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괴물 뿔딱 미세기 저학년 도서관 1
임정자 지음, 김유대 그림 / 미세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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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인 우리 큰 아이는 참으로 모범적이고 바른생활 아이처럼 보인다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다. 가까운 엄마들과 이야기를 할때 우리 아이가 엄마에게 덤비기도 한다고하면 그 말을 믿어주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요즘 그렇다. 동생과 싸우다가 화가나거나 엄마에게 혼이라도 나면 얼굴에 인상을 쓰고 씩씩거리며 자기방으로 들어간다.

아들만 둘을 키우는 나에게 벌써부터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화가 났을때 마음 속으로 삭이기만 하는게 상책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화가 나는데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물론 그 감정을 조절하는게 어른들도 쉬운일이 아닌데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주인공 동수도 그렇다. 아빠가 능력이 없어 집을 나가 버린것도 화가나고, 그런 아빠 때문에 매일 밤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오는 엄마에게도 화가난다.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동수는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복지관의 친구들과도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마음속에 화가 쌓여있다. 동수의 마음을 들어주고 다독여줄 친구나 어른이 옆에 있었다면 동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온화하게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동수는 엄마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축구공으로 복지관 형들과 축구를 하며 어울리다 자살골을 넣는 사고를 치게된다. 그런 동수를 따돌림 시키는 강훈이 형이 미워 동생 강은이에게 화풀이를 하고 복지관을 도망쳐 나오지만 뒷일이 걱정이다. 집으로 온 동수는 마음속의 화를 <싸움괴물 뿔딱>으로 그려낸다.



그림속의 싸움괴물 뿔딱이 동수 앞에 나타나 동수를 화나게 했던 사람들을 헤치우며 동수의 화를 풀어주는 듯 싶었지만 그것도 잠시... 뿔딱은 점점 무서운 괴물로 변해가며 동수가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뿔딱은 동수의 마음을 읽어가며 동수가 미워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잡아 먹고 급기야 가끔 미운 마음이 들었던 엄마까지도 먹으려고 한다.



다급해진 동수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가며 뿔딱을 해치울 방법을 모색해 보지만, 뿔딱의 화를 식혀주는데 까지만 성공한다. 뿔딱이 영원히 사라지기를 원했지만 뿔딱은 사라지지 않고 동수의 마음속에 살고있다. 싸움괴물뿔딱은 동수가 화를 내면 다시 깨어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지 못하도록 멋진 주문을 하나 알려주었다.



동수는 지금도 가끔 주문을 외운다.
"도로도로도로 몰트랄몰트라주르흐."
화가 날때마다 주문을 외우면 동수의 싸움괴물뿔딱은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마음속에서만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작가는 싸움괴물뿔딱을 통해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얘기하고 싶었던것 같다. 화는 어떻게 해도 사라지지는 않으니, 숨기거나 부정하기 보다는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는게 좋을것 같다. 우리 아이같이 아직 어린 아이들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화가난 이유를 함께 얘기해 보는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인 내가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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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5-2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을 만나면 늘 부끄러워져요. 화를 잘 못 다스리는 엄마때문에 아이도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요.ㅠ.ㅠ

같은하늘 2010-05-31 02:0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ㅜㅜ

2010-05-29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31 0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5-29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저도 부끄러워지네요.
언제부턴가 엄마랑 똑같은 말투로 즈그 동생한테 혼내는 걸 보면...속이 뜨끔하죠.

같은하늘 2010-05-31 02:08   좋아요 0 | URL
마기님 아이들은 몇살이길래...
저희 큰아이 아홉살인데 작은아이한테 제가 한 것처럼 해요.ㅜㅜ
정말 속이 뜨끔한데 잘 안고쳐지니 이를 어째요...

하늘바람 2010-05-30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선물하고 픈 사람이 있네요 ㅠㅠ

같은하늘 2010-05-31 02:08   좋아요 0 | URL
헉!! 누구일까요?

희망찬샘 2010-06-01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어 보이는 그림책이네요. 즐찾서재 추가합니다. 게으른 탓에 지기님 관리를 전혀 하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 놀러 다닙니다. ^^

같은하늘 2010-06-03 12:58   좋아요 0 | URL
즐찾이 한명 늘었군요.^^ 앞으로 자주 뵐께요.

