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스타일 - 우리 시대 모든 프로페셔널의 롤모델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아침마다 마을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을 갈 때마다 듣게되는 그의 방송은 어쩌면 나의 생활의 일부분이자 친숙한 그 무엇이다. 손석희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 그가 1분 뉴스를 진행할 무렵인 것 같다. 학교에 와서 방송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강의인지 세미나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때 그를 실제로 처음 보았다. 많은 학생들이 그의 얘기에 경청하고 질문을 하였는데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은 "손석희 아나운서는 MBC가 생긴 이래 최초로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맞습니까?" 하는 질문에 그는 씨~익 웃기만 하였다.  

   그래서, 그의 책을 집어들게 되었지만, 너무 좋은면만 부각시킨 것 같아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손석희 브랜드가 가지는 장점은 잘 지적했고 그가 취한 행동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내부자 입장에서 잘 써내려갔지만, 그 반대적인 입장에서 그를 보고자 하는 것이 없었다. 여기서 손석희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자신의 입장과 이미지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부인하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손석희 스타일이라고 명한 그 것에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같이 내포하는 것이라 생각되며 적어도 그 나쁜 점에 대해서도 균등하게 배부했어야 한다라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서 저자는 서문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을 미리 언급하긴 하지만.... 

    책의 내용대로 이런 언론인을 계속 만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우리 사회가 거꾸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방송을 들을 수 있는게 행운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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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캔디 2009-06-09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봤어. 같은 층에서 전 시간에 강의 끝나고 나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