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지음, 김영선 옮김, 현태준 그림 / 돌베개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어제 용산에 놀러가서 서점에 들렀을 때 이 제목을 보고서 바로 사서 읽었는데 이런 제길!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뜨끔하였다. 특히, 책중독자 테스트를 해보니 중증의 책중독자임을 알게 되었는데 읽고 나서 내가 그 정도로 심한 경우였나 반성을 해보게 된 책이다. 

   전체적으로 위트있는 문장과 중간중간에 삽입한 만화를 읽는 재미가 쏠쏠 하였으며, 읽고나서 책중독자의 삶을 떨칠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할 것 같고 조금은 조신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특히, 사오정이 되어가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가족과 나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 않다고 생각되다 보니 책중독자로 계속 살면, 2살된 세째 아들 녀석은 분유 값은 벌 수가 없을 것 같애서 당분간은 책을 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충동적으로 산 나는 뭐지? 

   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대답 역시 저자도 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어쨋튼 내 스스로 답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하지만, 솔직히 자신은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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