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을 이용해 다녀온 스페인 여행기 시작해봅니다.
다 잊어버리기 전에 열심히 올려야 할텐데 ㅠㅠ 맨날 작심삼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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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가는 유럽...
생각만 해도 지겨워지는 비행기이건만 유럽가는 비행기라고 생각하니 왜 그렇게 정겨운지 ㅎㅎ
이렇게 기내식을 찍는 만행도 저질러보고 ^^;;
아틀란타를 경유하는 마드리드행 비행기였는데 8-9시간쯤 걸렸다.
게다가 비행기가 거의 텅텅 비어서 세 명 앉는 자리에 쭉 다리펴고 누워서 자면서 갔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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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 도착하니 아침 9시.
스페인은 바르셀로나만 몇 번 가보고 마드리드나 다른 도시들은 초행인만큼 기대도 한껏 부풀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기절초풍할 지경인데 ㅠㅠ
털부츠랑 오리털 파카 안가져갔으면 얼어죽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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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축구장으로 달려갔다.
스페인에 왔으니 축구를 봐야지..하는 생각에 주말 경기 표를 샀는데 생각보다 넘 비싸다 ㅠㅠ 80유로 ㅠ
그래도 표파는 아저씨가 친절해서 토막 스페인어와 손짓발짓을 남발한 끝에;; 아주 좋은 자리를 살 수 있었다.
두근두근 맨날 저화질 중국방송으로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보게 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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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확보한 후 바로 달려간 곳은 바로 시벨레스 광장.
마드리드의 가장 번화가에 있는 광장 중 하나로
시벨레스 여신이 사자가 끄는 수레를 타고 있는 모습이 조각된 분수가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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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레스 분수를 좀 더 가까이서 찍은 모습.
사실 마드리드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분수인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좀 작아서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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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레스 광장을 등지고 돌아서면 큰 길이 펼쳐져 있다.
이 길의 이름은 바로 Paseo del Prado (프라도 거리).
이 길을 따라서 마드리드의 주요 미술관인 프라도, 소피아, 티센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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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이렇게 거리에 예쁜 조명 장식도 해놓았다.
마드리드는 밤에 더 활기를 띠는 도시라 그런지 야경도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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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가로수 길을 따라서 사진을 찍으며 터벅터벅 걸었다.
날씨만 춥지 않았으면 천천히 산책이라도 할텐데 넘 추워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춥다고 해도 영상 3-5도 정도지만 워낙 따뜻한 곳에 살다보니 적응이 ㅠㅠ) 
얼른 실내로 들어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세 미술관 중 가장 만만한(?) 티센 보르네미사(Thyssen-Bornemisza) 미술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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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 미술관은 시벨레스 광장에서 Paseo del Prado를 따라
약 100m쯤 걸어가다 보면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국가나 왕실에서 운영하는 프라도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과는 달리
티센은 개인이 모은 소장품을 중심으로 개관한 미술관이다.
한마디로 미술 덕후;;의 힘으로 만든 미술관인데 소장품이 정말 대단하다. 덕후는 역시 무섭다 ㄷㄷ
(개인으로서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다음으로 가장 많은 소장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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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작품이 유명하다기 보다는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연대별로 전시해놓았다.
중세의 종교화부터 팝아트까지 쫘악 한 큐에 흟을 수 있는데,
누구누구의 작품이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누구누구의 작품이 없는지를 세는게 더 빠를 정도이다;;;;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어떻게 보면 프라도보다 더 즐거움을 주는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프라도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고,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림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마드리드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다.,
일단 스페인 이외의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페인 거장들의 작품 및
이탈리아, 플랑드르, 네덜란드 화가들의 걸작을 다수 소장한 '고전 중심'의 프라도가 있고,
현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피카소의 게르니카로 모든걸 끝내버리는 소피아 미술관이 있다.
그렇다면 그 중간에 비는 인상파류는? 바로 이 티센 미술관에서 충실하게 소장하고 있다.
마치 파리의 루브르-오르세-퐁피두처럼 거의 완벽한 삼권분립(?)이 되어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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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갔을 때에는 아방가르드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일반 컬렉션을 먼저 보기로 하고 입장권을 끊었다. 입장료는 6유로.
(프라도 거리에 있는 세 미술관을 모두 볼 수 있는 Tarjeta Paseo del Prado라는 복합권이 있다.
어차피 세 곳을 모두 볼 예정이었으므로 그걸 사려고 했는데 매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_-;;)
무슨 미술관 입장권이 매진이되나?;;; 하여간 할 수 없이 그냥 개별 입장권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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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은, 아니 마드리드의 모든 실내 관광지는 사진을 전혀 못찍게 해서 넘 나쁘다 ㅠㅠ
나중에 세비야에 가니 별 제제가 없는걸 보니 마드리드 시의 방침인 것 같다 -_-;;
이것저것 수전증이라도 사진도 찍고 그래야 나중에 기억이 잘 나는데
할 수 없이 인상적인 작품은 일일히 손으로 공책에 다 쓰느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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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는 에드워드 호퍼의 호텔방이다.
그림 자체는 참 좋았는데 시간이 오후 4-5시가 넘어가니 시차때문에 어찌나 졸린지 ㅎㄷㄷ 
호텔방이 걸려있는 전시실의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그림을 바라보다가 잠깐 졸았다 -_-;;;;
(잠깐인지 한참인지 하여간 정신을 차려보니 막 졸고 있었다;;; 아 챙피해 ㅠㅠㅠ )
다행히 호텔방은 거의 마지막 전시실이라서 얼른 나머지를 마저 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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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졸음은 싹 달아나고 또 어찌나 추운지 ㅠㅠ
얼른 맥도날드로 달려가서 chocolate caliente(핫초콜렛)을 주문했는데 그딴거는 없다는 소릴 들었다 헉;;;
아...피곤하고 너무 추워서 달달한 핫초코 한 잔이 너무 땡기는데 어흑흑 왜 없는거야...
내가 너무 실망한 표정이었는지 맥도날드 주문받는 여자애가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보더니 
갑자기 '네스퀵 콘 레체 오케이? (우유에다가 네스퀵 타줄까?)' 그런다.
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스퀵이 이리 반가울줄이야 ㅋㅋㅋ
얼른 고맙다고 그라시아스를 연발하며 따끈한 네스퀵을 받아드니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다. 
  네스퀵을 모아쥐고 거리를 좀 걸어다니다가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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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12-08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퍼의 호텔방이 엑박이에요~~~
기다렸어요, 마드리드포스팅! ㄱ ㄱ ㅑ~

