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뱅크 레볼루션 - BaaS로 다시 태어나는 금융의 미래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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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레볼루션 #김준태 #슬로디미디어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BaaS #블록체인 #핀테크 @chae_seongmo @slodymedia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금융의 변화는 대부분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방문해 이용할 은행 수는 줄고 있고 은행 거래는 대부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금융업의 기능이 최소화되어 가느냐 하면 그건 체감과는 다르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지불 결제를 하는 방식이 달라져서 그렇지 결제 빈도는 오히려 대다수에게 늘었을 테니 말이다.

 

본서는 기술 발전과 적용으로 현재의 금융이 어떻게 변화하고 기업과 융합하고 있는지가 다가오는 책이다. 쿠팡, 네이버, 카카오, SSG 등에서 지불 결제 방식과 시스템의 변화를 그리기도 금융상품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도 풀어내어지고 있다.

 

본서를 통해 금융은 더 이상 독립된 위치가 아니라 기업의 필요와 융합하며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책 제목의 전면에 등장하는 Baas(Banking as a Service)의 개념을 통해 금융이 어떻게 플랫폼화되었는지 어떻게 일상 속에서 기능하고 있는지를 실제 기업과 우리 일상의 단면들을 예로 들며 시스템의 면면을 이해하게 서술하고 있다.

 

커머스, 농업,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전반과 함께 금융의 기능적인 면이 시대 흐름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이 아니라 더 일상에 긴요하게 그리고 다채로운 양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금융이 기업의 부속적 기능을 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위축되었다기보다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기획과 설계, 실적용, 변화 등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변모해 가는 과도기라고 보인다.

 

이런 금융 변화의 축은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의 혁신이 일구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NFT와 같은 경제 시스템의 전환을 가져오는 요소들과 결합하며 이제까지 이어온 세계관으로 보자면 기업에 과도한 힘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라 해석된다. 또 본서에서는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ESG를 위한 미래 금융의 역할은 사실 기후위기설과 환경주의 등의 맹점을 간과하고 우리가 현실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며 순순히 순응하는 바가 탄소발자국 추적 같은 프로그램과 연계되며 모빌리티, 블록체인, 암호화폐나 CBDC와 결합하면, 결국 우리 일상을 얼마나 제재할 수 있고 통제사회 속에서 제한 속에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것인지를 대부분은 주목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편리해진 삶만을 낙관적으로 그리며 암담해질 가능성을 회피하고 외면하는 데 결국 대다수에 민중이 맞이할 현실은 팍팍하고 삭막하다는 말 이상의 사회가 될 것이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양극단의 체제가 일종의 사회 실험적으로 시대를 가로지르다가 첫 번째로 공산주의가 망했고 이제는 자본주의가 망하는 것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의 총아인 기업이 만개하는 시대를 가져오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이 두 체제가 사람들 곧 대중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의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앞으로는 ESG가 밝게 그리는 이상과는 다르게 기업의 주주들이라는 자본가들 일부만이 자신들만의 리그 속에서 살아가고 대중은 절멸해 가는 시대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AIAGI가 되고 ASI가 되어갈 현실 속에서 대중은 경제적 도태 속에서 처분되는 자멸 아닌 자멸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 수순인 것 같다. 자본주의는 기업과 자본가만을 위한 시스템이었다는 걸 깨닫고 대중은 사라져 갈 것이다. 개인주의, 능력주의, 승자독식, 기술 발전만을 낙관적 시선으로 보는 시대에 이런 전망은 들리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어쨌건 본서는 대부분의 개인이 지불 결제 시스템의 변화와 암호화폐나 CBDC 그리고 블록체인의 기술로 인해 체감하고 있거나 예견하고 있는 금융의 시대적 변화가 어떠한 체계와 기술로 가능한지 이후의 변화는 어떠할지를 헤아려 볼 수 있도록 한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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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없음 -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헬렌 톰슨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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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해서는 단기적 현상 너머 수십 년에 걸친 구조적 흐름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역사가라고 하며 민주적, 경제적, 지정학적 혼란의 역사를 연구하고 복잡한 현대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해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저자 소개글이 있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프레임들에 주목하고 있어 이 책도 관심 분야라서 선택하게 되었다. 다만 독해에 필요한 난이도가 극상이라 책을 읽고도 맥락만이 남았다. 올해 중 반드시 다시 읽을 책이고 재독을 하고 나서 리뷰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책이지만 우선 가벼운 리뷰를 남긴다.

