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보수적인 사람이구나, 혹은 경상도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건
아무래도 관혼상제를 치르거나 보게 될 때인 듯 하다. 
특히 상례의 경우 관습 혹은 예절을 안 지키는 모습을 보면 확연히 눈살이 찌푸려진다. 

- 상주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할 때: 무심결에 인사가 잘못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재빨리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아버지 상 치를 때 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정정 안 한 두 명을 지금껏 기억하고 있다. -.-;; 

- 짙은 화장 또는 맨발로 오는 사람들: 급하게 오느라 예를 다 못 지킬 수 있다. 나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으니까. 하지만 매니큐어는 못 지워도 립스틱은 충분히 지울 수 있다. 옷은 못 갈아입어도 양말 사 신는 성의는 보일 수 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 사진 촬영!!!: 친정은 천주교식으로 장례를 지냈지만, 작은고모는 개의치않고 어머니 때도, 아버지 때도 곡을 올렸다.작은고모의 곡을 듣고 있노라면 절로 가슴이 요동치며 눈물이 솟구쳐나온다. 작은고모의 애달프고 구성진 곡소리가 당신 장례에는 안 울릴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플 지경이다. 그런데 이 광경이 이채롭다고 사진촬영을 한 이가 있다. 하아.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피가 솟구칠 지경. 그런데 요새는 디카와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인지 상가에서 사진촬영하는 이가 예사로 많다. 심지어 우리 회사 모 임원님 모친상 때 근조화환이 많이 들어왔다고 이를 상주 자식들이 기념으로 찍더라. 오늘은 페이스북에 리영희선생님 상가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며 사진이 올라왔는데,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 

* 결혼할 때 납폐일에 박을 깨고 수문신과 성주신에게 인사 올리고(북향재배) 봉치떡을 놋주발로 떼서 먹었다. 이 얘길 듣고 교회 다니는 시부모님이 언짢아 하셨다. 

* 마로 때도 해람이 때도 삼칠일과 백일에 삼신상을 올렸다. 납폐일 소동(?)이 있었던 터라 시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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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이 2010-12-06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납폐일, 북향재배, 봉치떡, 삼신상... 다 처음 듣는 말이에요.
제가 너무 관혼상제 예절에 무심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상주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짙은 화장을 하고 맨발로 상가집에 간 적은 없어요.
적어도 상례만큼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꿈꾸는섬 2010-12-0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면에선 보수적이에요.
상갓집에서는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저도 현준이 현수 삼칠일 백일에 삼신상 올렸어요. 애들 건강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었죠.

hnine 2010-12-06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님은 보수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본받고 싶습니다.

조선인 2010-12-06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우리 회사 사람들도 대부분 낯설어하더라구요. 납폐일은 함 들어가는 날이고, 북향재배는 북쪽향해 절을 두 번 드리는 거고(문을 지키는 신과 집을 지키는 신에게 새식구가 든다는 인사의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봉치떡은 함시루떡이고, 삼신상은 새벽에 이밥과 미역국과 정안수 올려 아이의 건강을 빈 뒤 산모가 먹지요.
꿈꾸는섬님, 마로 삼칠일 때는 시어머니가 와 계셨었어요. 시어머니 새벽예배 간 사이에 후다닥 올리고 치우느라 애먹었답니다. ㅋㅋ
hnine님, 아하하, 우리 애들도 아마 안 따라할걸요. 세상은 자꾸 변하고 있잖아요.

Joule 2010-12-0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을 '까 놓고 쌩하게' 말하자면요. 상주에게 인사하는 건 음 조선인 님이 뒤끝 있음을 말해 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구요. 장례식에서 진한 화장 문제는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저는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장례식에 추레한 몰골로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전 좀 싫거든요. 음, 극단적인 예로는 아빠 장례식 때 언니들의 옷차림이며 표정 등등이 좀 흐트러져 있는 게 신경에 거슬려 기어이 방으로 끌고 가 끊임없이 옷매무새를 바로 잡아주고, 표정 잡아주는 줄모 양? 사진 촬영도 그게 뭐 문제되느냐 하는 쪽이구요. 곡소리에 담겨 있는 위선이 전 좀 싫거든요. 상가집에서의 곡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쑈잖아요. 보여주기 위한 것. 보여주기 위해 곡하는 걸 사진 찍는 게 이상한 일 같지는 않아요.

