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이붐이 일어 주구장창 먹고 있는 -_-;; 오트밀이에요~  
원래 귀리? 뭥미? 이러면서 입에도 안댔었는데;;;
지난번에 레몬 단식 후 보식하면서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것을 찾다가 처음 시도해봤는데 너무 맛있는겁니다!!

보통 슈퍼에서 파는건 왼쪽의 퀘이커 오트밀인데요, 
귀리를 기계로 꾹 눌러서(rolled oats) 쉽게 익도록 만든 인스턴트 제품이에요. 
만드는 방법도 완전 초간단!
그릇에 오트밀 담고 끓는 물 조금 부은다음 휘젓고 1-2분 있다가 먹으면 됩니다 ㅎㅎ 
사발면의 끓는 물 붓고 3분보다 더 쉽죠 ㅎㅎ 이건 회사에서 간단한 아침으로 최고랍니다 ^^
물 끓이기가 귀찮으면 찬물 붓고 뚜껑 닫아서 전자렌지에 1분 30초면 땡- 우하하하하 

오른쪽은 steel cut oat라고 귀리를 얇은 칼날로 절단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이건 보통 밥하듯이 30분 정도 끓여야 귀리죽이 되는데요,
만드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인스턴트와는 달리 씹으면 오독오독 쫄깃쫄깃한게 완전 중독입니다 ㄷㄷㄷ
그냥 죽만 먹어도 되고, 물 대신 우유를 넣거나 말린 과일을 넣는 등 입맛에 따라 응용할 수 있어요. 
미국애들은 시나몬이나 흑설탕, 메이플 시럽 등 단걸 주로 많이 넣어서 먹는데 
제 입맛에는 좀 너무 달아서 저는 그냥 딸기나 바나나같은 것만 넣어 먹어요. 
그 외에 된장을 풀거나 멸치국물을 넣어서 아예 쌀죽 대용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맛도 있는데 건강에도 좋다니 거의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수준이죠. 
완전 저칼로리 건강식에 섬유질도 풍부하고 꾸준히 먹으면 심장에도 좋다네요.
어떤 사람들은 steel cut oat 맛들이면 인스턴트 오트밀 못 먹는다는데 저는 그냥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ㅎㅎ 
밥하기도 귀찮은데 귀리죽 끓일 정성은 없고 -_-;; 그럴 때는 인스턴트 오트밀이 딱이거든요 ㅎㅎ

오트밀에 중독돼서 지난 2주간 아침저녁으로 수시로 먹었더니 살도 쭉쭉 빠지고 -_- (이게 원래 목적이 아니었는데;;;;)
식사 후 한참 뒤까지 배도 든든하고 너무 좋네요.
사랑스러운 오트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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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9-02-27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뵌 적은 없지만 뺄 살이 어디 있다고 그렇게 살 빠지는 음식만 드시나요. 지금 전 다이어트 기간 동안 지른 컨벡션 오븐으로 자체제작한 고구마칩 한 접시에 맥주 세 깡재를 마시고 있습니다.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배가 안 나오면 우울한가 봐요. 불룩 튀어 나온 배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고뇌하는 인간이라고나 할까.

Kitty 2009-02-27 07:42   좋아요 0 | URL
헉 자체제작한 고구마칩!!!!!!!!!!!! 우왕 저 고구마 무지 좋아하는데 갑자기 밤고구마 먹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살을 빼려고 먹은건 아닌데 이걸 계속 먹다보니 살이 빠지네요 ㅎㅎ 아직은 잘 먹고 있지만 입이 짧은 편이라서 머지않아 질리고 다시 과자 인생으로 돌아갈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ㅎㅎ

LAYLA 2009-02-27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오트밀이면 탄수화물에 100g 당 350kc 정도 하지않나요? 포만감에 적게 먹게 되니까 살이 빠지는건가요?
저는 저녁에 탄수화물 안먹으려고 닭고기만 먹고 있어요 ㅠㅠ

