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여동생네 식구가 왔다.
바로 밑에 있는 동생이다. 여동생과 매제가 결혼한 것은 매제가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기였던 지라 탐탁치 않게 여겼었는 데 결혼한 후 다행히 사법고시에 패스하여 현재는 서울에서 변호사로 있다. 결혼한 지 벌써 7년이 된 것이다.
큰아이가 6살로 남자녀석이며 외사촌형이 되는 범석이를 너무 잘 따른다. 어찌나 총명한 지 똑소리가 난다. 둘째는 딸이며 이제 6개월 정도가 되었을라나 막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다가 이내 외삼촌(나)의 품에 안겨 재롱을 부리는 것이 너무 귀엽다. 집안에서 가장 어린 녀석이다보니 다들 귀여워 죽는다. 해람이는 안아주려고 안달이다. 아기가 기어가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뒷치닥꺼리를 마다하지 않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다.
해람이 주변의 친인척이 모두가 다 아들녀석들이다 보니 여자아이를 무척이나 귀여워 한다.

에궁 이럴 줄 알았으면 디카로 찍는 건데 핸펀으로 갑자기 찍었더니
화질이 좋지가 않다. 그래도 귀여운 모습은 남아 있는 것 같다.



해 맑게 웃는 것이 어찌나 귀엽던 지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이런 딸 하나 다시한번 낳아볼까? ㅋㅋ 옆지기가 난리치겠지.
그래도 아버님이 아들 둘에 딸셋을 낳으라고 하셨는 데 아직 목표달성을 못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라나 양육비가 워낙 큰 지라 월급쟁이로서는
아무래도 불가능 하겠지?(능력도 않됨시롱 욕심은 많아게지구스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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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7-11-27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귀엽네요! 볼에 뽀뽀를 쪽~ 해야할 것 같아요. :) 근데 그러면 막~ 울어버릴 것 같아서.. ㅋㅋ 헤어스타일도 너무 개성있는데요? 으흐

전호인 2007-11-28 17:20   좋아요 0 | URL
아마 그럴겁니다. 녀석이 어찌나 낯을 가리는 지 처음에는 적응하기 무척 힘들었답니다. 지네 엄마만 찾는지라 저와 낯을 익히기 까지 저의 재롱이 한 몫을 했지요, 어휴 아이들앞에서 재롱떨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그러고나니 저에게 오더라고요.

뽀송이 2007-11-2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귀엽고, 작아요.^^;;
님이 이렇게 귀여운 아가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모습이 선합니다.^^
더우기 여동생의 딸이라 얼마나 귀엽겠어요.^^
그치만! 님에게도 너무나 예쁜 따님이 있잖아욧!!
전... 아들녀석만 둘 이라고요...ㅠ.ㅠ 쳇!!

전호인 2007-11-28 17:21   좋아요 0 | URL
ㅎㅎ, 예쁜 딸이 있지만 갓난아기의 웃는 것을 보니 갑자기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딸아이를 키워보지 않고 인생의 즐거운 맛을 논하지 말라구요. 딸하나 더 낳으세여. ^*^

비로그인 2007-11-28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와 강아지의 공통점 = 귀엽다. ㅎㅎㅎ

전호인 2007-11-28 17:22   좋아요 0 | URL
허걱!
저 강아지 무척 싫어합니다. 물론 갓 태어난 강아지는 좋지만 애완동물로서는 질색입니다. 워낙 그래요 제가. ㅎㅎ

비로그인 2007-11-28 22:58   좋아요 0 | URL
충격......난 곰같이 커다란 개도 '강아지야 안녕 >_<' 하며
달려드는데.....ㅜ_ㅜ

씩씩하니 2007-11-2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통 볼이 압권인걸요?
저도 요즘 아이들만 보면..침 흘려요~~~ㅎㅎㅎ

전호인 2007-11-28 17:23   좋아요 0 | URL
글죠, 어찌나 예쁘고 귀여운 지 모르겠어요.
통통볼, 정말 그렇군요. ㅎㅎ
침만 흘리지 마시고 아들하나 더 낳으시져.

2007-11-28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28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11-2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귀여워라~~

전호인 2007-11-29 10:27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누구나가 귀여운 가 봐여.
뭐라고나 할까 야들야들한 살갗에다가 초롱초롱한 눈망울, 가끔가다가 웃어주는 미소에 그만 넋을 잃게 됩니다.