일신교를 믿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판단력이 유아보다 못한 수준이므로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가치 판단을 자신이 하지 않고 소위 '신'이라는 개념에 모두 떠맡겨버리는 '지적으로도 한없이 게으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얼른 생각해 봐도 좀 터무니없지 않나 싶어요.

ChinPei 2010-12-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나이 45살이 되어도 관혼상제의 예절을 제대로 갖추었던지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기본"은 장례식에선 아무 말 말고 그저 진지한 표정을 할 뿐.
기껏해야 "뭐라 드릴 말씀을 찾지 못합니다..."해서 애매하게 말할 뿐이지요.
결국 그것이 가장 무난한 것 아닐까요?
"모른다면 아무 말 하지 않을 것." 좀 어른으로썬 한심하지만.

조선인 2010-12-07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난 쥴님의 이런 점이 좋아요. 나 정말 메조히스트인가봐.
친페이님, 사실 상 당한 사람에게 무슨 위로가 귀에 들어오겠어요. 가장 무난한게 가장 배려심있는 거죠. ^^

2010-12-0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참 절 예뻐해주시던 분이었지만 눈물조차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옆에서 어른들이 곡을 해야하는거라며 막 다그치시더라구요. 그게 예의와 법도에 맞는 것일지 모르지만 억지로 울 순 없다고 생각해서 결국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막 다그치시던 분 중 한 분이 동영상 찍고 계시대요. 먼 친척도 아니고 당신 형이 돌아가셨는데 말이죠. 저 그 때 다짐했어요. 작은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내가 가서 사진 찍을거라고.

전.. 그저 철없고 뒤끝 긴 사람일 뿐~

조선인 2010-12-08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 동영상... 꼭 뒤끝 있길 바란다.

마녀고양이 2010-12-0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의 페이퍼를 자주 접하면서
배우고 싶은 점들이 참 많아집니다. 옳고 그르고, 따라하고 싶고 아니고를 떠나서
소신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려 노력하면서 사는 님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그리고, 메조히스트인 부분...... 특히 좋습니다. ^^

같은하늘 2010-12-09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같은 세대의 조선인님이지만 참 많이 다르다고 느껴요.^^
그래도 상가집의 '안녕하세요'는...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절로 눈물이 나서 아무말도 못하겠던데...

조선인 2010-12-09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고양이님, 어머, 제가 메조히스트인 거, 소문내시면 안 되요. ㅋㅋ
같은하늘님,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친정이 좀 독특했어요. ㅋㄷ

^^ 2010-12-16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형식이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라 배려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군요.

어린시절 모두 보리밥 먹을 때 손주에게 쌀밥 한그릇 떠주시며
"밖에 가서 절대 쌀밥먹었다고 자랑하지 마라"며 당부하시던 모습.
"뜨거운 물 함무로 버리지마라, 죄없는 미물들 다죽인다"
대보름날 오곡밥 지어 놓고 조리들고 밥얻으러 온 아이들에게 내주는 걸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던 대보름 풍경.
제사지낸 후 첫 음식은 동네 어르신들 집으로 퍼나르던 일,
10월 산등성이 산소마다 메사지내는 모습보고 동네아이들은 작은 손수건 하나씩 들고
떡얻어 먹으러 다니던 모습, 그 떡 집으로 가져와 할머니께 먼저 주던 손주들 ...
어느 산소 주인이 인심이 후덕한지 어린시절부터 꽤뚫고 있었죠.

의료 혜택은 엄두조차 못내고, 방울장수가 파는 활명수와 고약 한 봉지가
유일한 의료혜택이던 시절, 삼신, 지신, 오방신 가릴거없이 빌어야 했던 시절이었죠.
목숨이 자기 의지대로 붙어있지 못하던 시절에 생겨난 풍습들은 그 만큼 애절하고 간절하죠.

