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를람 나빠, 아들이여, 아주 나빠! 요즘 기독교인들은 인색해. 돈을 좋아해서 돈을 숨기지. 하느님께는 거의 바치지 않아. - P46
참칭자: 아니, 고두노프와 전쟁을 하든가궁중의 예수회 교도를 속이는 것이여자와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쉽겠구나…….. - P89
백성1 : 누이와 동생! 새장에 갇힌 새들같이 불쌍한 아이들. 백성2: 동정할 게 뭐 있어? 저주받은 혈족이야! 백성1 : 아버지는 악한이었지만 아이들은 죄가 없어. 백성2 : 사과는 사과나무 근처에 떨어지는 법이네. - P129
노인 : 진정하게, 이 친구야. 그녀는 어린애야. 자네 슬픔은 말도 안 되네. 자네는 슬프고 고통스럽게 사랑하네만여자의 심장은 장난으로 사랑하네. 보게…. 저 멀리 하늘 아래자유로운 달이 돌아다니네. 달은 스쳐 가며 모든 자연 위로똑같이 빛을 흘려보내네. 아무 구름 속이나 들여다보며구름을 화려하게 빛내 주다가금세 다른 구름을 들여다보고그 구름도 잠시만 방문할 뿐이야. 누가 달에게 하늘 속 한 자리를 가리키며말할 수 있겠나. 거기 머물라고! 누가 젊은 처녀의 심장에게 말할 수 있겠나. 한 사람만 사랑하고 배반하지 말라고. 진정하게.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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