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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미래 - 소멸과 진화의 갈림길에서 책의 운명을 말하다
로버트 단턴 지음, 성동규.고은주.김승완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폰을 쓰면서 전자책으로 저작권료가 소멸될 책들을 보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세대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에 끼인(?) 처지라서 그런지 아직도 종이로 된 책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자책의 경우, 그 매체와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책은 이동성에 있어서 무척 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종이책에 더 애착이 간다. 그리고 몇 십년전에 읽었던 책 여백에 써놓았던 메모를 보면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구글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고 있지만, 미국만의 사례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별로 와 닿지 않았고, 과거에 저자가 써 놓았던 에세이를 모아서 내놓은 것이라서 그런지 책의 후반에 이르러서는 각종 과거 사료가 - 저자가 역사학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 평범한 직장인인 나에게 의미가 있는지 잘 와닿지 않았다. 큰 기대를 가지고 대했지만, 실망이 컸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