실비 2007-11-29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귀여워요~~~
너무 깜찍한데요^^

전호인 2007-11-29 10:28   좋아요 0 | URL
이제만 배밀이로 기어다니면서 가끔가다가 까르르 웃어주는 깜찍함도 보여주곤 하니까 더욱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세실 2007-11-2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참 초롱초롱합니다. 아 귀엽다 귀여워~~~

전호인 2007-11-29 10:29   좋아요 0 | URL
글쵸!!!
아가의 눈이라서 그런지 더욱 초롱총롱 빛나더라구요.
그냥 맑은 눈이 빛나니까 더욱 그런 느낌이 드네요

치유 2007-11-2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들은 언제 봐도 너무 귀여워요..^^*
 

워낙 바탕이 있는 친구라서 곱게만 자란 줄 알았더니 나름대로의 힘든과정이 있었다.
가끔 경제야 놀자코너에서 접하다 보니 이젠 익숙해져 간다.
어저께 중앙일보에 난 기사를 아이들에게도 모두 읽도록 했다.
녀석들도 느끼는 바가 있는 지 앞으로 이 친구를 많이 좋아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누구를 모델로 삼아 자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시행착오는
예방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더 없는 인생목표가 될 수도 있지 않을 까 한다.
아이들이 천안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서울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다.
아직 학원을 보낼지 여부를 판단하지 못했지만 옆지기가 이미 녀석들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알고 있는 터라 서로 의논해서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오상진아나운서의 학습법 등은 타산지석이 될 게 틀림없다.

범석이는 학원체질이 아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질문하여 이해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보니 학원에서 여러명이 학습하는 방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옆지기의 결론이다.
질문을 하게 되면 학습진도와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학원선생의 질타에 학원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상태란다. 이러다 보니 학원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보내지 않는다. 혼자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았다. 그것에 흥미를 가지고 하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다.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학원은 가지 않겠단다. 헐~~~

해람이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파고드는 성격이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보니 학원이든 개인교습이든 문제될 것이 없는 데 단지 전공으로 선택한 피아노가 걸린다.
서울에서 개인레슨을 찾지 못해 아직도 수요일이면 옆지기와 같이 천안의 피아노학원을 찾는다.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니 끝까지 피아노를 고수해야 할 지 아니면 포기하고 공부에 매진시켜야 할 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부도 잘하는 만큼 옆지기의 걱정에 나 또한 덩달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굳은 결심은 가장 유용한 지식이다’라고 언급한 나폴레옹의 말처럼 어떤 결심,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린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몫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굳은 결심은 아이들의 몫일 것이다.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인도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중앙일보]
얼마 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오상진(사진) 아나운서의 고등학교 시절 성적표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학창시절 타의 추종을 불허한 모범생이었던 상진은 3년 내내 반장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 148이라는 놀라운 숫자의 지능지수(IQ)로 방송가에서 ‘럭셔리 브레인’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 주변에서 그때 어떻게 공부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딱히 비법으로 내세울 만한 것이 없더라고요.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잠 푹 잤던 기억밖에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얘기다. 분명, 고액의 족집게 과외에 보도 듣도 못한 명품 참고서는 물론, 일류학원에서 두서너 과목은 꼬박꼬박 수강했을 터다.

“정말 혼자서 공부했다니까요. 그 당시 제가 살던 곳에서는 학원도 딱히 없고, 과외는 생전 한번도 안 받아봤어요.”

겉으로 보기엔 강남 8학군에서 과잉보호를 받으며 곱디곱게 자랐을 것 같은 그의 세련되고 반듯한 외모와는 달리 울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상진은 어릴 적 도랑치고 가재 잡으며 들판을 신나게 뛰어다닌 볼 빨간 시골소년이었다고.

“그때 저희 집 살림이 넉넉하지 못했어요. 빠듯한 생활에 걱정 많으신 부모님 모습을 보고 제가 또래의 다른 친구들보다 철이 좀 일찍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공부밖에 없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노트필기와 정리를 참 잘했는데, 그것이 곧 공부를 도와준 집중력이 아니었나 싶네요.”

‘공부의 제왕’ 상진의 또 다른 공부 습관은 머리 질끈 동여매고 밤 꼴딱 새워 코피 흘려가며 하는 스타일이 아닌 이른 아침 맑은 정신으로 책 속의 지식을 몽땅 머릿속에 쏙쏙 넣는 것이다. 평상시는 물론, 시험기간에도 밤 12시면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엔 반드시 기상하는 아침형 학생이었다고 한다.

“아침에 엄마가 절 깨우느라 고생하신 적은 없던 것 같아요. 혼자서도 알람 시계 없이 벌떡벌떡 잘 일어나거든요. 요즘도 아침 6시면 아무 스케줄 없어도 꼭 일어나는데, 그때 익힌 습관 덕분에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며 회사에 지각할 일은 절대 없네요.”

