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 9.11 이후 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7
이현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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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쟈로 알려진 이현우의 필력에 반해 그가 번역하거나 혹은 쓴 책은 대부분은 사서 소장하고 있다. 단 그의 박사 논문집인 애도와 우울증의 경우, 그가 연구한 저자들이 내게는 익숙치 않은 인물인지라 도서관에서 빌려놨다가 그대로 반납하긴 했지만...그의 서재의 아바타가 지젝이라서 지젝과 관련된 책은 대부분 원서로 사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입문서나 번역서가 많지 않는 현실에서 그의 책은 지젝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지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에서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양비론 혹은 양시론적인 것은 기회주의적일 뿐만 아니라 비겁함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구절에서 어릴때부터 처세의 달인으로서 강요 받았던 양비론 혹은 양시론 적인 입장을 매일 구현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달아나고 있는 40대의 중년의 우울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우울한 모습을 날려 보내주었던 그 지젝과 해설자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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