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크라이시스
브루스 E. 헨더슨.조지아 가이스 지음, 김정환 옮김, 장보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상기 책의 경우, 하루야마 쇼카가 쓴 「서브 프라임」보다는 전문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고 본다. 공저자 두명이 저널리스트 이다 보니까 내용 자체가 피상적이며, 특히 모기지 중개인,CDO 그리고 신용평가 기관에 대한 언급에서는 너무 일반화로 치닫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더불어서, 마지막에 언급한 발생한 서브 프라임 사태에 대한 예방책으로 제시한 것은 너무 순진무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미국의 위기가 미국만의 위기가 아니라 글로벌 위기가 될 수 있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이 이 책의 한계라고 본다. 오히려 해제를 쓴 장보형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의 글이 오히려 본론보다 더 적절한 해석을 담고 있어서 해제가 더 뛰어난 책을 보게 된 점이 이 책이 가지는 의의라고 하면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장보형이 쓴 해제에서 3개월 달러 리보에서 미국 국체 금리를 차감한 것으로 달러화 유동성 압력을 표시하는 TED 스프레드 대한 설명과 프린스턴 금융교수인 신형송의 balance sheet perspective는 참신한 해석으로 다가온다. 특히, 회계를 배울 때 고정자산에 대해서 자산 상승분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배운 나에게 자산 가치의 상승을 바로 자산 상승로 정피드백하는 부분과 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자산 하락을 바로 반영하는 구조는 왜 부실 자산이 서브 프라임이 전세계적인 유동성의 부족으로 이어지는 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보게 된다.  장보형의 경우, 버냉키의 firnancial accelarator 나 프레드릭 미시킨의 1)Valuation Risk 2)Macroeconomic Risk의 설명을 통해 이론과 더불어서 장기적 관점의 경제 운영을 설명하면서, 자유 자본주의 시장에서 대마불사를 선례를 왜 FRB가 서브 프라임 사태때 행했는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왜냐하면,  사실, IMF 때 적용되었던 논리가 왜 미국인 자기들한테는 적용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항상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국과 타국에 적용하는 논리가 다르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않는다. 어쨋든, 해제가 더 뛰어난 책을 읽게 되어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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