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aladin.co.kr/hahayo/13412572

에 볼보를 타는 민주당 지지자,라는 묘사에 더하여 

 국가에 빚지고 있으면서 국가를 조롱하고, 애국심을 비웃는다. 

고 썼습니다. 


저는 어디에서 왜 그런 인상을 받았을까요.  

이야기고, 이미지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이야기들 가운데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뭐 하루이틀 일이나 한 두가지 일들로 그렇겠습니까? 그래도 골라보겠습니다. 


장혜영의원의 입장문이 발표된 다음, 알라딘에 조직에 이로운가

https://blog.aladin.co.kr/hahayo/12343250

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알라딘은 독서를 많이 하는 2,30대 여성이 주류인 커뮤니티라 반박이 있었고, 결국 '해일이 오는데 조개줍는 소리나 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해일은 뭐고 조개는 뭘까요? 


딸아이에게 '알로하,나의 엄마들'을 권하고 여자아이들을 모아놓고 독립운동을 하느라 병들어 돌아온 아버지를 무책임하다고 했다는 중학교 사서 선생님에게 그런 인상을 또 받았습니다. (전해들었으니 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https://blog.aladin.co.kr/hahayo/13361920


오래 된 일들 가운데는, 진보신당?이 국민의례를 거부했었다는 악의적인 신문기사에도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6/2012051600182.html )

무언가 그런 인상은 조금 쌓였을 겁니다. 

하릴없이 클릭하는 펀 게시판에 '인류의 멸종'전에 '한남의 멸종'을 말하던 쪽글들에도 그런 인상은 쌓였을 겁니다. 


특정하여 누군가를 지목하지 않은 글인데도, 어 나를 저격하는 글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 마음 속에 껄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라면, 왜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하고, 미워하고 적대하면서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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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2022-03-15 08: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소수인 남성은 조용히 그 분위기에 묻혀가라고 하던지 없어지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서 소수정당의 권리를 이야기하시던 어떤 분이 떠오르는 글이네요. 자가당착에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별족 2022-03-15 09:21   좋아요 3 | URL
묘하게, 또 대화를 원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서, 저는 그냥 여기 있으려구요.

여울목 2022-03-15 16: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보라는 단어는 무척 좋은 의미로 쓰이는 것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대개 우파의 상대편을 지칭하는 정치 용어로 쓰이면서 무척 왜곡되었습니다.

국내정치세력을 구분해서 말할 경우에는 좌파와 우파 혹은 좌익과 우익으로만 표현했으면합니다.

진보라는 좋은 의미의 단어를 선점함으로써 정의롭고 도덕적이며 능력이 출중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킴니다.

별족 2022-03-15 16:42   좋아요 2 | URL
저는 지금은 진보,가 좋은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https://blog.aladin.co.kr/hahayo/9399094
인간의 삶에 앞이나 위가 있나, 그게 좋은 건가, 생각하고 있어서 진보란 게 무슨 말이지, 이러고 있습니다. -_-;;;

여울목 2022-03-15 17: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특정 정치세력과 그 지지자들이 흔히 스스로의 세력을 진보라는 정치용어로 쓸 때의 진보는 결코 좋은 의미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우파도 그 상대편을 진보정당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봅니다.

별족 2022-03-15 17:09   좋아요 1 | URL
그런데, 당 이름을 그렇게 붙이면 그렇게 부르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진보신당, 말고 제가 그렇게 쓴 건 없는 거 같아서요.

여울목 2022-03-15 18: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보신당이라는 이름으로 별족님께 지적하려고 쓴 글이 아닌데,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해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처럼 오해하시게끔 했네요.

진보(저는 진보라는 말을 좋은 뜻일 경우에만 사용합니다)라는 말을 더럽힌 사람들에 대해 불만이 많던 차에, 그 단어가 있는 것을 보고 쓴것이니 오해하지 마십시오.
 

먼댓글로 달아주셨으면 제가 좀 더 일찍 이 글을 봤을 텐데요. 아쉽네요. 