Kitty 2009-02-27 07:48   좋아요 0 | URL
라일라님 말씀 듣고 영양 정보 찾아봤는데요, 영양 구성이 탄수화물 40%, 단백질 40%, 지방 20% 정도 되네요. 저도 거의 100% 탄수화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의외에요 ㅎㅎ 게다가 탄수화물의 상당 부분은 섬유질이라 몸에 쌓이지 않는 것 같아요. 즐겨 먹는 인스턴트 오트밀 한 봉 칼로리가 flavor에 따라서 100-130쯤 되거든요. 그런데도 물 부어서 한 봉 먹으면 배부르니 아마도 뱃속에서 막 불어나나봐요 ㅎㅎ 사실 살빼려고 먹는건 아니고 그냥 맛있어서 자꾸 먹은거라 신경 안쓰기도 했지만요 ㅎㅎ

LAYLA 2009-02-27 08:49   좋아요 0 | URL
우와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전 한팩 1.5키로 사놓고 방치해뒀는데 낼 아침에 도전해봐야겠어요 ^^

보석 2009-02-2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에 파는 걸 한번 먹어봤는데 별로 맛 없던데;;;

Kitty 2009-02-28 08:50   좋아요 0 | URL
우왕 ㅠㅠ 그러셨군요. 하긴 제 친구들도 대부분 맛없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는 과일같은거 잔뜩 넣어서 과일맛으로 먹는지도? ^^;;;

라로 2009-02-2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좋아하는데 여기선 비싸서 자주 못사먹는다죠~.ㅠㅠ
남편이랑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전 느끼해서 못 먹겠어요.
저희 가족이 먹는 방식이 느끼한건가????
저흰 오트밀을 물 부어 끓여서 그릇에 담은 뒤에 우유랑 브라운슈거 넣고 먹거든요~.

Kitty 2009-02-28 08:52   좋아요 0 | URL
저는 우유는 시도 안해봤어요. 흑설탕도...제가 단걸 별로 안좋아해서 ㅠㅠ
하긴 좀 끈적끈적(?) 점성이 있어서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주로 상큼하게 딸기나 블루베리, 바나나 같은 과일을 넣어서 먹어요. 그럼 괜찮더라구요 ^^
 


 

방금 로앤오더 SVU 최근 에피소드를 보다가 범인이 실형을 선고받는 장면에서 기절초풍 -_-
이 범인님하가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 겁니다;;;

처음에는 못알아봤는데, 전신샷 잡아주는걸 보니 헉...저거 어디서 많이 본 옷이다??
으악 내꺼랑 색깔만 다르고 (제껀 옅은 보라색) 똑같은 옷이잖아!  
스페인 갔을 때 Zara에서 15유로 주고 싸게(라고 하지만 요새 환율을 생각하면 그리 싼값도 아닌?;;) 건진 옷인데
나름 여성스럽게 보이면서도 엄청 편해서 꽤 잘 입고 있거든요.
어헉 저 언니가 입으니까 같은 옷이라도 분위기가 저렇게 다르구나 ㄷㄷㄷㄷㄷ

게다가 저 원피스 앞 주름 부분에 줄 4개가 달려있는데 그 줄의 용도(?)를 몰라서
그냥 앞쪽에 줄 4개를 대롱대롱 매달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저 장면을 보니 그 줄이 뒤로 돌려서 묶게 되어있는 줄이구만요... 이런...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ㅋㅋ
한국 드라마도 아니고 미국 드라마에 제꺼랑 똑같은 옷이 나오다니 뭔가 엄청 신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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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25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서 샀는데 한국 드라마에서 똑같은 옷이 나오면 그것도 신기할 거예요. ㅎㅎㅎ
저 배우는 체격이 좀 있지만 키티님이 입으면 여성스러워 보이면서 이쁠 것 같아요. ^^

Kitty 2009-02-26 07:54   좋아요 0 | URL
앗 그것도 재밌겠네요 ㅎㅎㅎ
하긴 요즘 한국에는 없는 브랜드가 없어서 너무 쇼핑하기도 좋아졌죠. 비싸지만 ㅠㅠ
옷 색이 다르니 분위기가 완전 틀려서 처음엔 못알아봤어요. ㅋㅋ

하이드 2009-02-25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배우인가요? 아.. 로앤오더 SVU 간만에 보고 싶으네요 -
전 요즘 일드에 올인. 이번 분기 일드 진짜 대박이에요!

