러독스와 같은 의미로 전달될 수 도 있지만 결국 경영은 자원배분의 효율성이나 과학적 전사관리라는 하위적 접근시대는 끝이나고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바로 인간성과 철학에 기반을 둔 큰 그림을 보면서 동시에 세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경영자들 양성하는 올바른 교육이라고 한다. MBA과정을 이수하고 최첨단 경영기법을 익힌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로서의 경영자 보다는 타인을 어떻게 존중하는지 아는 사람, 솔직하고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특성을 만드는 사람, 자신을 잘 알고,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자는 좋은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만 가능하다. 좋은 교육은 제대로된 교육이다. 기법과 이론의 습득보다 중요한 것은 경영이 인간성과 철학에 대한 연구라는 대의적인 마인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는 과학적 경영의 아버지 테일러 시스템의 공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심오한 철학의 메타포가 담겨져 있다. 그 메타포는 바로 인간성과 철학에 대한 경영의 원칙인 것이다. 이 두가지 요소가 결여된 경영은 제조공장에서 똑같은 물건을 찍어내는 단순작업일 수 밖에 없음을 다시하번 더 상기하게 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EO의 삼국지 - 열두 영웅들의 용인술과 지략을 현대 경영학으로 풀어낸 新 삼국지
신동준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역활과 한 나라를 경여하는 위정자의 역활은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면에서 최고경영자나 위정자의 판단이 미치는 영향은 본인 뿐만 아니라 기업구성원과 그리고 국가구성원들에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최상위에 포진한 이들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전략적 사고는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전세계가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변화무쌍하고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경제적 상황에 놓여 있는 시대에는 더욱더 최고 경영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절실하게만 다가오고 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지금의 시대를 그 옛날 중국 한제국 말기 황건적의 난으로 촉발되어 정국이 어지러웠던 삼국시대와 비견하면 많은 면에서 일맥상통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역사를 상고하는 것은 바로 지난간 역사에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정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면에서 삼국시대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갔던 영웅들의 삶과 그들의 전략을 되새겨 봄으로서 지금시대에 기업이 처한 난국을 풀어갈 조그만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CEO의 삼국지>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걸세출의 영웅인 조조,유비,손권,제갈량,원소,주유,노숙,관우,장비,조운등 이미 우리에게 삼국지연의로 잘알려 있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서 그들이 펼쳐나갔던 전략을 검토하고 이들의 독특한 특징을 현대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경영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동안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일깨워주는 역사서이기도 하다. 삼국지라는 소설에서는 유비를 정통으로 묘사함으로써 위나 오의 위정자와 책사들에게 대한 평가가 많이 왜곡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정사를 토대로 다양한 인물들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우선 그동안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는 위나라 초대 황제 조조는 흔히들 세간에서 떠올리는 간웅이라는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인물이었다. 당시 영웅들중에서 조조만큼 목표의식이 뚜렷한 인물은 없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조조는 철저하게 자기관리와 참모진의 관리를 통해서 정확하게 자신의 제국건설을 최종목표로 하여 전략을 세워나갔던 인물이다. 또한 그는 모든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여 신상필벌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아래 시행했다. 무엇보다 조조의 전략이 돋보이는 점은 바로 조조는 세상을 바로보는 관점에서 하나의 진리만 존재한다는 절대불변성을 결코 따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조는 항상 전략의 하위 개념이 전술을 그때 상황에 따라 변화시키는 임기응변에 능했으며 모든 일처러를 속전속결로 해결하였다. 이러한 점은 지금의 경영에도 어필이 되고도 남는다. 모든 경제환경이 수시로 변하는 시대에서 임기응변과 속전속결에 능하지 못하는 기업은 자연히 시장에서 도태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조조와 반대로 가장많은 해택을 받은 유비의 경우는 조조처럼 경영자로서의 뛰어난 자질이 사실상 부족했다. 하지만 유비의 강점은 다름아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화술에 있다고 할 것이다. 삼국시대 영웅중에 유비만큼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물도 없었다. 제갈량이라는 거출의 참모를 영입하는 과정이나 관우나 장비등의 인물특성을 파악하여 평생 동지로 만드는 능력 그리고 적진에서 목숨을 걸고 구해온 자신을 아들을 내치면서 못난 아들놈 때문에 훌륭한 장수를 잃을뻔했다는 맨트하나로 조자룡을 감복시킨 일화에서 엿 볼 수 있듯이 유비의 인화술은 가히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유비의 이런 전략은 현대의 감성마케팅에 적합하다. 소비자에게 재품을 단순히 파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감성 브랜드전략이 더 효과적인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비의 감성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조와 유비의 후광에 가려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한 손권은 사실상 조조나 유비처럼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였다. 손권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름아닌 참모진의 충언를 귀에 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손권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주유나 노숙은 소설 삼국지에 보여지는 우매하고 비겁한 인물이 전혀 아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그 유명한 전투인 적벽대전의 경우 제갈량의 신출기묘한 전략과 동남풍을 일으켜 마치 제갈량을 하늘이 내린 귀재로 만들었지만 이는 어디까지 소설일 뿐 현실에서 적벽대전의 총사령관은 제갈량이 아니라 주유의 몫이었다. 손권은 바로 이러한 주유나 노숙 이후 이들의 뒤을 이은 육손이나 여몽등이 제안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또한 한번 채택한 전략은 끝까지 밀어 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의 최고경영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시사한다. 참모들의 전략을 채택하고 한번 채택된 전략을 밀고나갈 수 있는 참모에 대한 믿음이 바로 우량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이다. 

