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읽은 책

[100자평] 짐승의 길 - 하

짐승의 길 - 하 ㅣ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2월

다미코의 마지막 장면은 그녀의 남편 살해와 오버랩이 되면서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 사는 보통의 사람들의 결말이 아닐까 싶어 마음이 막막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善人이 되라고는 말하기는 쉬워도 본인이 그 상황에 닥치면 그녀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세이초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 겠다.

[100자평] 짐승의 길 - 상

짐승의 길 - 상 ㅣ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2월

마쓰모트 세이초는 많이 들어보긴 했으나 읽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추리소설가들과 달리 평범한 사람들이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점이 독특하다. 배경이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이지만, 범죄자가 되지 않고서 상승할 수 있는 사회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도..

[100자평] 학생가의 살인

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대학 졸업후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구 학생가 거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얽힘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대학 졸업과 방황하는 대학원생 시절 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그냥 떠밀려 지금의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좀 더 자유롭지 못했던것이 많이 아쉽다

[100자평] 벌집을 발로 찬 소녀 2

벌집을 발로 찬 소녀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4월

책을 읽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느낀 책이다. 밤새워 읽고서 다음날 근무하는라 무척 힘들었다..ㅠㅠ
조금 아쉬운 것은 이런 밀레니움 시리즈가 3부로 끝난다라는 점이다. 저자가 10부작으로 계획했다는데...저자의 영면에 아쉬움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