 

본서는 지정학, 경제, 민주정치라는 세계의 틀로 현대사를 움직여온 힘을 그려내고 있다. 세계 패권과 격동에 중심에는 미국이 있었기에 에너지와 함께 달러를 주목해야 함도 분명할 것이다. 본서에서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것은 실리이며 에너지에 의해 역사적 격동들이 일어났음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와 유럽 간의 에너지 역학도 러우 전쟁과 함께 재편되었다. 본서에서는 현대사의 격동에 미국의 실정이 미친 영향을 그리고 있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논하는 세 가지 틀만으로는 현대사의 향후 전환점을 그려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종교적인 프레임을 표면상 드러내며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확장세와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확산도 그렇고 미국에서 차별철폐주의와 함께 정치적 올바름이 부각되며 사회적 도덕적 혼란이 가중되는 것도 그렇고 이 시점에 미국 보수 언론이 대대적으로 중국의 장기 매매 산업과 그로 인한 범죄에 대한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대거 방송하는 것도 그렇고 이건 종교 사상 윤리의 측면으로도 충격적 인상을 심어주며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구도로 세계의 격돌을 해석하도록 유도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 실리나 민주주의 가치를 가장 큰 해석의 틀과 관점으로 제시하던 기존의 역사 해석의 관점과는 다른 부분이 큰, 세계사적 전환의 시국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패자의 동의를 논하며 패자의 동의가 없는 민주주의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언급을 하고 있지만 현대사에서 지금까지는 패자의 동의란 강자의 요구와 강자가 제시하는 규정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의 다극화 시대에는 패자의 요구가 시대적 전환에 중요한 전환의 요소가 될 것이다. 현재 다극화 시대를 예측하고 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패권국가 미국의 주도로 야기된 대전쟁의 시국 이후에는 패자들의 안정화 요구가 뒤따르게 될 것이 자명하고 그 약소국들의 요구는 국제기구의 권한 강화나 세계 단일 정부 수립을 향한 도정에 들어서는 시대 흐름을 가져올 것이라 예측된다. 이는 다극화 시대를 예측한 미국이 그 시대 흐름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는 대응으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려 의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지정학, 경제,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프레임으로 해석될 수 있었던 역사 흐름과는 다른 도상에 들어서게 된 것이 근래의 역사 흐름이다.

 

앞으로의 세계상이 기존 세계관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 나의 예측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세계사 흐름이 실리라는 실체를 벗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향후의 세계사에서도 그 이면에는 분명 실리 추구가 따를 것이다. 하지만 향후에는 선이니 정의니 세계와 인류의 요구니 하는 이상적인 표상이 세계인들의 수긍 속에서 전면에 내세워질 수 있고 알고 보면 하등의 정의나 선도 없는 이 세계가 선전적으로는 표방하는 기치가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 중국의 장기 매매 산업에 대해서도 한국의 정치와 치안까지 야합해 키워지고 있는 부정과 범죄가 미국 정보기관에서 첩보 입수를 하지 못해 단죄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미국이나 세계기구가 개입하지 않는 것은 전 세계가 경악할 수준으로 범죄와 피해 규모가 확장해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 그때 절대악을 처단하는 절대선의 정의 구현으로 선전하려 관망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 아닌가 싶다. 이 시대에는 진정한 선은 없다는 말이다.

