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으렵니다...

대신...

내 고향하면 떠오르는 상징물 3가지를

올려봅니다...

5월의 어느 날...

고향에서 찍은 사진들...

 

 

 

 

 

 

 

 

 

 

 

 

 

 

 

 

 

 

 

 

 

 

 

 

혹자는 저 사진을 보고 제가 레닌그라드 출신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저분은 김좌진 장군이십니당..

 


 

 

 

 

 

 

 

 

 

 

 

 

 

 

 

 

 

 

 

 

 

 

 

저희 고향 동네에 저렇게 코스모폴리탄적인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최근 알라딘에서 알게 된 어떤 분 이름도 상당히 우주적이어서 인상 깊었답니다.

 


 

 

 

 

 

 

 

 

 

 

 

 

 

 

 

 

 

 

 

 

 

 

 

저희 집 담벼락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던 민들레꽃과 그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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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6-1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저 꽃은 뭐지?
저 아파트는 옛날에 지어진 모양입니다.
김좌진 장군의 고향이 복순님 고향이시겠구만요. 어디지?

superfrog 2004-06-14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레닌그라드 출신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울나라 동상 포즈치고는 꽤 전위적입니다..
우주은하 아파트 서체 죽입니다.. ^^;;;

hanicare 2004-06-14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은하...기막힌 작명입니다.충남 홍성인가요?
민들레도 (미안하다,파란 잔꽃아 무식한 나를 용서해다오.ㅜ.ㅜ) 파란 꽃도 촛점을 맞춰주니까 저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조선인 2004-06-1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옷, 정말 김좌진 장군의 포즈가 멋집니다.

잉크냄새 2004-06-14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닌그라드 출신....^^;
저 포즈는 유명인이면 한번씩 다 취하는 포즈같네요.

soul kitchen 2004-06-1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찾아봤어요. 충남 홍성이시구만요..
접사로 찍으신 건가, 민들레가 그려진 것 같아요. 참 이쁩니다...

비로그인 2004-06-14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말임돠. 복돌이 찍사헌다고 스톼일 잡고 댕겼는데 복순 아짐네 집에 옹게로 곧바로 깨갱임돠. 저도 모스크바가 고향이시냐고 물어볼 뻔 했숨돠. 길고 우주은하...크하하하...하이고야, 웃겨서 둬 번 굴렀네요. 길고요, 뽀..뽀..뽁순 아짐! 민들레 사진, 으트케 절케 이뿌게 나온대요? 이거 무쉰 우체국 책상달력, 거런데서 퍼온 줄 알았떠요. 아르(ART)가 따로 없시요. 아, 이거 사진관 간판 내려, 말어..ㅠ,.ㅠ

2004-06-15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4-06-1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모모엄니, 하니케어 님, 조선인 님, 잉크 냄새 님, 솔키 님, 복돌언니..들...반가워용... 님들 제 고향을 맞췄네요~~ 흐흐... 지가 레닌그라드 출신이어요...

아...음....생각해보니, 민들레꽃은 고향 상징물이라고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마눈......내 마음속의 고향은 항상 저 민들레 같은 요란한 소리없고 소박하기 그지없는 무엇이랄까유~!....

앗...그리고 조선인 님...안녕하세요~~제 서재는 첨뵈지만, 많이 뵈었어요 ^^*

2004-06-15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6-15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6-16 0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푸라기 여자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4
까뜨린느 아를레 지음, 송홍빈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사실 완전 범죄 소설이 재밌다고 느낄 때는 사악한 사람이 감쪽 같은 완전 범죄의 살인을 당할 때가 아니던가. 그런데 이 소설은 그렇질 않으니, 뭐랄까 이 소설 속의 완전 범죄는 상당히 새디스트적이다.

글쎄. 나는 실패한 독자인 듯하다. 주인공이자 피해자와 어느 정도 거리를 가져야 했다. 이런 결말이라니 내겐 너무 우울하지 뭔가!

그녀가 어리석게도 구인 광고를 통해 호화로운 결혼을 이루려 했다는 것과 그 결혼과 관계된 인과 과정을 알 수 없는 문서에 쉽게 서명을 해 준 일들로 이렇게 철저하게 생사가 절단나야 하다니...... 결혼을 인생 구원의 미끼로 안일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응당한 댓가를 받은 거라고 여기기엔 너무 가혹한 면이 있다.

이 작품은 숀 코넬리 주연으로 해피 엔딩으로 각색되어 영화화되기도 했고, 리더스 다이제스트 판으로 나올 때도 해피 엔딩으로 바뀌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굳이 추리 소설이 해피엔딩일 필요야 없겠지만....

제목처럼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동아줄인 줄 알고 잡았던 것이 지푸라기임을 자각하게 된 순간을 맞이한 것 마냥 허무해졌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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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6-1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허무했어요... 그렇게 끝나리라곤 전혀 생각 안했는데... 친구 줘 버렸습니다. ㅡ.ㅡ;;

icaru 2004-06-11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줘버렸슝? 허허...저두 누군가에게 줘버려야겠슝..

panda78 2004-06-1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슝.. >0<

물만두 2004-06-11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이 작품만큼 완벽한 완전범죄를 추리 소설 측면에서 보자면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높이 살 만한 작품입니다... 차라리 카뜨린 아를레의 <사라진 테니스 스타>를 보실 걸 그러셨습니다. 그 작품이 님들 취향에 더 적합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icaru 2004-06-11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라진 테니스 스타>라...음... 제목에 뭔가가 있네요..ㅋㅋ 재밌을 듯... 이 책을 읽은 걸 후회하는 건 아니구요.....생각했던 결말이 아녀서...맥빠졌던 거죠..!! 아직은 권선징악이 편안하네요.. 후후,,

