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위험한 비너스

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뇌와 관련한 사항과 프랙탈 도형을 둘러싼 수학적 문제의 제기 등이 섞여 있어서 틈틈이 구글로 검색하면서 본 책이다. 300페이지 정도 읽다가 일이 있어서 1달 반만에 나머지를 읽으니 긴박감은 떨어졌다. 추리소설은 그 자리에서 바로 봐야 제맛임을 알게 해준 책이다.

[100자평] 데드맨

데드맨 ㅣ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11월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 과 메리 쉘리의 ˝프랑켄슈타인˝을 혼합시킨 소설이면서 빠른 템포가 장점이다. 하지만, 그 빠른 템포로 인해 결말이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6명의 살인 과정이 좀 더 세부적으로 넣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100자평]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eBook]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얼마전에 회사의 권고사직이 있었다. 존경하는 분도 보직 변경이 되고 그 모습을 본 나도 얼마 안있으면 그렇게 되겠지 싶어 가슴이 아려온다. 머물러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관둘 수 있는 용기가 없었던 나에게 아오야마와 야마모토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100자평] 악의 해부

악의 해부 - 나치 전범들의 심리분석
조엘 딤스데일 지음, 박경선 옮김 / 에이도스 / 2017년 7월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을 대상으로 한 각종의 검사와 면담을 통해 악의 실체를 보여주고 하나 너무 막연하게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악의 보편성 및 악의 독특함에 대해 양시론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각종의 사회 심리학 실험을 설명하고 있긴 하나 제목 대비 내용이 부실하다.

[100자평] 가족의 파산

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홍성민 옮김 / 동녘 / 2017년 7월

노령가구가 늘어가고 있고 독거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이 있으면서 파산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하고 있다. 병간호를 위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어 일중독거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로 내몰리는 일본의 모습은 후의 한국 아니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 모골이 송연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