Kitty 2009-02-26 07:55   좋아요 0 | URL
그게 후천적 여자라네요 ㅎㅎ (앗 스포일지도 ㅋㅋ)
이번 분기 뭐 재미있는거 있나요? 저는 러브셔플? 그거 받아서 1회 20분쯤 보다가 꺼버리고;;
그냥 로앤오더 계속 달리고 있는데...추천해주셔용~~

하이드 2009-02-26 10:34   좋아요 0 | URL
러브셔플 노지마 신지잖아요. 저도 1회는 그저 그랬는데, 한 2,3회까지 보면 그 다음부터는 재미나요. 캐릭터들이 다 은근히 매력있다는( 노지마 신지 작품이 그렇듯이)

트라이앵글 - 대박 추리 드라마 에구치 료스케와 히로스에 료코 나오는데, 료코 연기 진짜 많이 늘었구요. 몸매가 후덜덜 (살도 많이 뺐는데, 가슴과 힙도 완전 그림같은 몸매에요 ;; 드라마와 별 상관없지만 ^^;) 료코 엄마로 나오는 배우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고, 암튼, 배우들 연기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다 좋고, 전 7화까지 봤는데, 범인은 오리무중. 잘 쓴 추리소설 보는 것 같아요. 이것 역시 1화 보면, 2화부터 가속. 25년전에 살해된 반친구의 살해범을 찾는 이야기에요. 지난 시즌 유성의 연인같은 같지도 않은 추리물과는 비교도 안되죠!

천지인- 사극도 보시나요? 전 종종 보거든요. ^^ 지금까지 본 사극 중에 젤루 재밌어요! 1화 2화의 어린시절 나오는 것도 진짜 재밌게 봤고, 3화부터 어른배우들 나오는데, 츠마부키 사토시가 주인공이에요.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엄청 다른 열혈 (울보) 사무라이로 나오는데, 볼 수록 귀엽네요. 츠마부키 사토시가 모시는 주군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거든요. 이 배우 카리스마 있게만 나왔는데, 여기서는 약간 사교성 없이 어디 하나 모자라게 나와요. 역시 엄청 새로운 모습. 여배우들도 좋고, 이들이 모시는 주군 켄신은 아베 히로시가 엄청 카리스마 있게, 무슨 그림에 나오는 장군처럼 박력 있게 나와요.

코믹한 부분도 많고, 감동적인 부분도 많아서 재밌게 보고 있지요. 몇화까지 하려나요. ^^

흔히 있는 기적- 나카마 유키에랑 카세 료 나오는데, 지금까지 나카마 유키에( 좋아해서, 거의 빠짐없이 다 봤거든요) 연기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약간 어둡고, 성격 급하며 인간관계 서투른 모습. 카세 료란 배우도 좋구요. 얼핏 1화만 보면,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의 사랑.. 뭐 이렇게 보이는데, 보다 보면, 가족들이 하나하나 다 비밀을 가지고 있고, (요즘 흔치 않은)잔잔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드라마에요.

한 분기에 건질 드라마 한개만 있기도 힘든데, 이번 분기에는 재미난 드라마들이 정말 많으네요.

Kitty 2009-02-26 15:44   좋아요 0 | URL
우왕 그렇군요! 저도 노지마 신지라서 받았는데 1회의 압박을 도저히 이기지 못하고;;;
다시 시도해봐야겠군요! 근데 타마키 히로시는 왜 그렇게 말랐는지 이건 해골도 아니고 ㄷㄷㄷ
트라이앵글은 이나가키 고로 나오는거죠? 료코도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다녀오고 이제 커리어쪽으로 좀 풀리려는지...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배우라 잘됐으면 좋겠어용. 추리 드라마라니 엔딩 나오면 몰아서 봐야할까요? 츠마부키 사토시라면 NHK 사극인가봐요. 저도 사극 좋아하는데...작년에도 아츠히메가 엄청 히트쳤다는데 50회를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거든요. 그래두 미남이 나오는 드라마라면 봐야할지 ㅎㅎㅎ 자세한 소개 감사드려요. 2분기에는 한 때 덕후짓을 했던;; 나카이 마사히로의 주연 드라마가 진짜 수십년만에 나온다고 해서 그것도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 야마삐는 또 드라마 안찍나 ㅠㅠ

다락방 2009-02-25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tty 님의 착용컷도 궁금해욧 >.<

라로 2009-02-26 00:33   좋아요 0 | URL
저도요~.ㅎㅎ

Kitty 2009-02-26 07:56   좋아요 0 | URL
악 다락방님 나비님 제가 좋은 사진은 못올릴망정 혐짤을 올려서야 되겠습니까 ㅠ_ㅠ
 

오랜만에 택배사의 만행 하나... 