하늘바람 2010-06-04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부부 사진 보았는데 부러웠어요

같은하늘 2010-06-05 15:20   좋아요 0 | URL
에이~~ on line의 세상과 off line의 세상은 다르다는거 아시잖아요? ^^
 
주전자 엄마와 이불 아빠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
사토신 지음, 김경은 옮김, 아카가와 아키라 그림 / 책과콩나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인터넷 서점에서 책 소개를 보고 "어! 이거 우리집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네..."하며 완전 공감했던 책이다. 역시나 책을 받아들고보니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다. 펄펄 끓는 물이 담긴 주전자처럼 항상 부글부글 삐~~익 하는 주전자엄마와 이불과 한몸이 되어 어느 것이 이불이고 어느 것이 아빠인지 구분할 수 없는 이불아빠의 이야기...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전에 엄마, 아빠가 먼저 보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아야 할 책이다. 하루종일 부글부글 화를 내는 엄마와 휴일이면 잠만 자는 아빠를 보며 속상해 하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사실 난 이 책을 보면서 매일 화를 내는 엄마의 모습에 반성을 하기도 했지만, 내가 평소에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이 그대로 책에 나와 있는걸 보면서 나만 그런건 아닌가보다 하며 내심 위안을 삼기도 했다.^^;;



책을 보면 주전자 엄마는 나처럼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아들 둘을 키우면 엄마가 목소리만 커진다고 하더니 내가 그렇다. 주전자 엄마가 아이들에게 하는 협박아닌 협박은 내가 평소에 아이들에게 하는 대사와 정말 똑같다.

"장난감 빨리 정리 안 하면 다 갖다 버릴 줄 알아!"
"골고루 먹어야 키가 쑥쑥 크지."
"밥 먹으면서 딴짓하니까 그렇잖아."
"옷 더러운 것 좀 봐. 이거 다 누가 빨아야 하는지 몰라?"
"네가 형이니까 동생한테 잘해 줘야 한다고 엄마가 그랬어, 안 그랬어?"



하지만 주전자 엄마가 항상 화만 내는건 아니다. "아차!"하는 생각과 함께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들여다 볼 줄 알기에 엄마인 것이다. 아이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화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하니, 아이도 엄마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된다. 머리속에서는 항상 아이에게 잘 해줘야지, 화내지 않고 좋게 얘기해야지 하지만 육아에 지쳐 순간 버럭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해본다. ^^



그렇다면 아빠는 어떤가? 평일에 열심히 일했다는 이유로 주말이면 집에서 엑스레이를 찍는다. 요즘은 주 5일 근무라 토,일요일 이틀동안 그런 모습을 보아야 한다. 아침이면 늦잠을 자고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식사를 하고, 잠깐 쉰다며 TV를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드르렁~~ 드르렁~~" 소리가 나곤 한다.



일주일 내내 아빠와 놀기를 손꼽아 기다려온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하고싶은게 너무너무 많은데 아빠는 이불 속에서 나올 줄을 모른다.



우리집도 얼마전까지는 이런 모습이었다. 하지만 단 몇 시간이라도 아이와 함께 놀아 주겠다고 약속한 아빠는 놀고 들어와 잠을 자는 한이 있어도 아이들과 나가려고 노력한다.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이렇게 아빠와 함께 몸으로 부딪히며 노는것을 좋아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보는듯 하여 반성도 많이하고, 내가 이렇게 버럭~ 화를 냈을때 아이들이 무섭다며 눈물이 맺혔던 모습이 생각났다. 옆지기에게도 꼭 이 책을 보라고 해야겠다. 아마도 이 책을 보는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이 주전자 엄마는 무섭고 이불 아빠는 싫어 한다는걸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엄마, 아빠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는것처럼, 아이들도 보고싶은 엄마, 아빠의 모습이 있는 것이다.



다정한 엄마, 같이 놀아주는 아빠를 만나면 아이들은 어느새 이렇게 활짝 웃는 해맑은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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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5-27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앞부분만 읽었는데도 책 주인공 여기도 있어요.ㅎㅎㅎ 웃고는 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ㅜ.ㅜ 조심해야겠어요.