 

어쨌건 본서는 지금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는 프레임을 갖추는 데는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 다시 본서를 재독하면서 깨우치는 바가 크리라 기대된다.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willbooks_pub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서평단 #질서없음 #헬렌톰슨 #사회사상사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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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후의 질서 - 트럼프 경제 패권의 미래
케네스 로고프 지음, 노승영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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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이후의질서 #케네스로고프 #경제경영 #투자 #달러패권

 

#윌북 으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는 꽤 오랜 세월 미국 패권이 막강한 단극화 시대를 거쳤다. 현재는 다극화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국이 세계적으로 행사하던 힘의 불균형을 세계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던 양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도 세계적 변화의 추세에서 자신들이 여력을 다하지 못할 것을 이미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의 패권은 군사력도 그렇고 팝이나 영화 같은 문화의 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오일 머니라는 미국 달러의 힘도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시절에는 미국 군사력을 위협할 나라는 없다 해도 타격은 줄 수 있을 것이며 오일 머니의 영향력을 흔들려는 시도들도 있다. 중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이 오일 머니를 대체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연합적인 화폐를 구상하기도 했었다.

 

과거에는 미국 역시 연합 화폐를 구상하기도 했었다는 저서들이 있기도 했으나 이제는 CBDC의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걸 너머 스테이블 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의 미래가 어떠할지도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아직은 정체 중으로 보이지만 곧 등장할 메타버스 내에서 국가의 영향력을 초월할 기업들의 저력도 새로운 체제의 지불 시스템을 가져올 것이다. 이미 대중 누구나가 알고 있듯 외형적으로도 실체적으로도 미국 정부의 공영기관이 아닌 개인 소유인 FRB도 이 시절이 지나면서는 그 효용이 달라질지 모른다. 이미 20세기 초에 록펠러(로케펠러)가의 수장은 국제회의에서 화폐생산권만 우리에게 있다면 정치가 어떻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발언했었다. 이제는 FRB라는 공영기관 역할을 하는 민간기업도 필요치 않은 시대다. 과거에는 형식적으로라도 미국의 화폐생산은 미국 채권을 거래하며 정부 주도형으로 보이는 외양이라도 띠었지만 스테이블 코인과 암호화폐는 각 기업의 화폐생산권을 당연한 권리로 인정할 시대를 가져올 것이다.

 

이 시절까지 지속해온 세계 운영의 구조가 더 이상 유지될 힘을 잃는 것은 새로이 개발된 기술들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그 첨단을 만들어 걷고 있는 전문가들은 그런 변화의 양상이 어떤 결과와 어떤 시대를 가져다줄지 대중에게 경고해 주지 않고 있다. 개인들은 다방면의 독서와 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통합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예측을 해내는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다채로운 분야의 책들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고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책들도 맥락만은 이해하고 수용하며 접해야 하지 않나 싶다.

 

본서는 미국 달러 패권의 역사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조망하기도 하고 그에 미치는 영향력들을 돌아보기도 한다. 일본 엔화, 소련 루블화의 영향력을 돌아보기도 하며 유럽 유로화의 잠재력을 논하기도 한다. 미국 경제 위상에 도전하는 중국 경제의 저력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각국 경제의 과거와 현실을 조망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르기에 세계 경제의 변화들을 돌아보며 경제 환경이 화폐 전쟁에서 미친 영향력들을 헤아리게도 한다. 달러 패권의 변화를 논하며 CBDC와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 전반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아마도 앞으로의 화폐전쟁은 저자의 깊은 강의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든 실체적으로든 국가가 아닌 기업이 주도하는 양상이 겉으로도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현재의 다극화된 세계 패권 시절이 결국에는 미국이라는 단일 국가의 영향력만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술 혁신들의 적용과 함께 국가 정부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영향력을 드러내는 시대를 빠르게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시절의 끝은 아마도 어떤 국가도 승리자로 자리매김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본서는 하버드 대학 국제 경제학 교수이자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저자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담아 써낸 저작으로 아무리 비경제학도까지 배려한 저작이라고 해도 경제 지식이 전무하고 조금만 경제적 전문 지식을 이야기해도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 나 같은 독자에게는 다소가 아니라 무리하게 무리한 저작이다.