얼마전에 아마존에서 딸기우유 한 박스를 주문한 것이 오늘쯤 배달된다는걸 확인하고 
그 달달한 물을 쭈욱 빨아먹을 생각에 회사에서도 마냥 흐뭇해하고 있었다.
(요즘에는 아마존에서 책보다 먹을걸 더 많이 사는 듯 -_-;;;)
그런데 오후에 정신없이 바쁜 바람에 깜박 잊고 있다가
퇴근할 무렵이 되어서야 딸기우유 생각이 나서 아마존 배송상황을 체크했다.
(한국처럼 문자 서비스따위는 언감생심 -_- 그저 시간마다 들어가서 확인하는 수 밖에;;) 

Ship Carrier : UPS
Status : Delivered   

오...벌써 배달되었군. 사람이 없으니 오피스(관리실)에 맡겼나? 하면서 다음 줄을 보는 순간 

Location: Front door <-???? 

프론트 도어?? 현관문???? 띵..............!!!
 
아니 사람이 없으면 오피스에 맡기던가 아니면 나중에 다시 오던가 할 것이지
도대체 딸기우유 한 상자를 아파트 현관문 앞에 던져놓고 그냥 갔단 말인가!!!!!!!!!!!!!!!!!!!!!!!! 
그럼 오후 1시부터 퇴근 시간까지 우리집 현관 앞에 딸기우유 한 상자가 덜렁 홀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단 말이냐? 
그래놓고 배달완료 업데이트를 하는 센스는????

그걸 보는 순간 10초만에 짐을 후다닥 싸가지고 사무실을 나서서 집까지 전속력으로 운전 -_-
다행히 회사에서 집이 5분 거리라서 얼른 차를 세워놓고 허겁지겁 현관문 앞으로 뛰어갔더니 
빨간 얼룩소 무늬의 딸기우유 한 상자가 외롭게 나를 기다리고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그래도 대여섯 시간이나 덜렁 땅바닥에 내팽개쳐져 있었는데 아무도 안가져갔구나. 다행 ㅠㅠ
그래도 아직은 믿고 살만한 사회? -_-;;; 
딸기우유니까 망정이니 카메라나 컴퓨터같은 고가 상품이었으면 어쩔뻔했나!!!!!!!!!
두고보자 UPS 빠드득...우여곡절끝에 손에 넣은 딸기우유라 유난히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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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9-02-1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는 받은 사람 확인은 필요없나봅니다. 헐...

Kitty 2009-02-19 12:42   좋아요 0 | URL
그냥 문 몇 번 두들겨보고 대답 없으면 획 내팽개치고 가나봅니다 -_-;;

BRINY 2009-02-18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유 상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Kitty 2009-02-19 12:43   좋아요 0 | URL
ㅠㅠ 다행히 상자 조금 찌그러진거;; 빼고는 우유는 무사한 것 같아요.

이매지 2009-02-1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엄~~~~청 바빴나보군요 -ㅅ-
그래도 딸기우유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Kitty 2009-02-19 12:43   좋아요 0 | URL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현관앞에 내팽개치다니 ㅠㅠ
그래도 누가 안가져간게 천만 다행이지뭐에요 ㅎㅎ

바람돌이 2009-02-1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영국 택배시스템 얘기 읽다가 우리나라 사람들 영국가면 속터져서 못살겠구나 싶었어요. 연락 안하는건 당연한거고 배송 느리고 언제 올지는 완전히 배달하는 사람 마음이고 벨 한 번 눌러서 사람 없으면 그냥 가져가버리고 그리고는 배달 불능??? 택배는 역시 우리나라가 최곤가봐요. ^^
딸기우유 맛나게 드세요. ^^

Kitty 2009-02-19 12:44   좋아요 0 | URL
바로 그거죠!!!!! 배송 기본은 5일 좀 걸리면 2주 -_-;;;;;
택배는 진짜 우리나라가 최고에요! 가끔 한국 가서 인터넷 쇼핑하면 컬처 쇼크가 ㄷㄷ

마노아 2009-02-19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유 좋아하는 나는, 완전 부러울 뿐이고!
배달 얘기를 들으니 땅 좁아서 하루만에도 오고 당일로도 오고, 문자 따박따박 오는 울 나라 택배는 천국인 거군요!