같은하늘 2010-05-27 02:20   좋아요 0 | URL
ㅎㅎㅎ 웃고는 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2)
정말 뜨끔한 책입니다.

순오기 2010-05-27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우리집 얘기라고 해서 진짜 같은하늘님네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했어요.ㅋㅋ
대부분 집들의 비슷한 풍경일거에요, 그래도 아이들 어릴땐 억지춘양이라도 밖으로 나가고 같이 놀아주려고 노력하지만... 애들 커버리면 아빠는 왕따예요.ㅋㅋ

같은하늘 2010-05-29 18:56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 낚이셨군요.ㅎㅎㅎ
아빠만 왕따이면 엄마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

비로그인 2010-05-27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마지막 장면처럼 스마일이고 싶어요^^

같은하늘 2010-05-29 18:56   좋아요 0 | URL
소망은 그렇지만 현실이 저를 붙잡는군요.^^

L.SHIN 2010-05-2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저렇게 매일 화만 내면 빨리 늙어요~
아빠는, 저렇게 항상 잠만 자면 건강이 나빠져요~

같은하늘 2010-05-29 18:57   좋아요 0 | URL
이론은 빠삭하신 L.SHIN님~~ㅎㅎ
현실로 닥쳐보면 다르다는걸 알게될거예요.

마녀고양이 2010-05-2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주전자 아줌마 저분 저 잖아요... ㅋㄷㅋㄷ
왜 저렇게 똑같지!! 미치게따, 뜨끔한게... 아유 정말, 미치겠어요.

같은하늘 2010-05-29 18:5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만 주전자 아니라는 것을 책을 보며 위안삼고, 댓글보면 위안삼고~~

하늘바람 2010-05-2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감 빨리 정리 안 하면 다 갖다 버릴 줄 알아!"
"골고루 먹어야 키가 쑥쑥 크지."
"밥 먹으면서 딴짓하니까 그렇잖아."

제가 늘 입에달고 사는 말이에요.
왜케 웃음 날까요?
주전자 엄마
님과 잘 어울려요

같은하늘 2010-05-29 18:58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이요? 에이 설마~~ 그 목소리로는 저렇게 얘기해도 별로 무섭지 않을것 같아요.ㅎㅎㅎ

희망찬샘 2010-06-01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 책 완전 재밌겠는데요.

같은하늘 2010-06-03 13:01   좋아요 0 | URL
정말 뜨끔하게 재미나요.ㅋㅋ

오월의바람 2010-06-05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전자에 물을 담아 화를 식히는 장면이 압권인데요.
같은 하늘님이 정말 제목을 잘 지으셨네요. 낚일 만해요.
당선 축하드려요

같은하늘 2010-06-05 15:19   좋아요 0 | URL
앗!! 오월의바람님도 낚이셨나요? ㅎㅎㅎ
처음으로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첨되었는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글샘 2010-06-09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주의 마이리뷰 축하드립니다.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같은하늘 2010-06-10 23:22   좋아요 0 | URL
글샘님 성함은 익히 익숙하고 가끔 서재도 훔쳐보는데...^^
이리 방문하셔서 축하해주니시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저기 서재에서 방문자 캡쳐 이벤트를 한다.
나는 집에서 아이들 봐주고 집안일 하다보면 깜박하고 넘어가기 실쑤~~
역시나 오늘도 캡쳐이벤트는 다 지난 이제사 본다.ㅋㅋ
그런데 우연히 내 서재의 방문자 숫자가 재미나서 캡쳐해 봤다.
이런걸 보고 혼자 놀기의 진수라고하나?
여하튼 나도 언제 방문자 캡쳐 이벤트나 한번 해봐야겠다.
34567이나 45678이나 이것도 놓치면 50000일때라도~~~
여러분 기대해주세용~~~

오늘 316, 총 33533 방문

이렇게 5월 26일이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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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5-27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4567 기대할께요~~요~~요!
캡쳐 이벤트 해보면 참 재미있어요^*^

같은하늘 2010-05-27 00:24   좋아요 0 | URL
저는 세실님서재에 세실님은 제 서재에 와 계시는군요.ㅎㅎ

L.SHIN 2010-05-27 00:2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세실님은 조금 전에 제 서재에 댓글 달고 또 여기로.
부지런도 하셔라~
그러고보니, 저도 여기에 있네요 ㅎㅎㅎ

세실 2010-05-27 00: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 서재는 안들리시공...미워잉^*^

비로그인 2010-05-27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방에서는 꼭 성공하고 말거야!!!!!

