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를 즐겨찾기 등록하신 분은 381명.
그렇다고 해도 하루 방문자수는 보통 100명 내외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대략 8월 말~9월 초에 200,000 방문 기념 이벤트를,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9월 1일) 기념 이벤트와 합께 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000님이 갑작스러운 방문자 증가를 물어보시길래 답변해놓고,
오늘에서야 방문자 통계에 들어가보니 흠, 확실히 봇의 공습이 맞았나 보다.
이대로라면 7월안에 200,000 방문이 이뤄질 거 같은데,
이러다 봇의 공습이 한 번만 더 있어도 200,000은 놓칠 거 같다.
에구 에구.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0-07-11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7-1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200000이라니...대단해요.^^ 이벤트 여시는군요.ㅎㅎ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07-1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로봇의 공습은 대단하네요.
9월 1일이 결혼기념일이군요~ 미리 축하!^^
200,000은 수일내로 달성되겠는데요.
오늘 37, 총 198358 방문

ChinPei 2010-07-11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서재도 이 며칠 70명∼100명 방문자가 있었어 기뻐했던데, 다 로봇이란 말일까? T^T
오늘 50, 총 198371 방문

조선인 2010-07-1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저도 못 받았어요. 아마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는...
꿈꾸는섬님, 네, 꽤 오랫동안 마음먹고 있었던 이벤트인데, 검색로봇이 방해할까봐 겁나요.
순오기님, 10주년이랍니다. 수줍.
친페이님, 으흐흐, 다시 말하면 '로봇이 올만큼 내용이 많았다'도 됩니다. ^^

hnine 2010-07-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그 꽃에 네가 바친 그 시간들이야."
제가 참 좋아하던 말인데, 조선인님 페이퍼를 읽으며 다시 생각이 났네요 ^^

글샘 2010-07-1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촛불소녀 마로 넘 이뻐요~~

조선인 2010-07-12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아, 감사합니다. 님이 저의 여우가 되주신 건가요? *^^*
글샘님, 딸아이의 촛불 사진만 모아도 제법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휴.

무해한모리군 2010-07-1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봇 ㅎㅎㅎ
서둘러 이벤트 준비안하시면 휙 하고 지나가겠는데요~
좋은 아침 조선인님

무스탕 2010-07-1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7월 안으로 뭔 일이 있을것 같아 보여요 ^^
저 마로 사진은 작년 사진일까요?

조선인 2010-07-1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고씽휘모리님, 아, 아직 구상도 안 했는데, 제대로 뒤통수 맞았죠, 뭐.
무스탕님, 아뇨, 이번 달 사진이에요. 4대강공사저지 국민대회 때요.

같은하늘 2010-07-20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000캡쳐는 멀지 않은것 같은데요...
9월 1일 훨씬 전에 캡쳐가 될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축하드려요.
결혼기념일도 방문자 200000명도~~~

조선인 2010-07-20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같은하늘님. ^^
 
사라 장 베스트 - 영 비르투오조
Various Artists 작곡, 장영주 (Sarah Chang) 연주 / 이엠아이(EMI)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딸아이에게 '치고이네르바이젠'을 들려주기 위해 선택한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현악기는 첼로를 가장 좋아하는지라
바이올린 컨필레이션 CD를 사는 건 처음이고 비교치는 없지만,
이 시디를 추천해주신 000님의 조언대로 바이올린 초짜에게 무난하다 여겨진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사랑의 인사'와 '노래의 날개 위로'로 달콤하게 시작한 연주는
이후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곡들로 숨가쁘게 이어진다.
끝까지 계속 듣기엔 지친다 싶을 때
그제서야 목적했던 '치고이네르바이젠'이 나온다.
테크닉을 자랑하기에 좋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이 곡은 무척이나 유려하고 숨을 고르고 있다는 느낌이다.
덕분에 무사히 마지막 트랙까지 들을 수 있어 선곡이라는 점에선 합격점을 주게 된다. 