Kitty 2009-02-19 12:45   좋아요 0 | URL
땅이 좁은게 다행이랄지 우리나라 택배 진짜 좋아요 ㅎㅎ
가끔 알라딘이나 G마켓 같은데서 물건 주문해서 한국집에 보내곤 하는데
그 배달 문자가 엄마 휴대폰으로 다 가니 저희 엄마는 제 쇼핑 리스트를 다 알고 계시는거죠! ㅎㅎ

다락방 2009-02-19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정말 우리나라 택배는 천국이로군요!! ㅎㅎ

그래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한마디 따끔하게 해주세요. 정말 고가의 물건이었으면 어쩔렬고 사람들이 참...-_-

Kitty 2009-02-19 12:4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혹시나 전자제품같은거 주문했으면 어쩔뻔했나 섬뜩합니다 ㄷㄷ
앞으로는 무조건 회사로 보내야겠어요.
딸기우유 한 박스;;라서 좀 눈치보일까봐 집으로 보냈더니 이런 변고가 ㅠㅠ

보석 2009-02-1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슷한 사유로 택배회사와 쇼핑몰에 땡깡부려서 배상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택배회사가 양반이군요.

Kitty 2009-02-19 12:48   좋아요 0 | URL
어휴 그러셨군요. 배상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래도 핸폰 번호까지 남겨주는 우리나라 택배기사들은 인정(?)이 있는거 같아요;;;

하이드 2009-02-20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도 오죠. '오늘 배달합니다' 한 번, '부재중이어서 경비실에 맡겨 놓았습니다' 한 번
그나저나 딸기우유가 궁금해요~

Kitty 2009-02-21 08:18   좋아요 0 | URL
허걱 그렇게 여러 번 문자가 가나요? 완전 친절하네요!! ㅠㅠ
여긴 주문하면 기본 일주일 늦으면 15일 -_-
문자는 커녕 던져놓고 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니 이거 원;;;
유기농 딸기우유라고 해서 24개 들이 한 박스 샀는데 벌써 15개도 안남았어요 -_-;;;;
 
레단을 아시나요?

우왕 하이드님의 놀라운 감량 효과로 알라딘에도 레몬 단식 열풍이 ㅎㅎㅎ 
다이어트를 몇 번 해봤지만 이게 지시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효과가 제일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
일단 레몬 다이어트(레몬 단식)을 마친 사람으로서 보식에 대한 제멋대로;; 가이드를 써봅니다.

제 주변에 이 다이어트를 저보다 먼저 한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요, (한국 사람도 있고 미국애들도 있음)
대부분 레몬물 마시는 기간에는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하게 살이 빠져요.
그런데 레단이 끝난 다음에 다시 살이 찌는 사람과, 그대로 유지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순전히 보식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하겠지요.
그만큼 보식이 중요하고, 경험자 입장에서도 솔직히 말해 단식보다 보식이 더 어려워요. ㅠㅠ 

보식의 방법에는 무척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특정 방법을 엄격히 따르는 것도 좋겠지만 각자 자기 몸과 자기 취향에 따라서 적당히 응용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친구들의 경험담과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보식 방법을 찾아보고,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골라서 그걸 멋대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내맘대로 가이드;)

저는 레몬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체중이 약 109 파운드 정도 나갔었어요.
106-7 정도가 평소 몸무게인데 날씨 쌀쌀해져서 운동을 게을리했더니 109를 넘어 110까지 육박 ㅠㅠ
그래서 목표치 105, 기간 7일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10일 기준인데 좀 반칙 -_-) 
정작 7일째가 되니 103 파운드까지 빠지더군요. 그래서 예정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보식을 시작했어요. 
 
단식을 (제맘대로) 7일로 줄여서 했기 때문에 보식은 가장 conservative한 방법을 골랐습니다.
모두 3단계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각 단계 모두 단식 기간만큼 실시해요.
어디까지나 제가 고른 방식이고, 꼭 이대로 해야한다는게 아니라 각자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될 것 같아요.