돌려까기로 보이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글인데, 저는 왜 그 글이 쓰고 싶었을까, 생각했어요. 

사실 저는 논리야놀자 님이 쓴 독서가 벼슬인가?(https://blog.aladin.co.kr/721863146/13407199)을 보고, 또 1번 2번 타령의 유치함(https://blog.aladin.co.kr/721863146/13406937)을 봤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글도 봤지요. 공쟝쟝님이 쓴 플친 중에 2번남 있으면 알아서 끊으라는(https://blog.aladin.co.kr/jyang0202/13406822).

또 미미님이 쓴 '젠더갈라치기의 승리'(https://blog.aladin.co.kr/759250108/13409577)도 봤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글도 봤지요. 공쟝쟝님이 쓴 그러니 우리는 책을 사자 https://blog.aladin.co.kr/jyang0202/13413572 

"인생은 흘러가고, 우리는 번식을 멈출테니 인류는 멸종하고 그럼 지구에게 좋을 일이다.

그런데 한번에 망하지는 않는다. 천천히 망해간다. 우리 천천히 망해가자. ". 

그 글에 링크로 달려 있는 다락방 님의 글 논리는 없고 신념만 있다(https://blog.aladin.co.kr/fallen77/10802691)도 봤습니다. 


선거 전날 손혜원 의원이 내놓고 욕을 많이 먹었다는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AKffTbUumjY)은 얘기만 듣고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선거결과에 아마 그것도 한 몫할 거라고 생각했지요.


어떤 세상을 믿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말 안 듣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저는, 저런 말들을 하는 심리를 알 수가 없어요. 그런 말을 듣고 그대로 할 사람이 있어요?????

제가 만약 감정적으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히 그건 극단적 생태주의와 여성주의가 맞습니다. 

'인류는 멸종하고 그럼 지구에게 좋을 일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미래는 정치는 왜 그렇게 걱정한대요? 인간이 그렇게 싫은데, 왜 타인은 사랑을 받기 위해 심지어 자신?의 사랑을 받기 위해 조롱당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대요?  

자신은 복잡하고 다층적인데, 타인은 단순하고 얄팍하다고 왜 믿는 거래요? 


뭔가 해명하라신 게 있는데. 

1. 무명님은 제가 아닙니다. 

2. 댓글 권한은 바꾼 적이 없습니다. 왜 곰곰발님은 비로그인으로 글을 쓸 수 없었을까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3. 남편은 왜 볼보가 민주당지지자의 이미지와 겹쳤을까, 진지하게 저한테 묻던데, 제가 생각한 건 '외제차'였던 거였거든요. 남편은 볼보는 미국에서도 외제차기는 하지만 비싼 차는 아닐 텐데? 안전하다는 것 때문인가? 뭘까?라고 하대요. 비싼 차를 타는 이미지면 더 비싼 차도 많은데, 왜 볼보였던 걸까요. 저도 그냥 피상적이라 알 수는 없습니다. 

4. 참, 저는 곰곰발님이 민주당보다는 좀 더 과격한 정당의 지지자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정의당이나, 녹색당이나, 기본소득당이나 노동당이나 뭐든지요. 민주당지지자시라니 의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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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2022-03-14 1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를 언급해주시니 영광입니다. 그리고 매우 감사드립니다. 어디던 비난, 궤변, 억지, 투정, 착각을 하는 분들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마음이 아프지 않다면 그렇게 누군가를 미워하고 살 필요가 없지요. 물론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변하니까요.

별족 2022-03-14 10:27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사실, 공쟝쟝님이 쓴 그러니 우리는 책을 사자,말고 저한테 트리거가 된 다른 기사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뉘앙스가 딱 저랬어서 화가 났었는데 말이죠.

여울목 2022-03-14 1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의를 강하게 주장하면 자기네가하는 거의 모든 것은 정의롭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못하면 바꾸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못했다는 것을 볼줄 알아야겠지요.
 