‘굳은 결심은 가장 유용한 지식이다’라고 한 나폴레옹의 말처럼 상진의 반짝반짝 빛나는 지식은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 그의 결심에서,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공부 잘하고 싶은 세상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뻔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공신’(功神)의 비법이 아닐까. 내신에, 수능에, 논술까지 ‘죽음의 트라이앵글’에 빠진 2008년 대입 수험생에게 작은 힌트가 될지 모르겠다.

이현주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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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1-2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부럽네요. 고등학교 3년내내 전교1등을 놓치지 않았다니..원 천재네요 천재.
보림, 규환이 둘다 1등을 달랑 한번밖에 하지 못했으니 참 비교됩니다. ㅎㅎ
이런 기사 읽을수록 우리 아이들은 그저 평범하다는 생각뿐.

전호인 2007-11-26 13:13   좋아요 0 | URL
솔직히 천재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명 타고난 머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들테니까요. 저는 노력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ㅎㅎ
누구나 평범하다는 것은 님이 더 잘 아실테고 분명한 목표가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
평범한 아이들이 일 냅니다. 그것을 믿습니다. ^*^

진/우맘 2007-11-27 11:01   좋아요 0 | URL
1등을 달랑 한번 밖에....라니!!!!! 이런....ㅡ,,ㅡ 염장이오!!!!!
(오랜만에 만나서 버럭거리기부터...ㅋㅋ^^;)

소나무집 2007-11-2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기사 읽고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커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줄 생각은 못했는데...
천안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다니신다고라...
정말 대단하십니다.
찾아보면 내노라 하는 분들이 분명 가까운 곳에도 있을 거예요.

전호인 2007-11-26 13:16   좋아요 0 | URL
글쵸.
아이들은 서울에 적응이 되는 데 어른들이 않되나 봅니다.
돈을 떠나 누가 인간적으로 지도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기도 해서 아직 천안에서 받는 정을 떼질 못하고 있답니다.
너무나 따뜻하게 해주신 원장님이 계시다보니 몸은 힘들어도 당분간은 이렇게 해야할 것 같아요. ^*^

2007-11-26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26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7-11-2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아니, 즐찾을 해둔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했네요..;;; 워낙 익숙하게 봐 온 닉네임이라.. 이웃으로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 왔답니다. ㅋㅋ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와우.. 피아노를 위해 천안까지... 대단하시네요! 그 피아노학원에는 어떤 비법을 전수해주시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되옵니다. 으흐 예전에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인생의 목표가 있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던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워낙 그런 부분에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기도 하고, 알아서 다 잘 하겠지.. 라는 믿음이 계셨던 것 같은데, 목표를 정해주셨다면 제 모습이 지금보다는 조금 잘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아버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줬으면 좋겠네요. :)

전호인 2007-11-26 13:21   좋아요 0 | URL
비법이 남달라서라기 보다는 천안의 학원장님이 베푼 정에 끌려서 라고가 정답일 겝니다. 어찌나 따뜻하게 코칭을 해주셨던지 그리고 아쉬워 하시던지 너무 고마워서요. 잠시 몸은 힘들지만 그러한 배려가 자꾸 발을 묵어두네요.
조심스럽게 아이들을 관찰하고 있답니다. 물론 제가 하는 것은 없고 옆지기가 얘기하는 것에 의견을 내고 토론을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만 자식의 문제인 지라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언합니다.
넹, 자주뵐게요. ^*^

2007-11-26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26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7-11-26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상진 아나운서 학성고 나왔는데, 울산은 비평준이라, 택시를 타도 택시 아저씨가 교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동네에요. 그 주변에 학원 무지하게 많고, 서울 웬만한 동네보다 더 도시인 곳이 그 동네인데, 이런 기사 보니, 그 간의 거짓말들이 진짜 거짓말이었음을 알겠네요. 헐;;

전호인 2007-11-27 11:56   좋아요 0 | URL
울산에서 학성고하면 나름 정평이 나 있는 것을 압니다. 그렇군요
전 그냥 기사를 믿을 랍니다. 그렇게 하고 싶어요.ㅎㅎ

마노아 2007-11-26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상진 아나운서가 그렇다니, 우와!했는데 하이드님 댓글 보고 헉!했어요.
뭐가 진실일까요. 우웅..;;;;

전호인 2007-11-27 11:57   좋아요 0 | URL
진실이 있겠지요 뭐!!!!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그냥 믿어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추구해야할 방향과 일치하는 거니까요.
^*^