<1단계 7일 - 철저한 유동식>

우선 단식 끝나고 첫 날에는 유기농 오렌지 쥬스를 아침, 점심에 마셨어요.
그 다음 저녁 때에는 미음을 끓여서 건더기는 전혀 먹지 않고 밥물만(?) 떠먹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오렌지 쥬스, 미음, 야채스프(건더기는 제외)로 세 끼를 채웠구요, 
3일째부터는 질리거나 입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쥬스, 미음, 야채슾, 과일이나 야채 곱게 간 즙, 두부(순두부) 등등
씹을 필요가 없고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것들로 메뉴를 바꿔가면서 7일을 채웠습니다.
이렇게 7일을 하고 나니 오히려 102 파운드로 체중이 더 떨어졌습니다 -_-
1단계에서 쥬스를 마시고 난 후 바로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나 쥬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독하죠 ㄷㄷ)
그러나 그건 너무 몸에 가혹한 것 같아서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2단계 7일 - 반 유동식> 

8일째부터는 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죽도 처음에는 아주 묽게 끓여야 하구요,
죽만 먹으면 너무 밋밋하니 미역국이나 묽은 된장국을 심심하게 끓어 곁들여 먹었습니다. 가끔 김도.
야채나 과일은 처음에는 곱게 갈아서 먹다가 점점 굵게 갈았구요, 죽도 마찬가지로 농도(?)를 높여갔어요. 
특히 먹을 때 꼭꼭 씹어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쥬스 가끔 마셔주고 두유 같은 것도 간식으로 마셨습니다.
이렇게 2단계까지 보식 14일을 마치니 체중은 또 101 파운드로 떨어지더군요 -_-
(나중에 물어보니 보식을 철저하게 한 사람들은 보식 기간에 오히려 살이 더 빠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써놓고 보니까 쉬워보이지만 거의 초인적인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이 2단계 ㅠㅠ 
저도 좌절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ㅠㅠ 구어메 프로그램을 보면서 모니터를 부여잡은게 몇 번인지...ㅠㅠ
특히 보석님의 고기 충만했던 페이퍼는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답니다 ㅎㅎㅎㅎ

<3단계 7일 ~ 14일 - 조심스러운 정상식> 

드디어 밥을 ㅠㅠㅠㅠㅠㅠㅠ 밥아 정말 오랜만이다 ㅠㅠㅠ 
밥을 먹을 수 있는 단계입니다. 반찬도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여러 가지 섭취할 수 있구요,
야채나 과일도 그냥 와삭와삭 씹어먹어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다만 다이어트 이전처럼 과식하지 않도록 양을 신경쓸 것과,
너무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위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특히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구요. (술 자체도 칼로리가 높을 뿐더러 안주가 대박이죠;;) 
짧게는 1주, 길게는 3주까지 조심스럽게 정상식을 마치면 드디어 길고도 이갈리는(강조!!!) 레몬 다이어트가 끝납니다. 
3단계에는 체중이 줄거나 늘지는 않았습니다. 2단계 체중 그대로 유지. 
이렇게 모두 마치고 나니 지금은 밥먹는 양(?)에 따라 대략 101-103 파운드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네요.   
시간이 좀 지났지만 특별히 요요 현상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러다가 망가지는건 한순간이겠지요;; 아마도 휴가 때 한국 가면 폭삭 망할 것 같아요 ^^;;;; 

저처럼 7일이 아니라 10일, 혹은 그 이상 하시는 분들은 보식을 이렇게까지는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과일이나 쥬스를 좋아하면 그걸로 보식을 해도 되고,
아니야 난 곡기가 필요해 이런 사람은 미음을 중심으로 해도 되겠지요. 
어쨌든 자신에게 맞는 보식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레몬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꼭 성공해서 우리 다같이 날씬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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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9-02-1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 님 페이퍼 읽고 나니까 보식에 대한 의지가 불끈 솟는데요. 보식이 다이어트 못지 않게 중요하군요. 전 쥬스를 안 좋아하니까 다이어트 끝나면 2일까지만 쥬스 마시고 밥물 같은 걸 끓여 마시든지 해야겠어요. 그래도 음주를 자제하라는 건 역시 가혹하긴 해요. 근데 키티 님 정말 날씬하셨군요. 계산기 두드려보니 다이어트 전 체중이 49킬로밖에 안 나가셨네요.