좋았던 건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여러 곡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비록 한 곡씩뿐이지만 필라델피아와 런던 필하모닉과의 협연도 귀동냥할 수 있어 괜찮았다.
조금 미안했던 건 '종달새의 비상'을 듣다 말고 김연아 동영상 다시 보기에 열올렸던 것.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0-07-1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음반으로 고르셨군요 ^^

조선인 2010-07-1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바람결님, 님이 추천하신 음반도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여러 차례 했어요. 하지만 청취할 대상이 초등학생 딸인지라 딸아이도 잘 아는 노래 위주로 선곡된 CD가 좋겠다 싶더라구요. 기회되면 님이 추천하신 CD도 꼭 장만할게요. '파리의 꽃'부터 먼저 산 뒤에요. *^^*

bookJourney 2010-07-1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음반 찜할래요. 미리 땡스투 누르고 장바구니에 담아둡니다. ^^*

조선인 2010-07-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 *^^*
 

수원은 저수지가 많은데다 우리집이 광교산 근처라 모기가 정말 많았다.
그런데 올해 들어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모기로 인한 고생이 없다.
단지 집만이 아니다.
월드컵경기장공원 바로 옆에 붙어있는 회사에도 모기가 없다.
해마다 학교나 학원에서 노상 모기에 물려오던 딸래미도 올해는 말짱하다. 
방금 전 간만에 모기 한 마리를 봤는데 애가 어찌나 비실대는지 한 손으로 휙 잡아버렸다. 

과천, 특히 정부종합청사 주변은 나무도 우거지고, 잔디밭도 많고, 참 아름답다.
하지만 그 녹음에 비해 새소리 듣는 건 정말 힘들다.
잔디밭에 뿌려대는 어마어마한 농약과 제초제 때문인데, 곤충이 없으니 새도 없는 거다. 
혹시 나도 모르는새 수원도 과천같이 생명없는 도시가 된 건 아닐까.

광교신도시 공사 때문에 원천저수지가 토사로 오염된 탓일까 싶기도 하고,
올봄의 유별났던 냉해와 이상기온의 여파인가 싶기도 하고,
나라에 망조가 든 걸 곤충이 먼저 알아챈 건가 싶기도 하고,
전세계 곳곳의 대형 자연재해가 혹시 우리나라에 닥칠 차례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 모로 불안한 생각이 든다. 

여름인데 왜 모기가 없을까 기다리는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 와중에도 반성 모르는 인간들은 4대강 공사를 한다고 자연의 노여움을 사고 있겠지.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꿈꾸는섬 2010-07-04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애들 몰놀이장에서 기다리다 모기에서 세방이나 물렸어요.ㅜ.ㅜ

Arch 2010-07-04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생각나요.
저러다가 살충제로도 듣지 않는 모기가 나오면 그땐 어쩌려고 하는지.
그 많던 싱아도 생각나고 참.

조선인 2010-07-0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아, 다행이다, 이 일대만 비정상적으로 모기가 없는 거군요. 페이퍼를 쓰면서 무척 두려웠어요. 우리 동네에도 모기가 없어졌어요, 뭐 이런 얘기가 나올까봐요.
아치님, 차라리 더 강력한 모기가 나요. 모기가 아예 사라지는 세상에 인간이 남아 무얼 할 수 있을까 싶어 참 끔찍해요.

마그 2010-07-04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동네 모기는 아직 잘 계시던데요. 종아리에 확 물어버리신 나쁜 모기 T,.T
마당있고 저어 앞에 산이 있어서. 모기는 계시죠. 항상. 그와 더불어 기타등등 벌레들까지
올해는.. 풍뎅이가 절 괴롭혀요 좀 큰 풍뎅이. 작년엔 하루살이들.. 걱정마세요. 벌레들은 안녕해요. ^^

세실 2010-07-04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고보니 우리집에도 없는걸요.
올해 한마리도 보지 못했어요. 님 말씀 듣고보니 섬뜩하네요.
그저 좋아할건 아니네요..

순오기 2010-07-0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수원엔 모기가 없군요. 우리집은 모기가 많아 하룻밤에도 몇 방씩 물려요.ㅜㅜ
4대강이 살길이라고 주절거리는 개념없는 인간들, 정말 미워요!ㅜㅜ

웽스북스 2010-07-05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모기가 없어요 ;

하이드 2010-07-05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홍대 나갔다가 야외 카페에서 친구가 순식간에 다다다 물렸어요. 홍대 모기는 건재
과천 종합청사 쪽 말고, 다른 쪽도 (우거진 곳 많잖아요) 그런가요? 제가 그 동네 아스팔트 깔기 전부터 오래 살았어서 그 얘기 들으니 슬프네요.

조선인 2010-07-05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그님!!! 풍뎅이까지! 축복받은 환경에 사시네요.
세실님, 음, 물 많은 충청도조차 그러면 이상기온의 여파일까요?
순오기님, 남도는 역시 안전하군요. ^^
웬디양님, 님은 서울에 계시던가요?
하이드16님, 북한산 자락이야 괜찮겠죠. 과천종합청사쪽은... 영... 딱히 이슈가 된 적은 없지만 국회의사당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순오기 2010-07-06 00:12   좋아요 0 | URL
모기가 많다는 건 좋은거죠?
밤 10시에도 이웃 엄마랑 잠간 길가에서 얘기하는 동안 엄청나게 물렸어요.
긁적긁적~~ ^^

마노아 2010-07-05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집도 아직까지 모기가 보이지 않아요. 아래층에 치킨 집이 새로 들어서서 파리만 줄기차게 드나들고 있어요.