Kitty 2008-12-0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엑박이에요? ㅠㅠ 수정했슴다~!!!
그리 말씀해주시니 기쁩니다 ㅠㅠ 그나저나 끈기있게 올려야할텐데요 ㅎㅎㅎㅎ

하이드 2008-12-0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퍼는 뉴욕의 휘트니 뮤지엄에서 항상 배부르게 보지만, 그래도 좋으네요~~ ^^
힘받는 추천 하나 쾅-

Kitty 2008-12-09 04:54   좋아요 0 | URL
네 생각보다 크고 시원시원한게 넘 좋았어요.
제가 미국 작가들의 작품은 잘 모르지만 호퍼만큼은 역시 사람 마음을 잡아끄는데가 있어요.

다락방 2008-12-08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저는 다른 그 무엇보다 저기 저 가로수길이 참 좋으네요. 걷고싶어지게 하는 그런 거리예요. 근사해요!!

Kitty 2008-12-09 04:54   좋아요 0 | URL
겨울인데도 나무들이 쌩썡한게 분위기 최고더라구요.
좀 더 날씨 좋을 때 가면 산책로로 최고일 것 같아요. 차는 좀 많지만 ^^;;;

BRINY 2008-12-08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페인하면 좀 따뜻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어쨋든! 여행!!!이라니!!!

