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ch 부자의 탄생 - 포브스가 25년간 추적한 400대 부자 보고서
피터 번스타인, 애널린 스완 지음, 김고명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조직의 말단으로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포보스 400에 등장하는 부자들의 재산은 상상하기도 힘든 것이며, 또한 그들의 어떻게 재산을 일궈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읽게된 책이지만, 딱히 와닿는다고 하는 부분은 별로 없었다. 다만, 내가 알지 못했던 인물들에 조금 알게 된 점이 이 책의 의의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운에 대한 평가는 아웃라이어와 일맥상통한 면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운이 좋은 사람은기회를 잘 만들고 포착하는 사람,운이 따르는 결정을 직관적으로 내리는 사람, 긍정ㅈ거인 태도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 유연산 사고 방식으로 불운을 행운으로 바꿀 줄 아는 사람이다.  .... 운이 나뿐 사람은 너무 한 가지에 몰두하는 바람에 다른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그들은 파티에 즐기러 가서도 마음에 드는 완벽한 파트너를 찾으려고만 하지, 주위에 있는 좋은 친구들을 사귀려 하지 않아요. 구직을 하려고 신문을 볼 때도 구직란의 어느 한 직종에만 관심을 쏟기 때문에 다른 직장에 들어갈 기회를 잃게 됩니다. 반면에 운이 좋은 사람들은 좀 더 여유가 있고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꼭 찾아야 하는 것보다는 그 주변을 살피는 일도 하는 것이죠 [p105]  
   

    이 구절에서 처음 입사할 때가 생각이 났다. 당시 나는 대학원을 늦게 졸업하고 연령제한에 걸려서 어디에도 갈 수가 없었다. 더불어 IMF가 터진 이후였기 때문에 집에서는 채근하고 나 역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어떻게든 한 직업을 구해야 한다라는 생각에만 빠져 있었고 연령제한을 하지 않았던 당시 이 회시에 입사를 한 후 수 많은 갈등과 고민속에서 일을 해오다 40대가 되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살펴보아었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다. 그래서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일까? ㅋㅋㅋㅋㅋ 그러나, 다음 구절은 이런 나의 생각이 부질없음을 일깨워준다. 어쩌면, 바로 내 앞에 행운이 왔음에도 그것이 행운임을 알지 못하고 놓쳐버리것임을...

   
 

 흔히 행운을 좇을 때 사람들은 그러한 사실을 모릅니다. 행운을 잡은 사람은 특별히 좋은 운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자기 앞에 찾아온 행운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앞에 놓인 행운을 알아 볼 수 있습니까?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보자. 자기 앞에 놓여져 있는 행운을 행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기에 부자가 되는 사람은 소수가 아닐까? 솔직히 말해 나는 그 소수가 되고 싶다. 내 앞에 어떤 행운이 올 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놓치고 싶지 않은게 나의 심정이다.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책의 말미에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은 돈이 있으면 더 행복해진다라는 말이 무척 가슴에 와닿은다. 나이 40대에 어린 두 딸과 처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대한민국 가장이 어디에 있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