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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달러경제 - 브레튼우즈의 종말에서 서브모기지 사태까지
파울 W. 프리츠 지음, 염정용 옮김 / 비즈니스맵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상기 책의 경우,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기축통화인 달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사실, 미국 금융위기가 곧 한국의 실물경제 부진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달러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는 책들이 넘쳐나고 있는 시점에서 상기 책은 인간의 "이율배반적인 욕구인 권력욕과 이윤추구"가 표면적으로는 합리적으로 판단될 수 있는 것이기는 하나, 극닥적인 상황에서는 비합리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극단적인 이윤추구를 함에 있어서 차입자본에 의한 투기 즉, 레버리지 효과라는 것이 불확실성 요인 - 운명, 무능력, 오만, 착오, 희망적 관측, 선택적 인식 - 으로 인해 비합리적-직관적 문제로 변하게 되어 붕괴를 가져올 수 있음을 저자는 피력하면서 신용기반인 페이퍼 머니 중심에서 실재가치를 가지고 있는 금 중심의 새로운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화폐전쟁"에서 언급되어진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이 생각되었으며 더불어서 심리적인 면을 무시한 합리적 경제적 인간이라는 실제와 괴리된 추상적인 가정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 금융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설명하고는 있지만, 투자할 여력이 없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나아가서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짤리지 않게끔 열심히 다닐 수 밖는 현실을 돌아보게 해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