Kitty 2008-12-09 05:18   좋아요 0 | URL
스페인은 원래 따뜻한데요 (아니 더운데요;) 제가 갔을 때 이상한파라서 ㅠㅠ
그리고 제가 또 추위를 워낙 많이 타기도 해요 ㅎㅎ

무스탕 2008-12-0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스페인하면 햇볕이 반짝반짝 눈이 부신 이미지인데 추워 고생하셨다니 의외의 느낌.. ^^
다음 사진이랑 설명 기대만땅입니다 :)

Kitty 2008-12-09 05:1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갔는데 아이고 생각보다 추워서 혼쭐났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연 2008-12-0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울 뿐이에요..^^

Kitty 2008-12-09 05:24   좋아요 0 | URL
비연님도 얼른! 짐을 싸셔요! ㅎㅎㅎ
오랜만에 유럽 가니 넘 좋더군요 ^^

바람돌이 2008-12-08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기다리고 기다리던 키티님 여행기다~~~~~ ^^
프라도, 소피아는 저의 로망인데 거기다 티센까지 추가요. 미술관 거리도 딱 맘에 드네요.
그리고 열심히 힘내셔서 올려달라고 추천 추가입니다. ^^

Kitty 2008-12-09 05:37   좋아요 0 | URL
아이고 바람돌이님 마드리드에 가셨다면 저 세 미술관은 하나도 빼놓지 마시고 꼬옥 가셔야됩니다.
거리도 너무 예쁘고...사람들도 친절하고..하여간 넘넘 좋았어요.
힘내서 올리겠습니다! 충성!

turnleft 2008-12-09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페인에서 즐기는 네스퀵 한 잔의 여유!!

Kitty 2008-12-09 05:37   좋아요 0 | URL
네스퀵 없었으면 전 쓰러졌을지도 ㅋㅋ
네스퀵은 만국공통어더군요 ㅋㅋㅋ

마노아 2008-12-09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스퀵이 그리 큰 기쁨을 줄 줄이야! 모니터 너머 제게도 추위가 느껴졌어요!

Kitty 2008-12-09 16:11   좋아요 0 | URL
네스퀵 최고! ^^
사진으로도 좀 땡땡 얼어붙은게 드러나나요? 너무 추웠어요 ㅠㅠ

미미달 2008-12-0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내식 뭐예요? 붉은 음식 ㅋㅋ

Kitty 2008-12-10 08:15   좋아요 0 | URL
라비올리에요 ^^ 맛은 별루였어요 ㅋㅋㅋ
 

다들 추수감사절 휴가를 떠나서 그런지 회사도 진짜 썰렁하네요.
저도 이제 공항으로 갑니다.
몇 년 만의 유럽인지.,.6-7년만인 것 같네요. 우와 떨린다 ^^;;;

정말 어렸을 때 첫 해외여행이 유럽이었는데요,
그 때 타이항공인지 싱가폴항공인지 하여간 동남아 국적기를 타고 가는데
너무 설레어서 기내에서 잠을 하나도 못 잤던 기억이 나요. ㅋㅋ
도착지(런던 히드로)에 가까이 왔다는 소릴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 밖 내다보면서
우와 집 좀 봐..진짜 신기하게 생겼어 막 이러면서 두근두근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비행기만 봐도 지겨워질만큼 싸돌아다녔지만 -_- 그래두 유럽은 뭔가 색다른 설레임이 있네요 ^^  

항상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에 여행을 했기 때문에 얼마나 추울지 좀 걱정은 되지만
그래두 영국이나 독일이 아닌 스페인이니 좀 낫겠죠 ^^;;;
발시려울까봐 털달린 부티도 하나 마련하고 (아동용 12불 ㅎㅎㅎ) 
두툼한 점퍼에 평소에는 떼고 다니던 털모자도 붙여놨습니다.  ^^;;

공항가는 길이 막히지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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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8-11-27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시를 좋아하면 미국보다는 아무래도 유럽이 제격이죠. 길가 건물 하나에도 역사가 쌓여 있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능글맞은 스페인 남자들이 프로포즈 한다고 너무 휙 넘어가지 마시구요.. ^^;

Kitty 2008-12-05 04:09   좋아요 0 | URL
네 ㅎㅎ 전 역시 대도시 체질..넘넘 좋았어요.
프로포즈하는 남자는 없었지만 훈남훈녀가 워낙 많아서 눈이 호강했어요 ^^;;;

hnine 2008-11-27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십시오. 사진 많이 찍어오시구요 ^^
지난 번 멕시코 여행하시면서 올려주셨던 사진들 덕분에 제 눈이 한참 호사를 누렸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저 신발 잘 사셨습니다. 방수도 된다면 좋겠지만 그래도요. 다른 곳은 몰라도 영국은 이맘때 으슬으슬하답니다. 사람들이 실내에서도 난방을 우리나라처럼 안 하거든요.