무해한모리군 2007-11-27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하진 않았지만 오상진 아니운서와 대학동기입니다.
조용하고 성실한 친구였어요 ^^
그렇게 내성적인 친구가 쇼프로그램 하는거 보고 깜짝 놀랄 만큼..
기사에 나온 것 사실인 걸로 알고 있구요~
그리고 증거는 여기 저도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지방 비평준화 그 지역에서 제일 좋은 고등학교 나왔습니다.(포항)
학원 과외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요즘엔 성적매기는 것도, 입시시스템도 달라졌으니,
지금도 먹힐지 모르겠지만..
저희땐 학원다니는 친구들보다 잘하는 아이들 많았습니다..
오상진을 구출하고 싶었는데 쓰고보니 자랑처럼 됐네요 죄송 --;;


전호인 2007-11-28 10:48   좋아요 0 | URL
사실로 믿겠습니다.
곱상한 외모라는 달리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는 것을 요즘들어 샘삼느끼게 됩니다. 외모만을 가지고 평가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 살아온 환경까지도 보고 얘기하고 싶어지게 되더라구요.
살아온 환경과 과정을 이해하고 나면 사람이 새롭게 보인다는 것을 다 아니까....

씩씩하니 2007-11-2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세상에..8시에 자도 7시에 일어나는 울 아그들은 모래여???

전호인 2007-11-28 17:26   좋아요 0 | URL
ㅎㅎ, 아이들이 다 그렇져 뭐
울 아들녀석도 깨우고 또 깨워야만 일어납니다.
해람이는 아침 알람 맞추어 놓고 자는 녀석이라 문제될 것이 없지만....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시작된 삼성그룹 사태의 파문이 갈수록 커지면서 연말연시 정기 인사를 앞둔 재계에 ‘핵심 인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위야 어쨌든 그룹 법무팀장 등을 지내며 7년간 100억 원 이상의 급여 등 파격적 혜택을 받았던 영입 임원이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에 결국 치명상을 입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로열티(충성심)’의 중요성을 새삼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조직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던 많은 기업인이 이번 사건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그룹의 한 임원은 “지금까지 최고경영자(CEO)급으로 올라갈수록 능력 못지않게 조직에 대한 로열티를 중요하게 봐 왔지만 앞으로는 일반 임원급도 주요 보직을 맡을 때 무엇보다 로열티가 중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B그룹 관계자도 “당장 이번 연말연시 임원 인사 때부터는 아무리 업무능력이 있더라도 신뢰성이 의문시된다면 중요하고 예민한 업무를 맡기지 않는 경향이 확산될 것”이라며 “능력과 로열티를 겸비하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둘 중에 굳이 선택하라면 로열티가 우선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다만 상당수 기업에서 퇴사 후 갑자기 돌변해 회사의 등에 비수(匕首)를 꽂는 사람 가운데 회사에 있을 때는 자신의 승진을 위해 ‘오버’하던 사람이 적지 않아 ‘사람의 심성(心性)’ 평가가 어렵다는 고민을 기업인들은 털어놓고 있다.
이번 사건이 경력직 채용시장을 위축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김 변호사 사건을 계기로 외부 인사 영입이나 경력사원 채용 때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 검증이 더욱 중시될 것이란 얘기가 많이 나온다”며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경력직 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하지만 C그룹의 한 임원은 “스카우트된 인재에게 처음부터 로열티를 기대할 수도 없고 오래 근무했다고 뒤통수를 안 치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보다는 영입된 인재가 빨리 새로운 기업문화에 적응하고 로열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과 투명경영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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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378년 터키 북서쪽 아드리아노플에서는
동로마제국과 고트족이 대격돌이 벌였다.

결과는 로마의 참혹한 패배로 끝났으며
무적의 로마군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고트족의 비결은
바로 등자에 있었다.

등자란 말 등의 안장에 매달아
사람이 발을 걸칠 수 있게 만든 승마 기구로서
두 발이 안정되어 활을 쏘거나 무거운 갑옷을 입고도
자유롭게 칼과 창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이다.

등자의 기원은 기원전 4세기경에 흉노족에 의해 만들어져
훈족을 통해 서양으로 유래된 것으로 알려 졌으며
13세기경 온 대륙을 휩쓸던 징키스칸의 저력도
여기에 있었다고 한다.