푸른신기루 2010-07-05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원.. 광교산 근처..
조선인님과 저는 이웃사촌일 수도 있겠어요ㅎㅎ
전 광교공원 입구에서 2분 거리에 살고 있거든요
여기도 모기가 없어요!!
확실히 작년에 비해 모기가 실종된 것 같은 걸 느끼네요
작년 이맘땐 모기약 켜놓고 자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따만한 산모기들이 극성이었는데..
오싹하네요;;

웽스북스 2010-07-05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용산 원효로에요. 올여름 한마리인가 두마리인가 본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ChinPei 2010-07-06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집 근처도 예전보다 모기가 없어졌다고 하네요.
우리 집 근처 걍우는 연못이나 논이 주택에 바끼어 그렇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아, 여기는 일본 나고야 근교에요.

조선인 2010-07-06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모기가 많은 걸 다행으로 여기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그죠?
마노아님, 아래층에 치킨집... 파리... 속상하시겠네요.
푸른신기루님, 전 아주대 바로 앞이에요. 광교신도시 공사장 맞은 편인 셈이죠.
웬디양님, 음, 그곳은 한강 공사장 옆이군요. >.<
친페이님, 꺄아아 무서워요. 혹시 전 세계적으로 모기가 줄어든 건가요?

ChinPei 2010-07-06 17:15   좋아요 0 | URL
농약, 유전자 조작 식물, 핸드폰 전자파, 그리고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등이 원인이라고 들었어요.
모기도 인간도 마찬가지... 정말 무섭다.

조선인 2010-07-07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모기도 못 사는 세상에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거군요. ㅠ.ㅠ

기다림 2010-07-2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도통 모기를 볼수없는게 이상해서
인터넷 검색하던 중 여기까지 왔어요
구로,광명입니다. 예전보다 모기 보기 힘들어요,
좋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조선인 2010-07-27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림님, 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맞아요, 모기가 없으니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원어데이에 만화책이 떴는데, 그 중 허니와 클로버의 경우 공식 팬북 포함해서 32,000원입니다. 
알라딘에서는 팬북 빼고 33,000원이니까 매니아라면 후회하지 않으실 기회일 듯. 

기타: 우주소년 아톰, 블랙잭, 도로로, 야와라, 해피, 20세기 소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신의 물방울, 꼭두각시 서커스, 용랑전, 상남2인조, 오늘부터 우리는, 엔젤하트, BECK,
스쿨럼블, 천재 유교수의 생활, 크레용 신짱, 하늘은 붉은 강가, 최유기, 그린, 나츠메 우인장,
오란고교호스트부 

http://www.oneaday.co.kr/Today/detail.php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10-06-2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믄 안되는데.. 집이 만화책 때문에 점점 좁아지고 있어요 ㅠ.ㅠ

다락방 2010-06-29 13:44   좋아요 0 | URL
난 그래서 만화책을 안사요. ㅠㅠ
부피를 너무 많이 차지해요. ㅠㅠ

다락방 2010-06-2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상남2인조]와 [오늘부터 우리는]은 땡기네요. [오늘부터 우리는]은 최고죠!

pjy 2010-06-30 08:03   좋아요 0 | URL
오늘부터 우리는! 어제 시말서써서 꿀꿀한데 지금보면 딱일듯~~

조선인 2010-06-30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고씽휘모리님, 만화책 안 산다고 집이 넓어지진 않아요. 우리 인생의 재미를 위해 지르셨길 바랍니다. ㅎㅎ
다락방님, pjy3926님, '오늘부터 우리는'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군요. 낄낄.

2010-07-01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07-0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요. 그 이전 시기엔 일본만화 불법해적판도 많았고, 도작한 경우도 많았지만, 우리나라 만화의 전성시기였어요. 일본 문화에 대한 제재가 사라지면서 정말 순식간에 일본만화가 만화계를 잠식해 우리 만화는 많이 움츠러든 상황이에요.