Kitty 2008-12-05 04:09   좋아요 0 | URL
어휴 넘 추웠어요. 저 신발 안 가져갔으면 동상 걸릴뻔했어요 ^^;;;;
사진은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못찍게 하는데가 넘 많아서 어흑 ㅠㅠ

BRINY 2008-11-2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시구요~ 여행기를 부탁해요~

Kitty 2008-12-05 04:10   좋아요 0 | URL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는 슬슬 ㅎㅎㅎㅎㅎ

이매지 2008-11-2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여행하시고 멋진 사진들 많이 찍어서 돌아오셔요~ㅎ

Kitty 2008-12-05 04:10   좋아요 0 | URL
넘넘 재밌었어요~~ ^^ 사진은 실력이 부족해서 흐흐 그래두 많이 찍어왔어용 ^^

무스탕 2008-11-27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페인에서 어머니를 만나시는 일이 없으시길.. ㅎㅎ
잘 다녀오시구요, 좋은것 많이 보구, 많이 찍어 오세요~

Kitty 2008-12-05 04:11   좋아요 0 | URL
다행히 엄마는 만나지 않았네요 ㅋㅋㅋㅋㅋㅋ
다만 엄마가 혹시 전화하지 않았나 조마조마했답니다 ^^;;;;

세실 2008-11-27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잘 다녀오세요.
저 신발 신으면 하나도 안 추우실듯^*^
멋진 여행기 기대할께용~

Kitty 2008-12-05 04:11   좋아요 0 | URL
신발 덕 톡톡히 봤어용~ ^^
여행기는 천천히 올려야죠. 꼭 끝까지 올려야할텐데 ㅠㅠ

미미달 2008-11-29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설레요. :) 히드로 우후후

Kitty 2008-12-05 04:13   좋아요 0 | URL
오 ㅎㅎㅎㅎ 가시나요?
두꺼운 옷 단단히 챙기세요. 유럽 지금 너무 추워요. 영국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 ㄷㄷㄷ
 

요즘 환율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도 거의 1500에 육박하는 환율 ㄷㄷㄷㄷ
이거 진짜 IMF때로 돌아가는건 아닌지...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은 미국도 같이 골골하고 있다는거 ㅠ

어쨌든 환율이 1.5배로 오른 덕분에 거의 역대 연봉에 -_-;;; 근접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 삶의 수준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극도로 궁핍해져만 간다는거 ㅠㅠㅠ 

일단 매달 집세도 예전에는 원화로 수십만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100만원을 넘어가는 ㄷㄷㄷ
아니 집세로 한 달에 100만원씩 내면서 어떻게 사냐구요 ㅠ
게다가 예전에는 점심 시간에 회사 식당 메뉴 별로이면
그냥 동료들이랑 후딱 밖에 나가서 10달러 정도 하는 런치메뉴 먹고 들어오곤 했었는데 
으악 점심 한 끼에 만오천원이라니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 겁니다 -_-;;;
결국 도시락 아니면 맛없는 회사 식당 밥으로 연명...그것도 생각 없으면 사과나 바나나 하나 먹고 때우고 ㅠ

퇴근해서 집에 올 때에도 에이 밥하기 귀찮은데 그냥 오늘은 햄버거나 하나 사먹고 때울까 싶다가도 
햄버거 세트 하나에 7-8천원 후덜덜 -_-;;
그냥 차 돌려서 집에 들어와 맨밥에 김치랑 김만 놓고 먹어요 ㅠㅠ 완전 결식 직장인 모드;;  
과자 하나를 사려고 해도 막 고민되고 어디 할인 쿠폰 없나 맨날 인터넷 뒤지고;;;
겨울 옷이나 구두 좀 사려고 해도 이 나쁜 환율 땜에 엄두가 안나요; 굶주리고 헐벗고 있습니다...ㅠㅠ

