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마흔 이후, 인생길

마흔 이후, 인생길 - 독서 100권으로 찾는
한기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4년 7월

저자가 편집자여서 그런지 좌우종횡으로 다방면의 책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긴 하나 그것이 마흔 이후의 삶과 어떤 맥락에서 움직여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저자의 박학다식함에는 부러움이 있으나 실천으로 연계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할까?

[100자평]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 독방에 갇힌 무기수와 영문학 교수의 10년간의 셰익스피어 수업
로라 베이츠 지음, 박진재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9월

살인자인 종신형 죄수자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통해서 변해가는 모습과 감옥에서 강의를 진행한 저자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기존의 셰익스피어 해석과 다른 해석을 해나가면서 문구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분석하는 모습은 셰익스피어 극을 다 배워본 나로서 무척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였다.

[100자평] 강남에서 서울대 많이 보내는 진짜 이유

강남에서 서울대 많이 보내는 진짜 이유
심정섭 지음 / 나무의철학 / 2014년 7월

공부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걸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식의 공부그릇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는 용기가 나한테 있을까? 세 명의 애들이 있다보니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공부가 중요하나 유일한 것이 아님을 직접 보여줄 용기가 필요가 할 것 같다.

2015년 1월에 읽은 책

[100자평]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ㅣ 낭송Q 시리즈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4년 11월

시각에 집중된 현 사회에서 귀의 중요성 아니 몸의 전체 울림을 동반하는 낭송의 중요성을 말한 책이다. 사실, 철학책을 읽을 때 이해가 되지 않으면 큰 소리로 읽으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철학책은 낭독하라고 주변에게 권하는 편이라서 나름 이 책 의의에 동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