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트러블 읽다보니 괴로워져서 ㅋㅋㅋ 저리 밀쳐뒀던 디디에 에리봉쓰의 미셸푸코 다시 읽는 중… (원래 거악은 차악으로 맞서는 것?응?)

1/3 정도 읽었었는 데 생각 안나서 걍 맘 비우고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다. 그러고  또 1/3 딱 읽고나니 고비가 왔다. 그래서 열심히 구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역시… 남의 연애사가 제일 재밌지.


좀 악취미긴 하지만 미셸푸코의 러브레터 놀리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 ㅏ 주었기에 ㄷ ㅓ 줄 것이 없는 사랑~~~~ 이라니 공부만큼 사랑도 열정적이었던 그ㅋㅋㅋ



서른살 푸코가 사랑한 남자 장 바라케 

그는 푸코에게 음악과 사랑을 알려주고~ 쿨내 진동하게 떠났다! ㅋ

아주!! 칼같은 이별을 한것으로 보인다?!? (불쌍한 푸코 띠로리 ㅜ) 




찾아낸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은… 아아… (지못미) 

맨 왼쪽 바라케 맨 오른쪽 푸코  (함께 찍은 사진을 찾은 것이 어디냐 ㅋㅋㅋ)


심심하면 미셸 푸코 소환해서 꼽주기는 이제 나의 공공연한 길티플레져가 되버린 듯.


놀린 거 좀 미안하니까



머리카락 있는 잘생긴 프랑스 인텔리 버전 푸코 사진도 함께 올려놓기…


ㅋㅋㅋㅋ 옹? 내가 알던 그 푸코 맞지유?? ㅋㅋㅋ



1955년 8월 스웨덴으로 떠나기 직전의 마지막 추가 두렵다고 하면서 그는 바라케에게 하루 종일 그를 욕망하며 보내고 있다고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그는 타인에게 속해 있다는 것, 타인에게 소유된다는 것, 또 타인의 기쁨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제 알게 되었다고 했다. 마치 빨간색실이 짜여져 거대한 태피스트리가 되듯이 그의 팔이 만들어 내는 엮임 속에 자신의 모든 삶이 미끄러져 들어가 행복과 아름다움과 힘의 직물이 짜여진다고도 했다. 그러고는 자신을 아낌없이 다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은 줄 것이 없으며, *"당신은 내 욕망과 무관하게 순전히 당신의 쾌락만을 위해 나를 취하면 됩니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그것이 자신의 ‘비밀’이며 이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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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7-06 08: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리카락 있는 잘생긴 푸코.. 머리가 이렇게 중요합니까? 세상에나....
젠더 트러블 어떡하지..나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근데 쟝님아, 어제 플랭크는 했어요?

공쟝쟝 2021-07-06 10:18   좋아요 2 | URL
당연히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7-06 1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리카락 있는 것도 그닥........;;;

공쟝쟝 2021-07-06 11:39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님은 얼굴에 관대하지 않구나 ㅋㅋㅋㅋㅋㅋ 못살아 ㅋㅋㅋㅋ 머리털난 푸코는 대머리푸코보단 덜 괴팍해보이는 걸로 합시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1-07-07 12:21   좋아요 1 | URL
사실 머리카락 휘날리는 저 푸코 애인도 그닥........;;;;

공쟝쟝 2021-07-07 16:51   좋아요 1 | URL
그냥 푸코가 싫다고 말해!!!! (저는 좋아하게 되버렸어ㅋㅋㅋㅋㅋ) 푸코자식ㅋㅋㅋ

그레이스 2021-07-06 1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머리 없는 푸코가 훨씬 매력적이네요^^

공쟝쟝 2021-07-06 15:13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도 혹시 대머리를.....?!!
저는 정말 전두환 때문에 (정말로 대머리에 대한 원체험이랄까 ㅋㅋㅋ 나에게 대머리 = 전두환) 대머리가 싫은데.. 제 맘속에 들어온 첫 대머리 그는 바로 푸코...

그레이스 2021-07-06 15:2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푸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때문인듯 합니다. 각인된...^^

syo 2021-07-07 11: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단체사진 가운데 분 씬스틸 쩔었다.... 푸코는 방금 사람 하나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온 표정.

공쟝쟝 2021-07-07 16: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 표현 느무 찰떡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사람하나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