 전출처 : 겨울호랑이님의 "<윤석열 X파일>과 <굿바이, 이재명>을 읽고... 이들의 차이점과 공통점"

씨네21을 정기구독할 때, 영화진흥공사 사장(정확하지는 않)님의 부고 기사가 실렸던 적이 있습니다. 공무원이고 낙하산이었던 그 사장님이 어떻게 영화인들의 마음을 얻었고, 어떻게 영화인들을 위해 일을 했는가,에 대한 그 많은 기사를 보면서, 저는 아 사람들이란 사람의 일이란 참 복잡하구나, 생각했었죠. 그 사장님이 마음을 얻었던 방법은 영화인의 모든 애사에 가셨었다고, 환영받지 못하는 자리에 열심히 가셨다는 거였어요. 가서 말하고 들으면서 마음을 얻었다고. 그 때, 저는 젊었고, 한겨레의 어떤 말들과 그 기사가 부딪친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같습니다. 좋은 사람이란 뭘까, 정치를 한다는 건 뭘까, 마음을 얻는다는 건 뭘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랬던 것도 같아요. 지금은 그런 충돌-만나서 좋은 사람과 정치를 했을 때 훌륭한 사람이 거의 상반되는- 때문에 선거가 과연 좋은 걸까 의심하는 지경이기도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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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가치가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미미님의 글(https://blog.aladin.co.kr/759250108/13338995)이 나의 글(https://blog.aladin.co.kr/hahayo/13333280)에 대한 어떤 말처럼 들렸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말은 아니지만 오독의 여지가 있다.

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가치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https://blog.aladin.co.kr/hahayo/10737472)

말들이 합리로 가득 차서, 다른 가치에 대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었다. 어쩌면 그것도 페미니즘 때문이다. 1세계 페미니스트 책들을 읽다가, 마음속에 껄끄러운 감정들-참, 나 우리 엄마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고!!!같은-이 '에코 페미니즘'을 읽으면서 납득이 되었었다. 언어를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도시에 살지 않는다고 해서, 선진국이 아니라고 해서, 박사학위가 없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살면서 시민-도시의 사람이란 의미로-이었던 적 없는 나는, 1세계 여성 페미니즘이 합리성의 언어로 침해하는 무엇이 있다고도 생각한다. 

선물,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했다. 돈 대신 무언가를 골라서 주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또 이런 생각도 했다. 선물을 하는 내 마음은 어쩌면 우월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고. 선물을 주는 사람이 자신의 선물에 자부심을 가질 때 선물을 받는 사람은 고깝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선물이 고까울 때 그 선물은 이미 선하지 않다. 선물을 줄 때는 내 선물이 보잘 것 없을 수 있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선물을 받을 때는 선물이 귀하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선물을 주는 사람이 '이 귀한 걸 알아보지 못하다니 한심하다'고 선물받은 사람을 타박하는 것은 합당한가? 선물받은 사람이 '참, 나 이런 쓸데없는 걸 선물이라고 골랐다니, 참'이라고 선물한 사람을 타박하는 것은 합당한가. 어쩌면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태도 뿐이다.  말이라고 다른가.

내가 상대에게 하는 말은 나의 삶들 가운데 발화한 것이고, 풍성한 삶의 다양한 결 가운데 겨우 한 자락이 빈곤한 언어로 표현되었을 뿐이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말해도 오해할 소지는 있고, 그건 상대보다 나의 잘못이라는 태도로 다시 말해 볼 수 있다.

내가 듣는 사람이라면, 상대의 삶들 가운데, 그 말들의 결을 열심히 들으려 애쓰고, 알아들을 수도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벌어질 수 있는 오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말하려는 사람이라면 더 열심히 자신의 말에 부족한 부분들을 설명하면서 거리를 좁혀보려고 해야 하고, 듣는 사람이라면 더 열심히 자신이 오해한 부분들을 살피면서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거리를 좁혀보려고 해야 한다. 그 가운데, 다른 삶을 살아온 서로를 아주 조금씩 이해할 수도 있다.