세실 2010-05-27 00:31   좋아요 0 | URL
어머 우린 라이벌? 저 한때 캡쳐의 여왕이었던거 모르셨죠? 불끈^*^

같은하늘 2010-05-27 02:21   좋아요 0 | URL
오호라~~~ 벌써 참여하실분 두번 줄 서셨고~~~ㅎㅎ

꿈꾸는섬 2010-05-27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세실님 아이디어 좋은데요. 한번 해보셔요. 전 매번 캡쳐는 뒷북이라 자신없지만 재밌을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10-05-27 02:21   좋아요 0 | URL
세실님? 저 아니구요?!?!?

꿈꾸는섬 2010-05-28 19:54   좋아요 0 | URL
34567 캡쳐 아이디어요.

이매지 2010-05-27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2, 총 33555 방문
이 숫자 좋은데요 ㅎㅎㅎㅎ

같은하늘 2010-05-27 02:21   좋아요 0 | URL
예쁜 숫자를 캡쳐해 주셨어요.^^

순오기 2010-05-27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03, 총 33636 방문
이른 아침인데 벌써 방문자가 100명이 넘었네요.
혼자 놀기의 진수~ㅋㅋ

같은하늘 2010-05-29 18:59   좋아요 0 | URL
저는 글을 자주 안 올려서 새글이 있는날은 방문자가 많고, 없는 날은 방문자 수가 뚝 떨어지고 그래요.ㅎㅎ

루체오페르 2010-05-2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께서 캡처의 여왕이시라니, 저는 왕을 노리겠습니다.ㅋㅋ
저 어제 hit 이벤트 첫참가에 2관왕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34567 하신다면 첫번째로 축하드리겠습니다.하핫

같은하늘 2010-05-29 18:59   좋아요 0 | URL
정말 고수이시던데요.
이러써 이벤트 참여자 세명 줄 서셨고~~~ㅎㅎ

마녀고양이 2010-05-27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하늘님 오늘 138, 총 33671 방문.
오오 대단하세요~

같은하늘 2010-05-29 19:00   좋아요 0 | URL
새글이 올라오는 날만 그래요.^^

울보 2010-05-2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켑쳐요,,자신없어요,,ㅎㅎ 요즘 좀 정신 없이 사는 저, 뭐가 바쁜지 들어와서도 글 하나 못남기고 바로 후다닥 사라지고 있어요,
아침에 운동을 시작하니 좀 하루가 바쁘네요,

같은하늘 2010-05-29 19:00   좋아요 0 | URL
아침 운동은 정말 좋은 습관이지요.
저도 며칠하다가 이넘의 게으름이...ㅜㅜ

프레이야 2010-05-27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숫자캡쳐가 세상에서 젤 어려워요 ㅠㅠ
오늘 285, 총 33818 방문

같은하늘 2010-05-29 19:01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은 다른일로 바쁘시니 아마도 어려운게 맞지 싶네요.^^
근데 집에 있는 저도 어렵던걸요.

하늘바람 2010-05-28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숫자 캡쳐 어렵더라고요

같은하늘 2010-05-29 19:01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그럼 다른 쉬운거 뭐로 이벤트를 열어 볼까요? ㅎㅎ

자하(紫霞) 2010-05-2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정말 많이 오시는군요...