Kitty 2009-02-12 05:36   좋아요 0 | URL
말씀대로 보식이 다이어트만큼이나 중요해요 ^^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잘 지키면 될거에요. 저도 첫날부터 밥물 마시고 그랬어요 ㅎㅎㅎㅎ
술은 운전을 하니까 자동으로 금주가 되더라구요;;; 줄님도 화이팅이에요~!!
절대 날씬한게 아니고요 ㅠㅠ 제가 키 170에 49였으면 왜 다여트를 했겠습니까 호빗 인생 ㅠㅠ

하이드 2009-02-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지금 쥬스 마시는 중인데, 전 3일만 보식하고, 운동할꺼에요 ㅡㅜ 밥바바밥바바바바밥밥

Joule 2009-02-11 16:54   좋아요 0 | URL
어, 그럼 나도 3일만 보식. 제가 하이드 님 따라쟁이거든요. 하하...핫 ㅡㅡ'

Kitty 2009-02-12 05:38   좋아요 0 | URL
10일 정도 하신 분들은 저렇게까지 안하셔도 될꺼에요. ㅎㅎㅎㅎ
얼른 밥이 하이드님 입으로 들어가기를 ㅎㅎㅎㅎ
줄님도 성공 소식 기다려요~~ ^^

하이드 2009-02-11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렇고, 제가 스물셋까지 90파운드대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군요. 저도 사이즈... 0 이였던적이 있었던거에요?

Joule 2009-02-11 16:56   좋아요 0 | URL
하이드 님도 정말 날씬하셨군요. 99파운드라고 잡아도 44킬로인데. 아니 그동안 뭐 어쩌셨길래 대과거형으로 말씀하시는 거예요.

Kitty 2009-02-12 08:07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은 저보다 키도 크실 것 같은데 정말 날씬하셨네요.
저도 스물셋까지 90파운드대였으나 ㅠㅠ
나이가 드니;; 그냥 40kg대 중후반에서 안정이 되더군요;;; (대신 배가 나오는 -_-)
옛날에는 하도 돌아 다니니까 딱히 관리 안해도 살이 쭉쭉 빠졌는데
요즘은 집에서 뒹굴 모드라 방심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진주 2009-02-11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요현상 없이 다이어트에 온전히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으려면-다이어트 후 약 5년간 체중과 몸매가 지속되었을 경우라고 하네요.1년도 2년도 3년도 4년도 아닌 5년요...그래서 저도 현재 44사이즈 유지한지 4년째 접어들었으니까 아직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지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5년 정도면 우리몸이 날씬해진 몸을 진짜 자기몸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어버린대요. 몸은 끊임없이 예전에 입력된 몸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한다나요. 그래서 다이어트가 힘든 이유가 그것입니다. 순간적인 감량은 쉽지요. 그걸 완전 내 체질이 되도록 지켜나가는 것이 힘들어요...
체중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같은 키에 체중이 더 많은대도 불구하고 훨 날씬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부피가 큰 지방량이 적고 근육이 많은 경우가 해당되지요. 다이어트의 촛점을 몸의 수분과 근육 등 몸에 필요한 것을 빼는 것보다는 체지방을 빼는 것에 더 촛점을 맞춰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되지요. 체지방율이 여성의 경우 17~20%이면 여성다우면서도 날씬한 가장 이쁜 상태이고요, 저는 15%정도였는데 지금 겨울이라 더 불었을 거예요.
모쪼록...날씬해지고 이쁜 것도 좋지만, 건강을 먼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건강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고, 아름다운 사람이 건강해요.
건강하지 않은 아름다움은 금방 시드는 풀의 꽃과 같아요.
몸을 혹사시키는 방법은 당장은 표나지 않아도 마흔 고개 넘어서면..노화의 지름길이죠..
노파심에서 말씀드렸는데, 이런 말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듣기 싫을거예요..결례였다면 사과드리고요, 키티님을 아끼는 제 맘만은 알아주실거죵?^^

BRINY 2009-02-11 21:12   좋아요 0 | URL
저도 체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요. 겨울동안 요가를 하면서 사이즈가 현저히 줄어서 기뻐했는데, 체중은 그대로였거든요.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잘 쉬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건강하게 아름다운 몸매가 나오는 거 같아요.
키티님은 다이어트 안하셔도 될 거 같은데요 뭘~