한국에 있는 엄마랑 통화할 때도 예전에는 전화할 때마다 적적하다고 한국 들어오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니
요즘은 '힘들어도 꾹 참고 다녀야지...' 이러시네요. 엄마의 태도 변화 ㄷㄷㄷㄷ
'그래도 환율 덕분에 넌 앉아서 돈을 벌잖니...'
'엄마 나 월급 하나도 안 올랐거덩? (굶고 다니는 줄은 모르고 흑흑 ㅠㅠ)'

그나마 기분이 좀 좋아질 때는 가끔 한국에 송금할 일 있을 때인데요,
오늘 보험료랑 이것저것 한국 통장에 돈을 좀 넣을 일이 있어서 2천불 정도 송금했는데
수수료 다 제하고도 3백만원이나 입금됐어요...띠용;;;;;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요즘 환율땜에 아마존에서 책 주문한지도 오래되었기에 (맨날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어요;;)
기분전환도 할겸 알라딘에서 오랜만에 책을 좀 질렀어요.


 

 

 

 

 

 

 

 

 

 

 

 

 

이렇게 7권에 5만원이라니 아마존에서는 프라도 안내서 한 권만 해도 25달러인데 ㄷㄷㄷ
세계 미술관 기행 시리즈는 괜찮아 보여서 일단 저렇게 세 권만 구입했는데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시리즈로 다 모으려고 합니다.
내년 여름에는 꼭 러시아를 가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일단 에르미타슈를 질렀고요,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네덜란드라도 가야겠다는 마음에 암스테르담을 질렀어요 ㅎㅎㅎ

일러스트레이션은 보관함 터줏대감인데 무려 40% 할인!!! 바로 장바구니로 ^^;;
(두첸의 세계 명화의 비밀도 엄청 세일하는데 안타깝게도 이건 이미 예전에 비싸게 샀어요 ㅠㅠ)
그리고 쥐도새도 모르게(?) 세 권이나 나온 식탐정까지 해서 5만원 채우고 2000원 챙겼으니 임무 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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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11-2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거지요, 뭐, 하루 빨리 경제가 나아져야 할텐데요,,

Kitty 2008-11-21 08:38   좋아요 0 | URL
네..지금 미국 경제도 어려운데 환율은 왜 이렇게 미친듯이 오르는지;;;;
빨리 안정이 되어야 할텐데요...ㅠㅠ

미미달 2008-11-20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미치겠네요. 저 뉴욕 안가고 그토록 가고팠던 영국으로 결정했는데 2200원 후딱 넘어서는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Kitty 2008-11-21 08:39   좋아요 0 | URL
아이고 미미달님 저도 여행때문에 환전을 하려고 봤더니 유로도 너무 비싸더군요.
파운드는 뭐 말할 것도 없고..어휴 어떡해요. ㅠㅠ

마법천자문 2008-11-2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억대연봉이면 대한민국 상위 5%에 들어가는... ㄷㄷㄷ

Kitty 2008-11-23 14:20   좋아요 0 | URL
생활 수준은 하위 5%입니다 ㅠㅠ
 

그동안 짬짬이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던 코지 미스테리 시리즈 2탄입니다 ^^
어찌나 시리즈 작명이 뛰어난지 쭉 보고 있으면 아주 별게 다 나와서 배꼽빠집니다 ㅋㅋㅋㅋㅋ
비교적 새 시리즈가 많아서 번역 출간된 책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제대로 찾아보지 않음;;)
앞으로 천천히 나오겠죠 ^^;; 해문 홧팅-



Elaine Viets의 미스테리 쇼퍼(Mystery Shopper) 시리즈 
일반 손님처럼 꾸미고 몰래 여러 가게를 돌면서 서비스나 상품 등을 평가하는
'미스테리 쇼퍼'라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
이 작가는 Dead-End Job이라는 다른 시리즈도 함께 집필하고 있음.