 

하지만 이 리뷰에서 이미 언급했듯 전문가들은 시대적 변화와 기술 혁신이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간명하고 타격감있게 직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지성이 아닌 평범한 우리, 대중과 개인은 그래서 더더군다나 버거운 정보가 담긴 책들과 데이터도 빈번하게 접할 필요가 있다. 미래를 알고자 하는 건 대비하고 싶어서고 살아남고 싶어서다. 그렇다면 버거워도 다가서야 할 것만 같은 정보에는 다가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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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한 줄 - 꽂히는 메시지의 5가지 법칙
벤 구트만 지음, 이미영 옮김 / 시공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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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한줄 #벤구트만 #SIMPLY_PUT #Benjamin_Guttmann #시공사 #서평단

 

시공사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기업가이자 뉴욕 시립대학 바룩 칼리지 마케팅 학부에서 9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교육자이며 여러 매체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도운 자문가라고 한다.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털 네이티브 그룹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는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한 사람이다.

 

나는 본서를 광고 카피라이팅에 한정된 내용이 담긴 책이리라 생각하고 다가섰는데 저자의 약력을 처음 읽으면서 광고만이 아닌 업무 전반의 단순 간결한 메시지 보고를 위한 내용도 담겨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기업가이며 자문가이기도 하니까 그리 생각했다.

 

본서의 한국어 부제는 [꽂히는 메시지의 5가지 법칙]으로 가장 간명하게 주장하는 메시지 전달의 제일 원칙은 단순하라이다. 책 전반은 복잡함과 복합적인 메시지의 문제점을 주지케 하고 단순 간결한 메시지의 힘을 알리는 내용이다. 복잡함의 문제점들을 3가지로 지적하기도 하며 단순한 메시지를 만드는 법을 5가지로 전하기도 한다. [복잡한 메시지의 3가지 죄]이기적이다’ ‘비겁하다’ ‘위험하다를 들고 있는데 이해를 어렵게 만들고 독해할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게 만들고 다른 이도 그걸 당연하다고 여길 거라고 단정짓기에 이기적인 것이라는 해석이며, 복잡한 메시지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던지고 모호하게 해석하도록 만들어 자신 유리한 데로 유도하려는 의지를 갖기에 비겁하다고 하고, 복잡한 메시지는 나사의 우주왕복선 폭발사고와 항공 운항 사기 등을 예로 들며 복잡한 메시지는 사고를 불러온다며 위험하다고 정의하고 있기도 하다.

 

[간결한 메시지를 만드는 5가지 법칙]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첫째 ?’에 답하라, 둘째 기초부터 시작하라, 셋째 군더더기를 없애라, 넷째 대중이 아닌 한 사람에게 말하라, 다섯째 눈에 보이듯이 생각하라가 그것이다. ‘?에 답하라는 선택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라는 것이다. ‘기초부터 시작하라는 말할 것을 제약하고 단순한 언어로 시작하며 명확하라는 기초를 지키라는 말이다. ‘군더더기를 없애라는 말은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그러니까 불필요한 표현이나 단어를 모두 제거하라는 것이다. ‘대중이 아닌 한 사람에게 말하라는 것은 군중이 아닌 일대일 소통을 메시지 전달의 핵심으로 생각하라는 말이다. ‘눈에 보이듯 생각하라는 시각이 인간 감각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절대적이니까 눈에 보여주듯이 표현하라는 것이다.

 

본서는 광고 카피로서만이 아니라 업무의 보고 메시지 전달에서도 적용되는 광범위한 메시지 전달에 필요한 요소를 언급한 책이다. 그렇다고 문학 분야까지 아우르는 것은 아닌 것이 저자가 본문에서 이 책은 시와 그림이 아니라 달러와 센트에 관한 책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듯 예술이 아닌 마케팅 메시지 전달에 관한 책인 것이다. 저자가 기업가이며 브랜드 자문가이자 마케팅 학부 교육자인 것을 고려하면 자신의 전공 분야의 메시지 전달에 관해 집중한 것이 당연할 것이다.