현실에 그것을 적용하자고 말하면 억지가 되겠지만
과거의 경험, 추억에서 생각하면 너무나 인간적인 형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잃어버린 건 절하는 인간의 모습인거 같군요.
그래서 겸손이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선인 2010-12-1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뜨거운 물 함부로 버리지마라... 아... 기억납니다... 외할머님 말씀이셨죠. 그리 보면 지금은 참 죄많은 인생을 살고 있네요.
 

딸아이를 데리고 나름 공연보러 다닌다고 다녔지만, 마로가 진짜 연극을 본 건 '오구'가 처음.
아마 난 대학 다닐 때 '오구'를 봤던 거 같은데, 기억 속 '오구'와 오늘의 연극은 많이 달랐다.
현대사 이야기가 싹 빠졌고, '한' 보다는 '흥'이 주된 정서였다.
그래서일까. 중간에 휴식시간까지 꽤 긴 연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아이는 한 판 굿을 신명나게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강부자씨가 노모역을 맡은 공연으로 봤는데, 아, 기력이 쇠한 모습에 가슴이 찡했다. 
그래서 더 사실적인 연극이었고, 그녀의 열정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몹시 피곤해보였지만 연극후 놀이판이 벌어졌을 때 강부자씨는 
어떻게든 인사를 나누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요청을 다 받아주셨다.
노배우는 그렇게나 참 아름다웠다. 

딸아이가 가장 혹한 배우는 무녀 역의 '배미향(?)'씨.
탁 트였으면서도 고운 목소리와 자태로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제대로 흥을 돋구웠다. 



그때는 한껏 마음이 고조되어 겨울방학에는 마당놀이에 데려가자 싶었는데, 음, 꽤 비싸다.
아무래도 겨울방학 여행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중 하나랑 갈음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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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12-06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결혼하고 엄마랑 둘이 오구 공연 봤었어요. 엄마가 참 좋아하셨죠. 연극은 처음이셨거든요. 그 뒤로 자주 모시고 가야지 했는데 애들 낳고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또 기회가 생기겠죠.

조선인 2010-12-0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제가 어머니와 본 연극은 딱 한 편이에요.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생전 처음 연극을 보신 어머니는 어색해 하셨고, 몸도 안 좋아 공연시간 내내 앉아있는 것이 고역이었을텐데, 그래도 '참 좋았다'라고 기억해주셨어요. 참 고마운 일이죠.

^^ 2010-12-16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분이 배미향씨 인가요? 우리 동네(경남 마산) 사람이라 20대 시절 몇 번 만났는데 저렇게... 성숙(?)해 지셧구나. 원래 무용이 전공이죠. 제 기억으론 오구가 생로병사-재생의 의미로 성기가 강조된 인물이 등장하고 그랬던 걸루 기억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축제 형식의 굿으로 풀어낸 연극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참 신선하게 봤던 연극인데 ...

아,,, 대리석 바닥이 참 거슬리네요. 저런 연극은 흙을 밟고해야 하는 데... 아님 멍석이라도 좀 깔던지... 아마 관에서 주최한 공연같군요.

그 정감있고 조약돌을 밟는 느낌이었던 서울 인사동 바닥도 디자인 서울 스팟지구람서 대리석으로 도배를 해버렸더군요. 서울시내 야외문화는 모두 관이 주도하고 관의 의도에 맞춤화되면서 문화예술의 형식이 많이 왜곡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더군요.

4대강 사업이 자연을 망가뜨리는 것이라면 오세훈의 디자인 서울은 문화예술 환경을 훼손하는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조선인 2010-12-16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중앙일보 호암아트홀에서 공연을 했어요. 연극후 그냥 건물 지하에서 뒷풀이를 해서 저렇답니다. 하긴 건물밖도 다 포장이죠. 이젠 흙 밟을 곳이 없어 부러 올레길을 찾는데, 그 올레길마저 관광상품화한다고 포장하는 세상입니다. 쯥.
 