Rhys Bowen의 왕족 스파이(A Royal Spyness Mystery) 시리즈
왕위 계승 서른 몇번째인 왕족 레이디가 갑자기 용돈이 끊기자
스코틀랜드의 성을 떠나 런던으로 가서 여성 탐정이 된다는 이야기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표지의 여성도 매우 우아한;;;;

Maggie Sefton의 뜨개질 미스테리 (Knitting Mysteries)
뜨개질은 없나 했더니 역시나 없을리가 없지; 미스 마플이 생각나는 테마  ^^;; 




Terri Thayer의 퀼트 미스테리(A Quilting Mystery) 시리즈
뜨개질에 뒤질쏘냐 검색하자 마자 둥 하고 떠버린 퀼트 미스테리 ㅋㅋㅋㅋ

 

Betty Hechtman의 코바늘뜨기 미스테리(A Crochet Mystery) 시리즈 
뜨개질과 퀼트에 이어서 코바늘 뜨기 미스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ess Lourey의 머더-바이-먼스 미스테리(Murder-by-Month Mystery) 시리즈

Jim Lavene/Joyce Lavene의 펫 사이킥 미스테리(A Pet Psychic Mystery)
전혀 상관 없는데도 갑자기 펫숍호러스가 생각나는 표지 ㄷㄷㄷ 

Eileen Davidson의 연속극 미스테리(Sopa Opera Mystery) 시리즈
연속극 카메라가 멈추면서 사건은 시작된다는데 ^^;;
  

Sheila Connolly의 과수원 미스테리(An Orchard Mystery)
1편은 사과, 2편은 무슨 과일일지;;;


Jimmie Ruth Evans의 트레일러 공원 미스테리(Tailer Park Mystery) 시리즈
과수원도 모자라서 공원까지 ㅋㅋㅋㅋㅋㅋㅋ 

Margaret Grace의 미니어쳐 미스테리 (A Miniature Mystery) 시리즈  


Susan McBride의 데뷰탕 낙오자 미스테리(Debutante Dropout Mysteries) 시리즈
데뷰탕이란 상류층 아이들의 사교계 데뷔를 뜻하는 말인데
부자집에서 태어났는데도 사교계에 관심은 없고 독립하고 싶어하는 주인공에게 닥치는 살인사건 이야기.    

John J. Lamb의 테디베어 수집가 미스테리(A Bear Collector's Mystery) 시리즈 ㅋㅋㅋㅋ
취미로 곰인형을 모으며 조용하게 살아가는 은퇴한 경찰에게 닥치는 사건 이야기.
테디베어 얘기가 많이 나올 듯?;

India Ink의 목욕 미스테리(Bath & Body Series) 시리즈
바쓰 앤 바디라니 목욕탕에서 죽는 이야기인가?;;

Melissa Glazer의 진흙과 범죄 미스테리 시리즈(Clay and Crime Mysteries)
셀프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Sarah Atwell의 유리 공예 미스테리(Glassblowing Mysteries) 시리즈
유리를 불어서 예쁜 그릇을 만드는 주인공에게 닥친 살인사건 이야기 


Mary Ellen Hughes의 크래프트 코너 미스테리(A Craft Corner Mystery) 시리즈
얼마나 더 많은 공예품이 나올건지 ;;;;;;


Laura Childs의 스크랩북 미스테리(A Scrapbooking Mystery) 시리즈
스크랩북까지 ㅋㅋㅋㅋㅋㅋ
이 작가는 우리나라에도 번역 출시된 '찻집(Teashop) 미스테리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함.


Yasmine Galenorn의 친츠 앤 차이나 미스테리(Chintz 'n China) 시리즈
차 얘기가 나온 김에 찻집 미스테리 하나 더.
친츠 앤 차이나라는 이름의 티룸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탐정 놀이 이야기.