 

다소 단순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케팅에서 필수적인 것과 보고에서 필요한 요건이 단순 명료함임은 분명히 주지시켜주는 책이다. 단순함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책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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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감정수업 / 강이안 / 필로틱

 

#프로이트의감정수업 #강이안 #필로틱 #심리학 #책추천 #30대책추천 #50인의비밀독서단 #무의식 #프로이트

 

@book_ta_ku 를 통해 필로틱 @philotic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50인의 비밀독서단]으로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도서 정보

 

[프로이트의 감정수업] : 보이지 않는 무의식의 세계와 마주하기

저자 / 강이안

출간 / 2025115

출판사 / 필로틱

분야 / 인문

 

+ 핵심 주제

 

무의식을 이해함으로써 진정한 나를 마주하며 이해하고

프로이트의 삶과 그의 사상을 알아가며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그의 사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 감상 포인트

 

무의식과 마음의 구조를 체계화한 정신분석학의 이론들로

자신의 마음에 기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방어기제들과 성격을 논하는 정신분석학의 이론들로

자신의 심리와 행위의 원인과 취약점을 이해할 수 있다.

 

프로이트의 삶을 엿보며 그의 이론들이 태동하게 된

기원을 헤아려 볼 수 있고

프로이트의 이론과 사상을 돌아보는 장을 통해

이해한 것들의 핵심을 되돌아보게 된다.

 

+ 본서의 독서 의의에 대하여

 

프로이트는 자신을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한 코페르니쿠스

인간은 남다른 피조물이 아니라 진화의 산물임을 깨닫게 한 다윈

이들과 함께 세계의 기존 상식과 편견을 깨뜨린 세 번째 인물이라고

자평했다고 한다.

 

의식적 존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 비합리적 존재가 인간이란 걸 깨닫게 한 것이 프로이트이다.

그의 정신분석학은 그의 사후 더욱 발전하고 완성되었으나

인간의 심리와 정신을 이해하는 근간으로 처음 다가선 것은 프로이트이다.

프로이트의 삶과 그의 정신분석 이론을 이해하며

자신의 심리와 행동이 무엇에 기인하는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것이다.

 

정신분석학 이론에 대하여 나온 책들은 다양히 출간되었고

그 난이도도 다양하다.

 

아마도 이 자체가

대중의 자기 자신과 타인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자 하는

바람을 이야기해주는 것일 것이다.

 

다양한 깊이의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에 대한 책 가운데에서

출간된 본서의 특징이라면

 

여러 스펙트럼으로 보여지는 정신분석 이론들을

간명하게 이해시키고 일상의 이야기로 납득시키는

쉬운 서술과 이해도에 있을 것 같다.

 

학술적이며 난해하고 이해가 쉽지 않은 저작들보다

본서로 정신분석학 이론들의 핵심을 파악하고

더 깊은 저작들로 들어서던가

본서로 자기 이해로 다가서는 것도

남다른 독서의 기쁨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독해가 쉬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가 분류한 인간의 마음 구조와

자기 보호의 기능을 하는 방어기제,

발달심리학으로 이후 체계화되어 발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성격의 구조,

또 심리와 이상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프로이트가 천착한 이론들을

돌아보며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 그리고 관계의 양상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삶을 돌아보는 장은

그의 궁구가 시작되게 된 기원을 돌아보며

프로이트의 삶을 통해 그의 사상과 삶의 일치를 엿볼 수 있다.

 

프로이트의 이론과 사상이라는 장 역시

그의 이론들을 좀 더 이해하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학문적으로 깊이 그의 이론을 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본서만으로도 그의 이론들의 빛깔을 나름 다채롭게 엿볼 수는 있을 것이다.

 

자신과 타인과 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의도로도

인문 교양 상식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로도

다가서기 좋을 책이지 않을까 싶다.

 

+ 본서에 대한 펀딩이 있습니다. (2025.10.14.~28)

**펀딩 링크** [https://vo.la/무의식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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