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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이건희처럼 -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진짜 공부
이지성 지음 / 다산라이프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건희에 대한 책으로는 이 책 이전에 여러권을 읽었지만, 이 책의 경우 이건희의 성공이 그의 지극히 열등한 상황 및 실패에서 시작된 것으로 시작한 것이 참신했다. 그가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실패한 그 지점에서 그는 미래를 개척해나간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는 그 지점에서 왜 이건희는 아들 이재용이 삼성 다니는 친구들로부터 마이다스 손이 아닌 마이너스 손이라고 평가를 받는데 불법승계를 했는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물론 아버지로서 자식에 대한 감정도 있겠지만, 자신 역시 실패를 통해서 지금의 삼성을 일으켰기에 자신의 상을 아들에 투사한 것은 아닐까 하는 망상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CEO는 그런 사적인 감정에서 조금은 벗어나야 하겠지만, 그 사적인 감정으로 인해서 그가 이룩한 것들은 분명히 높게 평가되어야 하지만 그 평가로 인해 그가 저지른 불법승계는 미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건희가 마흔살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라는 대목에서 마흔살이 된 나는 이건희처럼 안된도 이 조직과 삶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반성을 해보면서 좀 더 나 자신에 대해서 엄하면서 타인에게 관대하고 더불어서 자기 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함에 이 책을 읽은 의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