같은하늘 2010-05-29 19:02   좋아요 0 | URL
새 글이 있는 날만...
새 글이 없으면 보다시피 이삼십명 정도..ㅎㅎ

행복희망꿈 2010-05-28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0, 총 33879 방문

캡쳐 이벤트는 정말 잡기가 어렵더라구요.^^
이벤트 좋지요.ㅎㅎㅎ

같은하늘 2010-05-29 19:02   좋아요 0 | URL
다들 캡쳐가 어렵다니 다른 쉬운걸로 생각해 봐야겠어요.ㅎㅎ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거중의 한분인 <콩지>님이 이번에 새로 책을 내셨더군요. 처음 나왔던 <콩지의 착한 베이킹>쿠키,케익,빵,파이를 비롯하여 각종 간식이나 디저트까지 총 망라하고 있다면, 이번에 나온 <콩지의 프라이팬 쿠키>는 제목 그대로 각종 쿠키의 레시피가 나와 있는 책이랍니다. 크래커, 스콘, 디저트, 간식도 뒷편에 있긴 하지만 쿠키가 주제더라구요. 쿠키를 만드는 방법은 꿋꿋하게  No.오븐 작업이며, 쿠키를 프라이팬으로 굽는답니다. 다음 책으로는 <케익 편>을 지금 준비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사실 전 이 책이 정말 기대되요. 쿠키는 하나하나 만들려면 손도 많이가고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제가 잘 안만들거든요. 하지만 케익은 반죽해서 밥솥에 넣고 찜하면 뚝딱~~하고 나와서 여러명이 나누어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좋잖아요.^^

평소에도 케익류는 자주 만드는데 귀차니즘으로 소개를 안하고 있다는거...^^
자~~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치즈케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에도 만들어서 옆동 언니에게 선물한 적이 있는데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집 아이들이 엄마도 ㅇㅇ엄마처럼 이런것 좀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후문이~~~ㅎㅎ



*** 재료 : 크림치즈 200g, 플레인요구르트 100g, 계란 3개, 설탕 100g, 전분 30g, 시판카스테라

재료도 간단하지만 만드는 방법도 까다롭지 않고 쉽답니다.^^



1. 시판카스테라를 1cm 정도 두께로 잘라 기름을 발라둔 밥솥의 바닥에 깔아준다.(사진이 아래쪽에 있네요.^^)
2. 실온에 두었던 크림치즈를 볼에 넣고 풀어준다. 분량의 설탕중 반만 넣고 섞어준다.
3. 계란의 노른자만 넣고 섞어준다.
4.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섞어준다.
5. 전분을 넣고 대충 섞어둔다. (밀가루는 오래 저으면 끈기가 생겨서 빵이 떡이 되지만 전분이라 그런 걱정은 없답니다.)



6. 다른 볼에 계란 흰자를 거품내어 머랭을 만든다. 나머지 설탕도 섞어준다.
7. 5번에 6번을 나누어 넣어가며 섞어준다.



8. 반죽을 카스테라가 깔린 밥솥에 부어주고 바닥에 탁탁 쳐서 정리한후 만능찜으로 60분 찐다.
9. 치즈케익은 부드럽기 때문에 밥솥채로 충분히 식혀준후 뒤집어 꺼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게해서 먹어야 맛있다.^^

이상 가뿐하게 요구르트치즈케익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 커피를 안 마시지만 진한 커피와 함게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여러분~~~ 치즈케익 드시러 오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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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25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햐~~~
맛있겠다아~~~~~
저 하나만 주세효^^

같은하늘 2010-05-25 02:23   좋아요 0 | URL
받으셔요~~ 휘리릭~~~^^

세실 2010-05-25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갑니다...
아 치즈케익 좋아해요. 커피 마시고 있는데 저도 한쪽만 주세요^*^

같은하늘 2010-05-26 16:07   좋아요 0 | URL
의외로 치즈케익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전 사실 만들어 놓고도 한쪽 이상은 못 먹는데...^^
가까이 계시면 나눠 드리고 싶어요.

