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과는 관계없는 얘긴데요. 전 이 책을 구입하면 준다는 <스타벅스 상품권>이 영...못마땅하네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황선미가 자신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책과 뗄레야 뗄 수 없게 된 사건이자 계기가 된 일...
바로 교실 열쇠를 맡으면서였다고 한다.
어느 작가든 자신의 경험이나 과거를 기반으로 작품을 구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동화을 통해 우린 황선미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래전부터 보고 싶던 책,
보고 싶던 에니메이션이었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던 젊은 세대에게
전쟁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는 책.
하지만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오랫동안 지배했고
지금도 그 야욕을 버리지 못한 일본.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가 오히려 전쟁의 피해자인양
자기 연민에 빠진 논리를 풀어놓는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를 것 같다.
난 언제나 부족하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마냥 채워지지 않는다.
아이 낳아 기르면서 시작한 동화, 그림책 공부...
끊임없이 걸어나간다고 생각하는데도 이 여정의 끝은 보이질 않는다.
넌 아직 멀었어...까마득해....하는 느낌.
나의 한계를 새삼 느끼게 될때...다시 앞으로 걸어나갈 힘을 불어넣어주는 책.
일반인의 상식을 벗어난 그 선생님이 의원면직 되는 것으로 일단락 지으려는 정국의 분위기가 불만스럽다. 교원자격을 박탈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무엇보다 화가 나고 안타까운 것은 요즘 불거지고 있는 학내 체벌이나 폭력사태,급식파동...같은 많은 일들을 원인보다 급한 불만 끄려고 덤비는 정치권의 행태입니다. 세금만 축내라고 뽑아준 자리는 분명 아닐텐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