2004-06-11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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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소설에 나오는 큰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등장 인물의 특징은 바로 현대성이다. 주인공이 현대의 빡빡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 그 빡빡함의 정도는 가히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정도라는 것. 그들이 하는 행동은 얼핏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것인 듯 하지만 이상하게도 깊은 공감을 준다는 것. 등등


주인공은 자신의 근원을 찾으러 나선다. 물론 그 애초의 시작은 세 편이 모두 다르다. 첫번째 '유리의 도시'에서는 소설가인 자신을 탐정으로 오인한 어느 여인으로부터 받은 전화를 계기로, 어떤 편집증적인 노인을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지만, 결국 노인의 행적과 미스테리적인 사건의 결말이 중요했던 게 아니었다. 소설가인 나 자신이 우연한 기회에 탐정이라는 외부적 직함을 얻고 소설가였던 자신의 과거를 지우려 하며 탐정으로 거듭나려는 일련의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두 번째 '유령들'에서는 주인공 블루도 처음엔 다른 누구(블랙)를 감시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을 감시하고 블랙에게 자신의 일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 '잠겨 있는 방'에서의 팬쇼는 다른 누가 자기의 정신을 특징짓는 것이 싫어서 예전의 자기로 알려져 있던 모든 것과 단절하기로 마음먹는데 이 세 번째 이야기는 다시 첫 번째 이야기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언뜻 보기에는 서로 관련이 없는 듯하면서도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가 서로 의지해야만 전체로서 읽히는 이상한 작품이다.


그의 소설에서는 항상 삶에는 유리하게 접어줄 조건도 없고 불운에 제한을 둔다는 규칙도 없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요지가 매번 다른 옷을 입고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정말 대단한 작가다. 정말 그의 말처럼, 이야기(소설)는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생겨나는 법인가 보다. 경험 역시 마찬가지로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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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are 2004-06-0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잘 읽고 갑니다.맑은 날씨네요.오늘도 많이 웃으시길,맛있는 거 많이 드시길.

물만두 2004-06-08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넘 어려웠어요...

호밀밭 2004-06-08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작품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 같아 느낌이 새로웠어요. 폴 오스터의 매력이 고스란히, 완전하게 드러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리뷰 잘 읽고 가요.

2004-06-09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황제의 코담배케이스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9
존 딕슨 카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암시를 건다는 것은 대단하다. 보지도 않은 것을 본 것처럼 믿게 만드니까. 특히 지금 몹시 불안에 떨고 있는 한 사람에게 암시를 걸기란 더더욱 쉬운 일.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쓴 후기를 보면 딕슨 카는 신비주의와 괴기적인 요소를 가미한 특색있는 작품을 주로 보여 준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아마도 예외인 모양인지, 그닥 괴기스러운 느낌은 덜하고 되려 당시의 사회상을 잘 반영한 사소설 같은 느낌도 준다.

유산을 많이 물려 받은 미모의 이혼녀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해야 한다거나 하는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전제로 하였고, 자뭇 영국인이 프랑스 인을 깔보는 듯한 언사도 곳곳에 드러난다. 이 작품은 비교적 빠르게 잘 읽힌다. 단 끝까지가도 범인이 누군지 모르겠다.....류의 반전을 주는 그런 추리 소설은 아닌 듯하다.  

 

사족.... 코담배 케이스라....본 일이 없으니...그 모양은 상상할 수 없지만...아마도 담뱃잎 말린 부스러기를 담아두는 케이스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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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6-07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손으로 집어 코로 들이마시는 담배니까요...

icaru 2004-06-0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콧속에다가 담배잎들 부스러기를 집어넣어 피우는 게로군요.... 꼭 코카인 하는 거랑 유사한듯.. ...

물만두 2004-06-07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그들의 코는 딸기코처럼 되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 지 이해가 안되요...

icaru 2004-06-07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평소...코청소를 따루 해줘야겠네...
 
Coldplay - 1집 Parachutes
콜드플레이 (Coldplay) 노래 / 워너뮤직(팔로폰)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차가운 게임...서늘한 시합.. 해석이 당최,, 굳이 음악하고 매치를 시키자면, 쿨하게 밀고당긴다는 뜻??같음.

콜드 플레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꼬리표들이 많다.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계보를 잇는다. 트레비스와 자주 비교 당한다. 제프 버클리를 생각나게 한다. 최근에는 이 그룹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기네스 펠트로의 연인이 되었다 한다(이런 건 중요치 않다고?...).

개인적으로 보컬 크리스의 음악 스타일을 사랑한다. 조용히 침대 맡에서 편안하게 들으면 딱인 이런 류가 좋다. 패배주의자 면모를 풍기는 사운드에 맞춰 천천히 나긋나긋한 그의 음성. 이 앨범에는 yellow의 뮤직비디오 비디오 시디가 삽입되어 있는데, 비오는 해변가를 따라 잿빛 비옷입고, 걷는 영상. 세상 만사에 초연한 듯한 그의 모습은 도대체가 이 세상 사람 같지가 않다.  


 

그들 음악이 담고 있는 낙하(Parachutes)와는 다르게 이 팀은 목하 계속 부상 중인 것 같다. 이 앨범은 콜드 플레이의 앨범 중 가장 아름다운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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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6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블루하트 2004-06-17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타연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콜드 플레이의 기타는 환상이다.
빗속을 거닐며 들으면 난 내가 아니게된다.

icaru 2004-06-1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에~ ^^

써니 2005-02-0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이 앨범 빌려 줄 수 있어여??

김모군 2005-02-22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엘범도 좋던데 ㅋ

icaru 2005-03-25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두번째 앨범도 좋군요~
전, 저 앨범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요... 다른 건 그만 못하다는 게 뇌리에 콕 박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