2010-07-01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07-02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비빔툰은 작품 맞죠. 하지만 모든 한국만화가 작품인 건 아니랍니다. ^^;; 아!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는 '식객'이 있어요. 우리나라 먹거리에 대해 이렇게 애정 기울여 만든 요리만화는 또 없을 거에요. ^^

같은하늘 2010-07-02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바로 지름신이셨군요.ㅋㅋ

조선인 2010-07-0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다른 것도 아니고 허니와 클로버잖아요. ^^
 

마로 3학년 담임은 숙제로 거의 늘 작문을 내주신다.
수업시간에 배운 주제 또는 활동으로 글짓기를 해오라는 식.
복습도 되고 글쓰끼 훈련도 되는 일석이조라 나로선 참 마음에 드는 숙제방식이다.
게다가 주말에는 숙제를 안 내주셔서 마음놓고 놀 수 있다는 것도 최고.  

숙제 검사를 하여 <우수작>에 뽑히면 학급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영광도 누리는데,
가장 최근에 뽑힌 마로의 우수작은 과연 자랑스러워 해도 되나 싶은 내용. 

   
 

 오늘 사회시간에 '가족이 화목하면 모든 게 다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가화만사성이라 배웠다. 나는 가화만사성을 처음 들어보았다. 나는 가화만사성을 어떻게 하는지 안다. 서로 감싸주고 배려하고 존중하고 도와주고 함께 하고 나누는 가족은 아주 좋은 가화만사성 가정이다. 

우리는 가화만사성 가족이 아닌 것 같다. 맨날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고 동생은 가족 속썩이고 엄마는 화났을 때 맨날 벌 세우고... 하여튼 정말 시끌벅적이다. 

김씨와 박씨라는 이야기를 보면 김씨는 돈도 많고 잘 생겼지만 맨날 집에서 고함소리,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박씨는 가난하고 아이가 많은데도 가족이 착하다. 결국 김씨가 잘못을 깨닫고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해주었다. 나도 이제부터 마음씨 착한 사람이 되겠다.

 
   

마로의 진솔함(!)을 높이 사서 우수작으로 뽑으신 듯 한데,
옆지기는 남들이 보면 우리집 사이코라 하겠다며 부끄러워 헀다.
나로선 마로의 작문숙제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제일 재밌는 거 같다. ㅎㅎ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10-06-28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어떻게 괴롭히시기에...??

조선인 2010-06-28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 모든 옆지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무스탕 2010-06-2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마로 자신의 이야기는 없네요 ^^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는 만큼 엄마도 아빠를 괴롭힐텐데 마로한테는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는것만 보이나 봅니다 ^^

행복희망꿈 2010-06-2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3학년의 글솜씨라고는 믿기지 않는데요.^^
조선인님 닮아서 글을 잘 쓰나봐요.ㅎㅎ
우수작으로 뽑힐만 하네요.
사실은 저희집 풍경도 이런데요.^^

전호인 2010-06-28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큰일났군요.
마로가 본 눈높이 기준으로는 심각하다는 얘기에요.ㅋㅋ
요즘 아이들이 참 영악(선의적인)합니다.
어른들이 보이는 모범!
이제 망각해서는 안될 듯 싶어요.ㅋㅋ

ChinPei 2010-06-29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T 역시나, 나보다 훨씬 잘 쓴다. T^T

2010-06-29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언니도 괴롭힘 당하면서 살아요? 하긴, 언니 놀리는 재미도 꽤나 쏠쏠했다지요(나는 놀린 적 없고 주로 구경했지만서두. ㅋㅋ).

조선인 2010-06-29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어머, 무슨 말씀. 전 옆지기 안 괴롭혀요. (``)
행복희망꿈님, 거의 모든 집 풍경일 거라 생각합니다. ㅋㄷ
전호인님, 저 때는 마로가 반성기간이라 불만이 하늘을 찌를 때랍니다. 캬햐햐
친페이님, 아하하, 대신 내용이 왔다갔다 하잖아요.
귄, 그러게나 말이다. 날 장난감으로 여기는 사람이 왜 이리 많니.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6-29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 읽는 재미가 있는 훌륭한 글인데요 ^^*

조선인 2010-07-0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호호 부끄럽습니다.

같은하늘 2010-07-0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우리집과 똑같은 모습이다. ㅜㅜ

조선인 2010-07-0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솔직히 말해 방방곡곡에서 찔려할 거 같지 않아요?

순오기 2010-07-04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솔직한 글쓰면 엄마가 싫어한다고~ 아이들도 적당히 포장해서 쓰더라고요.
우리딸 5학년 일기에 있는 그대로 얼마나 리얼했던지,
신규인 담임샘~ 무슨 일 있냐고 상담요청하더라고요.ㅋㅋ

아이들의 솔직한 글쓰기, 엄마들 때문에 못한다는 사실을 알 사람은 다 알지요.ㅋㅋ
그러니까 이 상은 마로와 엄마가 같이 받는 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