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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 그 유혹과 사치의 비밀
데이나 토마스 지음, 이순주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럭셔리를 가지고 있지 않는 나에게 럭셔리 업체의 내부사정과 역사에 대한 소개는 내가 알고 있지 못하는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라는 측면에서는 의의를 가지지만,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이 들 럭셔리 소비자들의 행태는 부러움을 넘어서 분노가 느껴지게 된다. 특히, 책의 말미에 브라질 명품 백화점인 다슬루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정말로 세계는 민족과 국가를 초월하여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나눠지고 가진 자들만의 리그가 가속화되리라는 우울한 전망을 낳게한다.
럭셔리 제품의 다수가 중국제임을 알고도 그 럭셔리 사는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짝퉁의 존재가 그 제품이 명품임을 입증하는 증거라서 짝퉁을 대대적으로 단속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저자는 잘 지적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럭셔리 업체들의 발전단계를 여러 각도에서 설명하는 부분과 각종 시상식에 유명한 배우에게 자사의 제품을 입힐려는 각 업체들의 이전투구하는 모습은 럭셔리 시장이라 하더라도 끊임없는 경쟁과 브랜드 유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며 소외되고 도태되는 시장의 무서움을 알게 된 점이 이 책에 건진 의의라면 의의일까?? 사놓고 오랫동안 읽지 않고 있다가 천천히 다른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읽어서 그런지 별도 와닿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