후애(厚愛) 2010-05-25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먹으려 갑니다~~~
아직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쬐끔만 보내 주세요~~~ ^^

같은하늘 2010-05-26 16:07   좋아요 0 | URL
앗!! 시간이 한참 지났어요.^^
지금은 뭐 좀 드렸지요? ㅎㅎㅎ

자하(紫霞) 2010-05-2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생각외로 쉽네요.
한번 해봐야 겠어요~~

같은하늘 2010-05-26 16:08   좋아요 0 | URL
정말 쉬워요.
재료도 특별한거 없고 전기압력밥솥만 있으면 해결~~~
저렴하게 치즈케익을 먹을 수 있어요.^^

마녀고양이 2010-05-25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맛있겠다. 저도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같은하늘 2010-05-26 16:08   좋아요 0 | URL
이거 정말 쉬우니 치즈케익을 좋아하신다면 꼭 만들어 드셔 보시길~~~

L.SHIN 2010-05-2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홈메이드 쿠키.....대단...

같은하늘 2010-05-26 16:09   좋아요 0 | URL
별로~~~^^
그냥 레시피데로 따라하면 되더라구요.

꿈꾸는섬 2010-05-25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치즈케잌 좋아요. 커피랑 먹고파요.ㅎㅎ

같은하늘 2010-05-26 16:09   좋아요 0 | URL
이런 치즈케익 좋아 하시는분 정말 많아요.^^
한 쪽 날려드리고 싶어요~~~

순오기 2010-05-25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맛나겠다아~~~~~~6월 마지막주에 올라가면 만들어줄 거죠?ㅋㅋ
우리 막내가 엄마도 배워서 하랍니다.ㅜㅜ

같은하늘 2010-05-26 16:11   좋아요 0 | URL
제 생각에 오기언니는 치즈케익 느끼하다고 하실것 같은데...ㅎㅎ
저도 빵 좋아하지만 치즈케익은 한 조각 이상 못 먹는다는...
아이들은 치즈케익 좋아하고 만드는 방법도 쉬우니 한번 해줘보세요.

순오기 2010-05-26 18:55   좋아요 0 | URL
치즈케익 말고 같은하늘님이 만든 거면 종류 안 가리고 다 좋아요.ㅋㅋ
빵 못 먹으면 집에 안 내려올 태세~ ㅋㅋ

같은하늘 2010-05-27 00:08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 오래 보기위해 붙들어 두려면 빵을 안 만들면 되는거군요.ㅎㅎ

하늘바람 2010-05-2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정말 갈까봐요. 음 순오기님 6월 마지막주에 가신다고요?
저도 따라 갈까 ~아웅 먹고프다

같은하늘 2010-05-26 16:13   좋아요 0 | URL
아웅~~ 저야 모두들 만나면 좋지요.^^

순오기 2010-05-26 18:57   좋아요 0 | URL
6월 마지막 주말에 친정식구들 모이고
월요일까지 서울서 놀다 심야로 내려올까 생각중인데 월욜에 뭉칠까요?^^
같은하늘님은 그날 나한테 케익 만들어줘야 해요. 왜냐면....

같은하늘 2010-05-27 00:08   좋아요 0 | URL
왜냐하면? 무슨 날인가요? 궁금~~~

꿈꾸는섬 2010-05-27 00:49   좋아요 0 | URL
6월말일 저도 가고 싶어요.^^ 아마 귀빠진 날 아니실까요?

같은하늘 2010-05-27 02:22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이거 심적 압박감이~~~ -.-;;
보기에는 좋았는데 맛 없으면 어쩌나요?

2010-05-26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7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0-06-01 0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두 권 사고 아이들에게 볶여 죽을 것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읽으려고 산 거라고 아무리 외쳐도 듣지를 않네요. 줄줄이 직화오븐에, 저울에, 핸드믹서기에... 샀거나 사려 하고 있는 중. 준비물만 잔뜩 준비하고 만들기는 할런지 그건 여전히 의문입니다.

같은하늘 2010-06-03 13:01   좋아요 0 | URL
치즈케익은 정말 만들기 쉬워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좋아한답니다. 쉬운것부터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과일 채소 가득 홈메이드 과자
최지연 지음 / 청출판 / 201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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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는 아이에게 좀더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반찬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편식을 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과자류는 시판되는 과자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원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구입해주지만 항상 찜찜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나도 홈베이킹에 손을 대고 이것 저것 만들어 보았다. 빵류는 집에서 여러가지 만들어 보았지만 과자류는 쿠키에 제한 되어 있었다. 쿠키에는 버터가 많이 들어가 열량 문제가 걱정이 되어 몇 번 만들어 보고 말았는데, 그래도 시판되는 과자에 들어간 식품첨가물들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과일채소 가득 홈메이드 과자>에는 쿠키 뿐 아니라 파이,칩,크래커,스낵,카라멜 등 다양한 종류를 소개한다. 