Michele Scott의 와인 애호가 미스테리(A Wine Lover's Mystery) 시리즈
음료수 나온 김에 와인 미스테리 시리즈도 하나 소개.
(하이드님 어디 계세요? 두리번 ^^;;) 

Miranda Bliss의 요리 교실 미스테리(A Cooking Class Mystery) 시리즈
표지가 완전 만화 ㅋㅋ 보통 코지 미스테리와는 달리 주인공이 2명이라고 함. 

Sammi Carter의 사탕가게 미스테리(A Candy Shop Mystery) 시리즈
쿠키 가게, 초콜렛 가게에 이은 또하나의 디저트 가게 시리즈 ㅎㅎㅎ

Krista Davis의 살림왕 미스테리(A Domestic Diva Mystery) 시리즈
실제로 책을 봤는데 표지가 너무 이쁨. 
도메스틱 디바라니 살림 지혜가 잔뜩 들어있는건 아닌지?; 

Stephanie Barron의 제인 오스틴 미스테리(Jane Austen Mysteries) 시리즈
꽤나 유명한 시리즈. 역시 제인 오스틴은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함 ㅋㅋ 

Julie Hyzy의 백악관 요리사 미스테리(A White House Chef Mystery) 시리즈
백악관 요리사라니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인지 픽션인지 알 수는 없지만 대통령에게 서빙하는 요리 얘기도 나온다고.
제목도 state of the onion이라고 지어주는 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lice Kimberly의 귀신이 출몰하는 서점 미스테리(Haunted Bookshop Mystery) 시리즈
꽤 탄탄하고 재미있는 시리즈라고 하는데 좀 무섭지 않을까 걱정되는;;



Lorna Barrett의 책마을 미스테리 시리즈  
서점도 모자라서 아예 책마을;;;
조용한 책마을에서 미스테리 서점을 운영하는 주인공 이야기.

3편은 탐정 이름이 붙은(예: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등) 코지 미스테리 리스트로 나갑니다 ^^;;;

* 알라딘에 해외서적이 많이 들어와서 위 시리즈가 거의 대부분 다 있네요.
찾을 수 있는 것들은 링크 걸어둡니다. 모아놓으니 알록달록 너무 예쁘네요~ 
코지 미스테리는 예쁜 표지 모으는 재미도 한 몫 한다나 뭐라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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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1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한 개도 안 보여요ㅜ.ㅜ

Kitty 2008-11-20 02:47   좋아요 0 | URL
아 왜이러지 ㅠㅠ 다시 고쳤어요 ㅠㅠ

이매지 2008-11-2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엑박의 향연 -_ㅜ
그래도 밑에 상품 추가해주셔서 잘 보고 가요~ㅎㅎ
코지미스터리가 쉽다는 키티님의 말에 혹해서
원포더머니랑 초콜릿칩쿠키살인사건 구입해놨는데 언제 읽을런지 원. ㅎㅎ

Kitty 2008-11-20 02:48   좋아요 0 | URL
액박 고쳤어용~
오 원포더머니 초콜릿칩 저도 두 개 다 소장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생각보다 알라딘 해외도서 데이터베이스가 빵빵하네요 ^^;;

Belride 2008-12-1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 코지 미스테리 2편이 나왔네요? 서점 미스테리 시리즈를 읽고 싶은데 한국에서 번역된건 없나요? ㅠ
원서로 읽고 싶어도 영어가 안돼니.. The Chocolate cat caper 이 있는데 못읽고 있거든요 ㅎ;

Kitty 2008-12-15 16:12   좋아요 0 | URL
제가 여기서 소개한건 거의 대부분 미국에서도 아주 최근에 발간된 시리즈에요;
이 중에서 국내 번역된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ㅁ;

nemuko 2008-12-1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다고 해도 읽을 수도 없겠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예쁜걸요^^ 놀러와 보니 키티님도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거 같아 괜히 더 반가워요

Kitty 2008-12-17 13:43   좋아요 0 | URL
아 전 읽는 것보다 사는 걸 더 좋아해서 아하하 ^^;;;;
코지 미스테리는 표지들도 너무 예쁘죠 ㅎㅎ
 

여행이 다음주로 다가왔기에; 열공 모드로 들어갔는데 어휴 역시 프라도 미술관은 만만치 않다.
유럽 여행이 워낙 오랜만이라 그런지 유럽의 대규모 미술관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ㅠㅠ
왠만한 미국 미술관은 감히 명함도 못내밀 후덜덜한 소장품 ㄷㄷㄷ 
게다가 프라도에는 '황실'이라는 빽까지 있다.

