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여동생네 식구가 왔다.
바로 밑에 있는 동생이다. 여동생과 매제가 결혼한 것은 매제가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기였던 지라 탐탁치 않게 여겼었는 데 결혼한 후 다행히 사법고시에 패스하여 현재는 서울에서 변호사로 있다. 결혼한 지 벌써 7년이 된 것이다.
큰아이가 6살로 남자녀석이며 외사촌형이 되는 범석이를 너무 잘 따른다. 어찌나 총명한 지 똑소리가 난다. 둘째는 딸이며 이제 6개월 정도가 되었을라나 막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다가 이내 외삼촌(나)의 품에 안겨 재롱을 부리는 것이 너무 귀엽다. 집안에서 가장 어린 녀석이다보니 다들 귀여워 죽는다. 해람이는 안아주려고 안달이다. 아기가 기어가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뒷치닥꺼리를 마다하지 않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다.
해람이 주변의 친인척이 모두가 다 아들녀석들이다 보니 여자아이를 무척이나 귀여워 한다.
에궁 이럴 줄 알았으면 디카로 찍는 건데 핸펀으로 갑자기 찍었더니
화질이 좋지가 않다. 그래도 귀여운 모습은 남아 있는 것 같다.

해 맑게 웃는 것이 어찌나 귀엽던 지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이런 딸 하나 다시한번 낳아볼까? ㅋㅋ 옆지기가 난리치겠지.
그래도 아버님이 아들 둘에 딸셋을 낳으라고 하셨는 데 아직 목표달성을 못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라나 양육비가 워낙 큰 지라 월급쟁이로서는
아무래도 불가능 하겠지?(능력도 않됨시롱 욕심은 많아게지구스리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