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 - 주식 투자로 큰돈 번 12인 직격 인터뷰
최명수.변관열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슈퍼개미라 일컫는 사람들의 투자기법과 그들의 투자원칙을 나열하고 있고 말미에는 성공투자 10계명을 거론하고 있지만, 딱히 와닿지는 않았다. 자사주를 사면서 약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에 별다른 비법이 있을지 하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이지만, 생각하는 것은 딱 두가지이다. 

    그 하나는 손절매 2%원칙의 철저한 준수와 그들이 나락에 떨어졌을 때 재기 부분이다. 화려하게 재기한 부분만 강조했지, 그 나락의 상황에 대한 설명은 화려한 현재가 있으니까 너무 쉽게 처리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나락에 떨어져 자신의 생명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성공한 사람들만 얘기하는 것은 또 다른 불나방을 양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나같이 주식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는 위험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 슈퍼개미들이 성공한 원칙 하나를 꼽으라면 앞서 말한 손절매의 철저한 준수라고 생각된다. 사실 주식은 사람들의 심리와 나의 심리가 공명을 하면서 펴져나가는 곳이기에 원칙을 준수한다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케인즈가 그랬다고 했던가? 주식시장은 미인대회와 같다라고..즉, 나의 생각과 가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가치와 생각을 반영하는곳이라는 얘기겠지만,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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