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미래 - 소멸과 진화의 갈림길에서 책의 운명을 말하다
로버트 단턴 지음, 성동규.고은주.김승완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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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을 쓰면서 전자책으로 저작권료가 소멸될 책들을 보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세대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에 끼인(?) 처지라서 그런지 아직도 종이로 된 책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자책의 경우, 그 매체와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책은 이동성에 있어서 무척 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종이책에 더 애착이 간다. 그리고 몇 십년전에 읽었던 책 여백에 써놓았던 메모를 보면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구글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고 있지만, 미국만의 사례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별로 와 닿지 않았고, 과거에 저자가 써 놓았던 에세이를 모아서 내놓은 것이라서 그런지 책의 후반에 이르러서는 각종 과거 사료가 - 저자가 역사학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 평범한 직장인인 나에게 의미가 있는지 잘 와닿지 않았다. 큰 기대를 가지고 대했지만, 실망이 컸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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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마르크스 자본론'의 핵심을 찌르는, 제2판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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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자본론에 필이 꽃혀서 이거저거 읽고 있다. 이진경의 자본을 넘어서 자본을 읽고 나서 이 책을 보니 상당히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초보자에게는 안성맞춤의 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너무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욕심이 앞서서 그런지 좀 더 상세한 설명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베네수엘라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MB 정부의 추악한 비리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새롭게 보였다.

   어쨋든 처음 자본론을 접하기전에 한 번쯤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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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을 키워주는 밸런스 독서법 힘내라 청춘아! 4
이동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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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법에 관해서는 왠만하면 다 읽어보려고 하는 이유가 나의 독서법이 문제가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이다. 그래서 독서법에 관한 책이라면 다 한 번씩 읽어보긴 하지만, 결국에는 내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함을 상기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밸런스 즉, 균형감각을 통해서 고르게 읽기를 시작함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바이지만, 저자가 말한 것처럼 한 번에 한 권씩 읽는 것은 나의 경우에는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아 보인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병행하여 보고 있는 나에게 한 번에 한 권씩은 너무 어려운 과제처럼 느껴진다..

 

   어쨋튼. 이 책의 경우 나이별로 책을 읽는 9가지 분야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읽기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한 번쯤 참고해보라고 권하고는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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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을 넘어선 자본 리라이팅 클래식 2
이진경 지음 / 그린비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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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자본론 아닌 자본론 해설서를 읽었던 것이 김수행 교수가 해제한 것이었는데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읽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책이라서 읽지 않고 20년 이상 보관하다가 시골집에 보냈는데 이진경의 책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언제 짤릴줄 모르는 직장인어서 그런지 많이 공감되고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도 내 책상 뒤에는 옥스포드에서 나온 영역본 자본론을 가지고 있지만 읽지 않고 고이 모셔놓고 있었는데 다시 꺼내서 읽고 있다.

 

   자본론의 완역본이 얼마전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전에 한 번 상기 책을 읽고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요 근래 읽었던 책중에 제일 재미 있었다. 다만, 전자책으로 읽어서 그런지 감질맛이 나지 않는 걸 보니 영락없는 구세대가 된 것 같다. 마음은 20대 청년인데 몸은 40대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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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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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읽었던 나로서는 이 책은 조금은 실망스럽니다. 박경철은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일반 기준으로 봤을 때도 성공한 사람이기에 그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말은 어떤 것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사서 읽어 본 것이지만, 젊은이들이 읽기에 쉬운 책이었을까 하는 의문은 떠나지 않는다. 그의 다양한 관심사에 놀랐고 데리다의 차연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감탄을 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피상적인 이해에 지나지 않는 표현으로 설득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이 책에서 한 번 더 꼬집는다면, 인용하고 있는 구절에 대해서는 출처를 각주가 되었던지 미주가 되었던지 병기하여 독자로 하여금 그 말이 제대로 인용된 것인지를 확인케하는 것이 저자의 할 일인데 간과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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