Kitty 2009-02-12 07:06   좋아요 0 | URL
우왕 진주님 친절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관련 전공이라 친구들이 다이어트 방법 많이 물어보는데 진주님처럼 이렇게 자상한 대답은 커녕 항상 '그냥 굶어!!' 그런답니다. 너무 못됐죠 ㅎㅎㅎ
제가 원래 체중이 크게 변하거나 하는 체질은 아니라서 대학 졸업 무렵부터 47 정도는 꾸준히 유지했었거든요. 그런데 연말에 여행 가서 엄청 먹고 (스페인 빵이 너무 맛있어서 ㅠㅠ) 겨울이라 운동을 좀 게을리했더니 갑자기 부었었어요. ㅠㅠ 지금 45-46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니 원래 체중에서 1-2 정도 적은 수준이라 사실 거창하게 다이어트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죠;;; 굳이 좀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시도한건 먹거리나 운동에 대해 다시 생각할 계기를 좀 마련해보고 싶어서였어요. 한국이랑 다르게 여기 있다보면 아무래도 패스트푸드나 군것질을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혼자 살다 보니 매일 밥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거의 매일 정크 푸드를 먹었었어요. 하이드님도 페이퍼에 쓰신 것 같은데 다이어트를 하면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1달 넘게 다이어트-보식을 거치면서 이제는 하나를 먹더라도 슬로우 푸드, 신선한 야채 과일로 먹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답니다. 운동도 1주일에 3-4번 정도 하던걸 요즘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러닝하고,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덕분에 체력도 더 좋아지고 피부 트러블도 훨씬 줄어서 체중 이외의 다이어트 효과에 더욱 만족하고 있답니다. 진주님 말씀대로 건강이 최고에요. 좋은 생활 습관을 몸에 익혀서 다이어트가 필요없는 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앞으로도 운동하기 귀찮으면 진주님 서재 가서 혼나고 올래요. 괜찮죠? ^^;;

BRINY님 요가 열심히 하신다더니 효과 보셨군요. 요가 좋아하시면 필라테스도 한 번 해보세요. (혹시 벌써 해보셨는지도;;) 저도 요가로 시작해서 필라테스로 넘어간 케이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훨씬 잘 맞고 효과도 좋더라구요. ^^

하늘호수911 2009-08-23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식 정말 잘하셨네요 이 글 퍼갈께요
 

네 중고샵 이야기입니다 ㄷㄷㄷ

시간차 공격을 해야하는 탓에 다른 분들이 중고샵에서 좋은 책을 많이 건지셨다는 글을 보고 부러워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소 뒷걸음 치다 쥐 잡듯 좋은 책을 운좋게 하나 건지게 된 후 이제 알라딘 접속하면 중고샵 직행이네요 -_-;;;

지난 2주간 4번이나 주문을 후덜덜 ㅠㅠㅠㅠ
마일리지나 적립금 모아뒀다 한꺼번에 쓰곤 했는데 요즘은 1000원 모이기가 땀나요 -_-
몇 백원 모이면 홀라당 중고샵 주문에 써버리고 또 며칠 뒤에 홀라당...
4번 중 2번은 만화책이고 나머지 2번은 그동안 꼬옥 가지고 싶었던 책들을 정말 싼값에 건졌어요!
특히 그 중 하나는 절판된 책이라서 감동 백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판매자님들 감사합니다 ㅠㅠ 소중히 읽겠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알라딘 직판 중고랑은 별로 인연이 없고
(이상하게 알라딘 직판은 맨날 똑같은 책들만 올라오는거 같아요. 제가 검색 방법을 잘 모르나봐요;;) 
4번 모두 개인 셀러에게서 샀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은 주문을 빼고 3번 모두 좋았습니다.
제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엄마가 소포를 풀어보시고 평소처럼 알라딘에서 새 책 주문한 줄 아셨다고 하니까 상태는 모두 굿인거겠죠? ^^

아마존의 중고 매매를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 한국 인터넷 서점에서는 새 책만 팔아서 아쉬웠는데
중고샵 런칭은 정말 알라딘의 쾌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번성하기를...!!!
(그러나 이용자로서는 카드값의 압박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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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2-06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딱 한권 구매했는데 새 책 같은 책이 왔더군요. 싸게 구입한 것 같아 좋았어요.
판매도 몇 번 했는데 쏠쏠하게 팔리는 듯.

Kitty 2009-02-07 04:55   좋아요 0 | URL
보석님도 좋은 책을 받으셨군요.
사실 저도 책을 병적으로(?) 깨끗하게 보는 터라 다 읽어도 새 책 같거든요.
한국에 있는 책 이것저것 다 팔아버리고 싶어서 근질근질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