고야나 벨라스케스, 무리요 등등 스펜 출신 화가들의 작품이야 당연히 많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프라도 홈피를 예습하다보니 생각보다도 더 보고 싶었던 작품이 많다.
홈피에는 1시간, 2시간, 3시간 코스로 꼭 봐야할 작품을 선정해놓았는데 3시간이라니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이번에 갔다오면 또 언제 갈지 모르는데 뽕을 뽑고 와야지. ㅠㅠ
지난번에 모마 갔을 때도 세번째임에도 불구하고 4시간 반 정도 보고 도저히 다리가 아파서
더 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나왔는데 다리 퉁퉁 붓는거 아닌지 ㅠㅠ

우선 르네상스를 전후로 한 외국(스페인 외) 화가들만 몇 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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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연작이 프라도에 있는 줄은 몰랐다.
보티첼리의 나스타지오 델리 어네스티 이야기 시리즈 중 3점이 여기 있단다.
마치 그림책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시리즈인데 도판으로는 여러 번 봤지만 실제로 보게 되다니!
데카메론에 나오는 실연으로 상심한 청년이 좋아하는 여성이 저주를 받는 환상을 보고
그 여자에게 그 장면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결혼 승낙을 받는다는 이야기.
보티첼리는 인연이 별로 없는 편인데 (우피치에서 줄이 너무 길어 폐관 시간이 돼서 못들어갔다 엉엉 ㅠㅠ)
이번에 꼭 눈도장 찍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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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나의 완소 루벤스.
스페인 궁정 화가 일을 했던 탓인지 프라도에는 루벤스 작품이 엄청 많다 ㄷㄷ
그 중에서도 이 '미의 세 여신' 그림은 꼭 보고 싶었던 것.
이 그림 옆에 '파리스의 심판'도 같이 걸려있단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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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겔의 '죽음의 승리'
브뤼겔 작품 중에서도 극도로 시니컬하고 어두운 그림이다.
직접 보면 굉장히 충격이 크다는데 과연 어떨까 기대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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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지오의 '다윗과 골리앗'
카라바지오의 작품을 보면 항상 그림을 그린 다음에 표백제로 한 번 싹 씻어낸 것 같다 ㅎㅎ 
밤의 어둠이 도시의 지저분함을 감추듯이 카라바지오도 자잘한 부분은 어둠 속으로 쓱 숨겨버리고
밝은 대상만 확 눈에 띄도록 표현해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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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개인적으로 종교화 테마 중에서는 수태고지랑 무염시태, 그리고 성가족(특히 통통한 아가 예수님이 나오는)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작품도 기대작 중 하나 ㅎㅎ 천사 가브리엘도 참으로 아리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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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러의 자화상. 역시 유명한 그림.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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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보고 싶었던건 이 아담과 이브인데 지금 이브는 전시되어 있지 않단다 ㅠㅠ
아놔 왜 아담을 홀아비로 만드는거냐 빨랑 이브를 같이 걸어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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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쾌락의 정원'
사람들이 얼마나 헬렐레한 눈으로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지 직접 확인하게 되겠다 ㅎㅎ
이 그림 역시 직접 보면 굉장히 당황스럽고 어떻게 보면 섬뜩하기까지 하다고 그러던데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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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의 추기경.
라파엘로의 작품도 꽤 여러 점 있는데 대부분 성가족이라 뿌듯하다  ㅎㅎ 
사그라다 파밀리아라는 말만 들어도 흥분하게 되는 ^^

헥헥 아직 1/10도 예습 못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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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뭐 딱 그대로 미술사 교과서네요. 아 부러워라.... ^^

Kitty 2008-11-19 09:32   좋아요 0 | URL
우앙 너무 기대돼요 ㅠㅠ 아 진짜 벌써부터 배가 불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