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하루야마 쇼카 지음, 유주현 옮김 / 이콘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상기 책의 경우, 서브프라임에 대해서 구체적인 도표, 그래프를 이용하여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 전후의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 서브프라임의 경우, 남의 나라 문제정도라만 알고 있었고 우리나라와는 별로 상관없는 것이라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글로벌 금융 체제에서는 특히 미국식 스탠다드가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왜 진작에 상기의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그 이유는 회사에서 내준 자사주가 반토막이 되어 있는 현실과도 관련이 있다. 사실, 와이프가 사지 말라고 했음에도 자사주를 사는 바람에 지금 시가로 천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지금 하루야마 쇼카가 말한 서브프라임의 파생성에 주의하였으면, 2005년에 주식을 팔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서브프라임을 받은 각 개인들과 대출기관 및 이를 증권화하는 방법을 구체적 실례를 들면서 이의 위험성이 어떻게 트리플 A를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간단명료하면서 또한 신용평가 기관에 대한 부정적 시야를 표출하고 있으며, 나아가 미국 제국의 붕괴가 시작된 것은 아닌가 하고 지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출지향적인 정책을 가진 한국의 경우, 미국이 적자가 되어줄 수록 미국도 살고 한국도 살게 된다는 인식은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사실, 미국의 자국의 통화가 기축통화의 역활을 하면서 수많은 채권을 발행하여 그 빚으로 세계에서 질 좋은 상품을 가장 싸게 구매해준 덕분에 일본,독일 나아가서 신흥시장이 발전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제국의 역활에 대해서 지금과 같은 미국의 역활을 할 수 있는 데가 있는지 약간의 의구심을 두고 있지만 말이다...

    특히, 자산의 건전성을 강조한 바젤협약 1, 2를 준수하기 위해 off-balance 를 취했던 자산이 on-balance로 전환하면서 세계 도매금융시장의 유동성 악화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몰아가는 장면은 새삼 재무지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고 뼈저리게 느끼게 만든다.

    어쨋든, 세계가 서로 연관되어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사소한 사실이라 하더라도 향상 열려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모처럼 갖게 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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