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ㅣ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상기 책과 이건우의 호모 부커스를 동시에 읽어서 그런지 책이 원래 갖고 있는 내공의 여파가 다소 약하게 와 닿은 것 같다. 사실, 공부라고 하면 모든 사람들의 진저리를 치는 것이리라..
공부(工夫)의 중국발음이 쿵푸이다. 이소룡의 그 쿵푸가 바로 공부일 줄이야!!! 이소룡의 어록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생명이란 잡다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영원히 멈추지 않으며 부단히 절도 있게 움직이는 반면 쉴새없이 변화하기도 한다.
쿵푸 즉 공부라는 것이 멈추지 않고 절도 있게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변화하는 것이라면, 현재와 같이 변화의 속도가 엄청난 시대에 그 속도와 더불어서 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공부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저자 고미숙의 말한대로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는 공부하지 않으면 절도 있게 움직이지도 변화하지도 못하여 영원히 멈추게 되는 것으로 이소룡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어쨋든,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되는 것은 맞는 것 같고, 고미숙이나 이건우의 경우, 그 공부 혹은 책읽기의 대상으로 공통으로 추천하는 것이 고전이다. 사실 고전이라 하면, 저자와 책 제목을 잘 연결하지만, 그 내용을 읽은 사람은 별로 없는 책들이다. 특히,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본 사람이 몇이란 될까? 얼마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고전이라는 것이 만만하지는 않더라. 상기 추천에 힘 입어서 대형서점의 고전 코너에 가서 막상 살려고 보니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살 엄두가 나지 않더라. 언제 그러한 고전을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살 날이 오려나??? 계속 공부해나가면 그런 때가 오지 않을려나 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