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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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책의 경우, 신의 물방울 이후 처음으로 리뷰를 쓰는 것 같다. 유통업에 근무하다 보니 수 많은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맞아 보기도 하였고 별의별 상식 이하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첫 대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노하우가 항상 필요한 과정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가 감이 안 잡힌다.

   남에 대한 평가 보다는 나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지난 10년전보다 변했는지를 살펴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10㎏ 정도 몸의 살을 빼고 나서 많이 듣는 얘기가 주름이 많이 생겨 늙어보인다는 얘기와 어디 아프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 요즈음에 이 책을 읽으니 괜히 살을 뺀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었다.

   어쨋든, 관상을 보면서 심상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관상가라고 하는 구절은 뒤집어서 말하면, 얼굴을 고치는 것보다는 마음을 계발하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 그것이 바로 오장육보가 들어난 얼굴이 아닐까 싶다.

    40이라는 나이를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나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고 노력해야 함을 일깨워 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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