살펴 보았듯이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영웅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특성과 전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역사에서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 개인만의 특유한 전략은 정치를 창출하는 지표가 되었고 자신을 추앙하는 무리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열어주었던 것이다. 이처럼 기업의 최고경영자 역시 자기 자신과 기업에 걸맞는 경영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시대에 거대한 블루오션이라는 대양을 향해서 나아가는 배의 선장들에게 그 옛날 영웅들의 삶은 많은 본보기와 하나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단 기업의 경영전략뿐 아니라 개인의 인성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대전환기, 기업 성장 전략
도널드 설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호는 그 태생적 원인에서부터 순탄치 않은 출항을 시작했다. 선박이 건조되자 마자 배의 옻칠이 마르기도 전에 한국전쟁이라는 풍파를 만나 거의 좌초의 위기까지 내몰렸고 겨우 폭풍우를 비켜나갔으나 승무원들의 자질부족과 선장의 아집으로 대양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러던 대한민국호가 비뚤어진 야망을 가진 신임선장을 영입(사실상 강탈당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하고선 대모험의 장에 오르게되고 마침 불어준 순풍덕에 범선에서 쾌속선으로 탈바꿈하면서 거대선박들과 어깨를 나라히 한다는 착각까지 들정도로 순항하게 된다. 하지만 IMF라는 열대성 저기압을 만나면서 휘청거리다가 결국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라는 허리케인을 만나서면서 그동안의 순황에 대한 의문점을 던져주게 된다. 

지금의 시대를 정의하자면 혼돈 내지는 격동의 시대라고 해야 할 것이다. 격동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대한민국호의 승무원들에게는 어찌 보면 너무나 익숙한 상징중에 하나이다. 그동안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이나라만큼 격동에 알맞는 상황을 경험한 곳도 드물정도로는 우리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왔다. <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도널드 설은 지금 세계가 처해있는 경제적 환경을 격동으로 단정하고 있다. 그동안 대공황을 비롯한 수많은 변화무쌍한 경제적 환경들이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된 시대는 없었고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에겐 거대한 먹이사슬속에 갇힌 정글의 법칙을 방불케하는 혼돈의 장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혼돈과 격동의 시대를 어떻게 돌파해서 순항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흔히들 혼돈과 격동의 시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머리속을 강타하는 것은 다름아닌 위기, 리스크관리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게 된다. 이러한 시대에는 그저 몸보신이나 하고 적당한 눈치작전으로 소나기를 피해보자는 심리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마인드로 인해서 그동안 쌓아왔던 기업의 가치가 한순간에 도미노 무너지듯이 무너져 버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혼돈과 격동의 시대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부정적요소과 긍정적 요소 즉 기회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그동안 혼돈과 격동의 시대라고 명명되었던 경제적 혼란기속에서도 꾸준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초인류기업들과 초인류기업에서 그저그런 기업으로 나락한 기업들을 모너터링한 결과치를 제시하면서 격동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격동의 시대는 한국현대사를 추론해봐도 알 수 있듯이 마냥 부정적인 측면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분명 격동의 시대는 부정적인 요인과 그와 더불어 긍정적인 기회가 상존하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 불허의 시대에서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하고 또한 어떤 기업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기 마련이다. 아마도 이것이 역사일 것이고 이러한 역사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강한 기업이 되는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처럼 격동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할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향후 찾아오게 될 기회를 잡기 위한 만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적인 마인드에는 절대적이라는 진리는 존재하지도 않고 불변이라는 시장상황 역시 존재할 수 없다는 유동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마인드에 걸맞는 조직과 자본 그리고 R&D와 더불어 인재육성이 미래에 다갈올 기회를 하루라도 빨리 잡을 수 있는 전재조건이 될 것이다. 

기업을 떠나 개인과 그리고 국가라는 조직체에게 격동의 시대른 누구도 원치않는 불명확성의 시대이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속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냐에 따란 격동의 시대는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세계사의 수많은 명망성쇄에서 학습하듯이 준비된 자, 특히 적극적으로 준비된 자에게 격동의 시대는 다시오지 않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본의 경영신이라 일컫는 마스씨타 고노스케는 "불황은 깊을수록 좋다 그 만큼 기회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시대적 환경이 주어진 통제불가능한 요소라면 그러한 환경에서 통제가능한 요소는 바로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 그 자체일 것이다.  

대한민국호는 그동안의 격동의 파도를 나름대로 슬기롭게 넘어왔다. 그 원인에는 분명히 승무원들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있어기에 가능했다. 더이상 추락은 없다는 생각은 반대로 위만 보고 나아가면 된다는 말로도 풀이된다. 세계적인 불황과 금융위기속에서도 세계각곳에는 지금도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준비하는 마인드를 가진 이들이 많다. 우리도 이러한 마인드로 다시한번 허리케인의 파고를 뛰어넘어 순탄한 대양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