문해력,이란 말은 엘리트주의처럼 들린다. 나도, 내가 좀 더 문해력이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고, 내 자신이 오해한 말들을 반성하고 노력하지만, 그 말을 내 아이들이 모른다고 해서, 내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내 아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로 두 번도 세 번도 다시 말한다. 나의 아이가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상대방을 '문해력이 떨어지니' 자신과 대화할 상대가 못 된다고 밀어놓기 보다, 저 사람의 삶 가운데 무엇이 이 말들을 이해할 수 없게 했는지 그 사람의 삶의 언어로 다시 한 번 말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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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2-14 1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쭉 생각하던 문제인데 마침 책에 나와서 쓴 거예요. 마침 별족님이 최근에 저 글을 쓰셨던 관계로 별족님을 향해 썼다고 생각하실까봐 잠시 망설이다 썼어요. 저에게 중요한 발견이었거든요. 저는 제 이전 글(어렵게 쓰여진 글에 관해..)을 제목이 생각안나 찾지못해 링크를 못올렸어요.

근데 발화조차 못하는 생각들이 있더라구요. 침착하게 말해야한다, 논리적이어야한다, 감정적이어선 안된다 등등 이러한 것들이 안그래도 움츠려든 약자들의 발화를 막고 용기내어 의견을 담은 글이 더 이어지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고요.

‘누구의 말이 이해하기 어렵다‘보다 먼저 필요한건 누구든 어떤 의견이든 자기방식대로 자유롭게 발화시키고 써야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이해할 수 있게 부연설명하느라 발화자가 지치고 앞으로의 표현이 위축될 수 있다고요.

예술에서의 표현, 언어에서의 의견표출, 창작에 대해서요.

별족 2022-02-14 10:31   좋아요 3 | URL
우선, 제가 도끼병이었던 걸로. -_-;;;
저도 시끄러운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새는 발화하는 사람들이 너무 고압적이어서(https://blog.aladin.co.kr/hahayo/12131800)-내 말을 못 알아듣다니 멍청하구나! 너는 공부를 좀 해야 한다!- 화가 나 있는 거 같습니다.
참, 저는 서구문명이 어리석음을 고양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millie.co.kr/h4/checkit-test/

명절 교통편을 기다리는 시간에 딸아이가 해보래서 했다.

결과가 썩 듣기 좋지 않았다.

책 좀 읽는다고, 남의 오타 고쳐주는 걸 꽤나 즐기는 주제에, 아 이 정도밖에 안 되네, 하는 마음에 좋지 않은데, 옆에서 딸 아이가 낄낄대는 것도 안 좋은 마음을 부채질했다. 

그러다가, 늘 내가 잘하는 자기 변명의 순간이 도래했다. 

우선, 딸아이랑 이건, 책장사치들의 농간이다,로 정리했다. 

그러고 나니까, 대부분 나쁜 평가결과가 납득이 되었다. 짧게 변명한 다음에는 다시 길고 긴 합리화의 말들을 찾았다. 내가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읽은 책이 얼마나 많은데, 그 책들은 항상 쉽게 쓰라고 했었다. 어렵게 써 놓고는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말하다니, 이거 참 교활한데 싶어졌다. 못 알아들으면 설명해주려고 해야지, 더 쉽게 설명해야지, 이 사람들 이제 '문해력이 떨어졌으니 문해력을 키우라'고 하네. 싶어서 참. 

언어가 가지는 한계가 분명한데,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상대방 탓을 하는 게 좋은 건가, 싶다. 세상 참 신기하게 변하네, 하는 마음까지 든다. 

문해력 테스트, 어려웠다. 나쁜 결과를 받아들고 시험 탓을 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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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22-02-11 0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수에게 이해가 잘 되고 의미가 잘 전달되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쉬운 글이 수준 낮음을 뜻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솔직히 저는 다른 이웃분들의 글도 많이 어려워요😅 읽다보면 좀 더 이렇게 저렇게 바꿔서 쉽게 쓰셔도 될텐데 싶을 때가 많더라고요...ㅎㅎ

별족 2022-02-11 09:26   좋아요 2 | URL
어렵게 써놓았거나 이상하게 들려서 물어보면 공부하고 오라고들 해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