소개된 레시피에는 시금치, 당근, 단호박, 사과, 바나나, 오이, 검은깨, 녹차, 콩가루, 미숫가루, 김치, 양파, 부추, 브로콜리, 현미, 연근, 김, 두부 등 온갖 과일과 채소들이 들어가니 이런것도 과자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책은 네이버의 파워블로거 꼬마츄츄님이 7살,5살 아이들을 위해 만든 간식거리들로 가득하다. 만드는 방법의 긴 설명보다는 과정 사진위주로 간단한 설명을 붙여주어 보기에도 편하고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각 레시피마다 주의 할 점은 Tip을 두어 설명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그래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과일 채소 가득 홈메이드 과자를 잘 만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해주니 한번 읽어보고 들어간다면 좋을 것 같다.

하나, 무엇보다도 요리는 자신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마세요! 
둘, 최고의 맛은 아이를 더 건강하게 키우려는 사랑과 정성의 마음!
셋, 과자는 무엇보다도 바삭바삭하게! 최대한 반죽을 얇게 밀어서 튀기거나 굽는 것! 
넷, 우리 아이들의 시선을 끌 이쁜 모양! 아기자기한 모양틀과 장식 구입!
다섯, 가까이에서 굴러다니는 과일, 채소 등을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에 투입!



그리고, 과자를 만들면서 필요한 부재료들도 따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서 소개해주니 참고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좋겠다. 소개된 부재료에는 가나슈, 딸기잼, 키위잼, 사과조림, 슈가파우더, 버터크림, 팥앙금 등 다양하다.

이 책은 크게 여덟 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각각의 파트에 해당하는 레시피를 소개해주니 만들려고 하는 큰 분류를 먼저 생각하고 소 분류로 들어가면 선택도 쉽게 할 수 있겠다. 사진도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찍혔는데 그 중에 골라서 각 파트별로 소개해 본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카라멜도 아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니 이건 꼭 한번 해보고싶다.^^

















*** 한가지 옥의 티는 과정 사진이 하나 잘 못 들어갔다. p.177의 단호박타래 과자의 3번 과정 사진이 앞쪽 누릉지 강정 사진으로 잘 못 들어 간 것이다. 다음번 인쇄시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첨부하여 내가 만들었던 쿠키류 사진 몇 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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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23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마지막 사진은 실습의 결과물인거죠?
정말 대단^^

같은하늘 2010-05-25 00:14   좋아요 0 | URL
사진만 올려놓고 자리 비운사이에 다녀가셨어요.^^
실습의 결과물 맞긴한데 부끄럽습니다.

하늘바람 2010-05-23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 대단해요. 나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이 책 괜찮아보여요

같은하늘 2010-05-25 00:15   좋아요 0 | URL
반죽에 꼭 야채나 과일을 섞어서 만들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더욱 재미날것 같아요.^^

마녀고양이 2010-05-24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는 책 여러권에 자동 휘핑기까지 사놓고도
매번 빵 실패입니다. ㅡㅜ; 그런데 하늘님 빵은 전문가 솜씨의 향기가~ 흑.
특히!! 쿠키... 집에서도 저렇게 된단 말이지요, 그런데 제 쿠키는 왜!!!!!!!

같은하늘 2010-05-25 00:16   좋아요 0 | URL
헉~~ 전문가의 솜씨라니~~~
뭐 그냥 책에 있는데로 따라할 뿐이랍니다.^^
전 빵 만들때마다 팔운동 열심히 해야하는데...ㅎㅎㅎ

꿈꾸는섬 2010-05-2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넘 맛나보여요.^^ 님의 아이들은 정말 좋겠단 생각을 하며 우리 아이들이 왠지 불쌍해요.ㅠ.ㅠ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05-26 16:21   좋아요 0 | URL
이런~~ 어쩌나...
어여 이사 오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