쌤콕 수학 3-2 기본편 - 2010
대교 편집부 엮음 / 대교(학습지)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딸아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참고도서-개념정리가 잘 되어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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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서울에서의 회의 일정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와보니
당연하게도 모두 퇴근하고 없었다.
몇 가지 일을 마무리하고 습관처럼 테스트베드에 들려보니
개발사 PM이 혼자 덩그러니 일하고 있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한숨만 나오는데,
마침 라디오에선 '사랑 참 어렵다'라는 노래가 나왔고,
나도 모르게 '일이 더 어렵지 사랑이 어렵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모 PM은 화들짝 놀라며 사랑이 더 어렵다고 강변을 했고,
난 딱히 대꾸를 못 하고 화제를 다시 일로 돌렸다. 

퇴근하는 길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역시 일이 더 어렵다.
사랑은 내 감정에 충실하면 되고 솔직해지기 위해 더 노력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내 가치관이나 신념과 위배되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하고,
솔직한 감정은 묻어야 할 때가 많으니 마음이 괴리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때로 회사에서의 나를 들여다보는 건 정신분열, 혹은 다중인격장애 체험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이 쉽다는 건 아니다.
PM의 말대로 사랑해서 결혼해도 죽을 때까지 라는 단서는 참 어마어마하고,
아이를 사랑하지만, 부모 노릇하며 사랑한다는 건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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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11-29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더딘 나는 이제서야 모 PM의 말에 이런 식으로 대꾸해본다.

비로그인 2010-11-2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어렵구요, 사랑은 힘들어요.

무스탕 2010-11-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하기 싫구요 사랑은 복잡해요.

조선인 2010-11-2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의무구요, 사랑은 책임이에요.

울보 2010-11-2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사랑도 아주 열심히 잘하고 계시잖아요,,

ChinPei 2010-11-2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이득이고,사랑은 분배요.

ChinPei 2010-11-29 13:31   좋아요 0 | URL
(집요하게)
일은 감정보다 이성이고, 사랑은 이성보다 감정이지요. ^^

ChinPei 2010-11-29 14:00   좋아요 0 | URL
(내가 정말 집요하죠?)
일은 계약이고, 사랑은 가약이요.

하이드 2010-11-2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에게는 일이 더 어렵고, 모PM에겐 사랑이 더어려운거겠지요.
저는 사랑도 일도 안 어려워요. 안 열심히 사나봐요. 털썩 -

조선인 2010-11-2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이러다 릴레이 되겠어요.
일은 타의고, 사랑은 자의죠.

하이드 2010-12-02 01:13   좋아요 0 | URL
사랑이 자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의지는 충만한데, 왜 안되는거에요! 왜려 제게는 이건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일이 자의에요.

조선인 2010-12-02 09:33   좋아요 0 | URL
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대상에 대한 의지겠지요. 호호

ChinPei 2010-11-29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없어지기를 바라도 계속 있는 것이고, 사랑은 있어달라고 바라도 없어지기 쉬운 것.
호호호, 거의 Poem이네요. ^^

반딧불,, 2010-11-29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 살수록 일도 사랑도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도 결국은 관계의 문제이고, 전 그 사랑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남녀간의 사랑만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또 긴장하고 노력하고 그러기는 정말로 힘든거니까요.
음..일이든 사랑이든 쉬운 것일 수도 어려운 것일 수도 있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듯.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조금 쉬워지기도 하는 듯 하고..참참.횡설수설합니다. 죄송^^;

hnine 2010-11-2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도 됐고, 일도 됐다...('됐다'는 그만 두라는 뜻으로다가~ ^^)

댓글을 부르는 페이퍼인걸요? ^^

조선인 2010-11-30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사랑도 다 싫고 일단 잠이나 자고 싶은 날이에요. 이제 겨우 화요일인데요.

같은하늘 2010-12-09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을 하면 돈이 생기고, 사랑 하면 돈을 써야해요.
너무 현실적인가? 나도 일하고 싶다~~ㅎㅎ

조선인 2010-12-0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캬햐햐햐 아주 피부에 와닿는 명언이십니다.
 

