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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계사년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기억을 뒤로 하고 올 해에는 정말
좋은 일들만 있어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국내 독자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을 첫번째로 선택했습니다.
기존의 추리스릴러장르의 신기원을 개척했다할 정도로 히가시노 게이고는 기존의 작품
세계와는 사뭇다른 추리소설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선사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사회전반에서 이슈화될 수 있는 문제를 플롯으로 하여 풀어가는 그의 작품세계는 왠지
인간미가 들어있어 더 공감가는 작품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도 그래서 그런지 많은 기대가 가는 작품입니다. 인간세계에 꼭 필요하지만
특히 주목받지 못하는 <잡화점> 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게 되고
이를 풀어가고 화해하는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2.일러스트 이방인 /알베르 카뮈
두말 하면 잔소리정도로 카뮈의 작품중에 가장 많이 회자된 작품이 <이방인> 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막상 이방인을 정독하고 이해하기란 그다지 쉬운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워낙 철학적인 사유가 내러티브 전반에 내포되어 있어서 그런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번 작품은 일러스트를 가미해서 좀더 쉽게 그러면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기억속에 남을 듯 하네요.
3.열세 걸음 / 모옌
중국 역사상 진정으로 중국인에 의해서 수상한 노벨 문학상 작가라 중국 대륙 전체가
흥분의 도가니로 사로 잡혔던 모옌의 <열 세 걸음> 같은 동북 아시아권에 자리한 우리
에게도 비슷한 사유가 깔려있을 거란 기대와 더불어 중국인 특유의 가치관이 함유된
작품으로 보입니다.
4.꼬마 니콜라 / 르네 고시니
<아스테릭스> 시리즈로 잘알려진 르네 고시니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꼬마 니콜라>
만화/동화같은 분위기이지만 짧막한 신에 담겨져 있는 사유는 상당히 크며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학과 풍자 그리고 유머러스한 설정을 통해
인생사 전반을 함축하여 보여주는 잔잔한 느낌을 주는 동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5.창백한 언덕 풍경 / 가즈오 이시구로
이미 국내에 <나를 보내지 마>로 잘 알려진 일본계 영국자가 이시구로의 신작입니다.
그 동안 서정적인 모멘트로 전혀 일본인같지 않는 느낌을 주었던 그의 작품세계가
국내 독자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섬세하면서도 인간 내면의 깊숙한 부분을
부더러운 터치로 그려냈던 영상같은 서사들이 메니아층을 갖게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발표했던 플롯과는 조금 다른 자신의 뿌리인 일본을 배경으로 그려
지고 있네요. 특히 원폭과 관련된 서사가 왠지 더 주목받게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