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는 길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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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다른 방식으로 보는 법을 알려준 논픽션작가가 보이지 않는 맹인화자를 내세워 이런 픽션을 써 ‘보여’줄 줄이야… 제대로 엉킨 천피스짜리 퍼즐을 맞추듯 더듬더듬 꿰어 읽다보면 아름답고 근사한 한폭의 그림같은 이야기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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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1-13 18: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읽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넣어 뒀어요
a가 ×에게
잠깐 앞에만 읽었는데 글을 너무 잘쓰고 플롯도 좋은것 같아요

공쟝쟝 2022-01-13 21:47   좋아요 3 | URL
일전에 ‘다른 방식으로 보기’라는 책을 읽었어서 소설가 존버거가 그 비평가 존버거일 거라곤 생각지 못했네요. 천천히 상상하고 음미하며 읽었는 데, 묘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존 버거 책 더 읽고 싶어졌어요 😩

그레이스 2022-01-14 00:20   좋아요 2 | URL
저도 그 책 있어요~^^

공쟝쟝 2022-01-14 02:47   좋아요 2 | URL
ㅋㅋㅋ 저도 a가x에게가 아마 어디엔가 있을겁니다. 찾을 수가 없긴 한데. 있어요.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01-14 0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존 버그의 글은 진짜 다 읽고 나면 한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는게 맞는거같아요. 읽을때는 책장도 잘 안넘어가고 힘든데 읽고 나서 여운은 진짜 오래간다는....

공쟝쟝 2022-01-14 02:50   좋아요 2 | URL
네, 이 소설은... 교차 편집이 너무 과해가지고... 응... 뒤죽박죽 뒤섞여서 좀 버거웠는 데, 나중에 가니까 그 편집 방식을 취한 것이 다 계획이었다는 듯이 아름다워 지더라고요. 제가 소설 초보라... 더욱더 생경하고 즐거운 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