어려서야 당연히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보통 우리 동네 속옷가게 아가씨, 혹은 먼 친척 여동생이 들춰졌을 뿐. 

그러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이 한창 주가를 올릴 때 박해미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박해미가 남발하는 okay는 내 이메일 주소이기도 했고, 내 말버릇이기도 했다.
그녀가 무당을 기로 이겨먹어 '장군님' 소리를 듣게 되자, 내 별명도 '장군님'이 되버렸는데,
나 역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팬이었고, 기 센 그녀가 싫진 않았다.

 

올해 내 밑으로 들어온 새파란 신입이 내 닮은 꼴로 '최화정'을 꼽았다.
그녀를 딱히 싫어하지도 않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무관심해서 그런가, 내 어디가 그녀를 닮았다는 걸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그녀를 검색해보자 옷입는 스타일(드레스 빼고)도 비슷하고,
한창 살쪘을 때 웃고 있는 사진은 내가 봐도 나랑 무척 닮은 거다.

 

최화정에 대한 뜻밖의 발견에 꽤 감탄해서 다른 동료에게 얘기했다가 좌절.
"그거, 나이가 닮았다는 얘기 아냐?"
흑, 박해미는 나보다 6살 위고, 최화정은 11살 위란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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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1-2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런가요? 님 뵈온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 사진 올려주세용.

비로그인 2010-11-2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미인이세요!

비로그인 2010-11-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입 크고 눈 큰 가수는 다 가져다 붙이더군요.
민혜경, 김혜림...
근데 솔직히 둘 다 저 안 닮았어요.
꽃밭에서 부른 '정훈희'는 인정해~~
푸하하하~~이런 스스로 자뻑~~ㅠ

Joule 2010-11-25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박해미하고 최화정하고 합쳐 놓으면 얼추 조선인 님 분위기 나올 것 같은데요.
저는 박선영. 제가 테레비 보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수준. 보고 있으면 가끔 도플갱어 같은 느낌도 살짝 들 때 있어요. 근데 82쿡에서 보니까 의외로 박선영 닮았단 소리 듣는 사람 많은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난 흔해빠진 마스크였군, 하고 으쓱으쓱하던 어깨 쑤욱 내려갔어요.

노이에자이트 2010-11-25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화정 씨 젊은 시절 굉장한 미인이었지요.근데 나이가 닮다니! 최화정 씨가 50 조금 더 될 거에요.

조선인 2010-11-2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호호 최근에 올린 거 있어요.
쥬드님, 아하하, 미인과는 거리가 멉니다. '살쪘을 때'가 키포인트에요.
마기님, 와, 입 크고, 눈 크고, 날씬하고. ^^
쥴님, 왜 새삼스레 이 연예인들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걸까 생각해보면, 외모라기 보다는 컨셉(?) 혹은 성격에 대한 얘기가 아닐까 싶어요.
노이에자이트님, 정말 충격적인 발언 아닙니까. 흑흑.

ChinPei 2010-11-2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배우는 잘 모르지만, 나의 첫 인상은 일본 여성 배우 "우치야마 리나"였어요. ^^

BRINY 2010-11-25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조선인님 그렇게 나이가 많으셨어요? 훨씬 젊으신 줄 알았어요.

조선인 2010-11-2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으하하하, 오해세요.
브라이니님, 내년이면 마흔입니다. 흑흑

Kir 2010-11-26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가 닮았다는 거 아닐까요?
나이가 닮았다니요, 그건 절대 아닐 겁니다.
아직 마흔도 안되셨는데ㅠㅠ

2010-11-2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 마지막 나이 부분에서 쓰러졌어요. 그들을 닮았나? 언니가 훨 예쁜데..!

전 대학 다닐 때 (저도 몰랐는데) 과 복학한 선배들이 "뿔은 최진실"이라고 했대요. "뿔은" ㅠㅠ

조선인 2010-11-29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rcheis님, 이제 한 달하고 며칠만 있으면 마흔일걸요. 뭘. ㅠ.ㅠ
귄, ㅎㅎㅎ 니가 워낙 모두의 사랑을 받았잖니. 우리 같이 다이어트 시작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