단순한 원리와 구조지만 2천여년에 걸쳐
세계의 역사를 흔드는 엄청난 발명이었다.
--------------------------------------------------------
발명!
사실 말이 너무 큰의미로 거창하게 포장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내 주위의 작은 것 즉 지금보다 편리한 것을 찾아보자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발명이 아닐까 한다.
보다 더 좋게!
단순한 생각에서 발상된 것이 세계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
따라서 발명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
우리의 손이 항상 닿을 수 있는 곳
우리가 항상 느끼면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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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23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등자를 타고 밤낮으로 쉬지않고 말을 달려 동유럽을 초토화시킨 민족이 몽골족이잖아요.
주로 말린육류를 주식으로 삼아서요..그렇게 달리다 어쩌다 말에서 내려 쉴때는 특별식이라고 먹은게 투구를 불 위에 올려놓고 국물끓여 육포 불려 먹은게 지금의 "샤부샤부"가 되버렸다잖아요^^ 뜨거운 걸 먹을 때 의성어로 요리이름이 저리 붙여졌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등자의 발명과 함께 탄생한 음식일지도 몰라요..ㅋㅋ

전호인 2007-11-26 10:17   좋아요 0 | URL
샤부샤부에 대한 어렴풋한 얘기는 들은 적이 있는 데 이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천안에도 샤부샤부집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쇠고기와 야채, 해물 등을 섞은 퓨전샤부가 유행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는 매일 아내와 함께 산에 오른다.
아내가 그만 갔으면 하는 곳에 아내를 앉히곤
그는 노래를 부른다

그의 노래는 아내만을 위한 것이다
아내가 같은 노래를 듣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는 끊임없이 새 노래를 준비한다.

- 유자효 시인의 시집 "여행의 끝"
'노래 불러 주는 남자(연극인 박정기 선생)' 중에서 -

------------------------------------------------------

현대 의학도 포기했던 암에 걸려 투병중인
연극인 박정기 선생의 아내 이야기입니다.
아내의 평안을 위해 매번 새로운 노래를 찾아
부르는 정성이 감동입니다.

관중은 딱 한 명, 자신의 병든 아내입니다.
이런 정성에 하늘은 그냥 있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치유를 보이고 있다지요.
세상사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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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11-2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과 몸은 통하니까요 ^^
'精誠'을 기울여 하고 있는 일이 있는지 반성해봅니다.

전호인 2007-11-22 15:38   좋아요 0 | URL
마음과 몸이 통한다면 아마도 하늘을 충분히 감동시킬 수 있을 겁니다.
범인이 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는 가끔 벌어지는 것을 봅니다.

세실 2007-11-2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믿음으로 믿음으로~~ 저 산도 옮기리 믿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성가입니다.
그나저나 호인님이 굉장히 어려 지셨네요~ 젊어지는 샘물이라도 드셨나? ㅎㅎ

전호인 2007-11-22 17:30   좋아요 0 | URL
믿음이 모여서 신뢰가 구축되져 그렇게 되면 서로에 대한 충성심이 발휘됩니다. 절대 변하지 않는 의리가 성립되는 것이지요.
부부사이를 의리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서로간의 사랑도 이러한 것이 기초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서재이미지를 개편하면서 마스코트변경도 시도했는 데 약간 여성적인 이미지가 나네요,
젊었졌다는 표현!
당신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법을 안다니까요.
고맙습니다. ^*^

뽀송이 2007-11-22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사랑을 보면 삶이 그리 허망하지만은 않다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먼저 작은 사랑이나마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음... 제가 이렇게 병들어 누워 있다면...
혹은 그가 병들어 누워있게 된다면... 저는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봅니다.

전호인 2007-11-22 17:34   좋아요 0 | URL
아름답고 애절하다고 하면 지나칠까요. 사랑이 얼마나 쌓일 때 저런 행동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주는 사랑이나 받는 사랑이나 그야말로 심금을 울린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것이 인간극장등을 통해 방영이 된다면 아마도 저는 눈물을 흘렸을 지도 모릅니다. 사실 제가 태생이 이상하게 꼬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에 상당히 약하거든요. ㅋㅋ, 에궁 행여라도 그런생각 하지 마세욤! 말이 씨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현재의 상태에서도 충분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암만!!!!

비로그인 2007-11-2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네요.

전호인 2007-11-22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글쵸 너무나 애절한 사랑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감동적이기도 합네당.

소나무집 2007-11-23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아름다운 사랑이다 싶으면서도 안 아플 때도 잘 해줬을까 궁금합니다.
이번 주말에 저도 남편한테 노래 좀 불러 보라고 해야겠어요.
뭐라고 할려나 반응이 궁금???

전호인 2007-11-23 10:39   좋아요 0 | URL
님의 시도가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당근 부군께서도 멋진노래로 화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