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베트남이다 - 삼성경제연구소 Cyber 포럼 '베트남플라자'에서 바라 본
베트남플라자 편집부 엮음 / 와이미디어(아이워크북)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회사에서 읽어라고 지정한 책이라서 처음부터 쭈욱 읽어 내려가다가 너무 다양한 범위를 한 권의 책으로 내서 그런지 일정한 주제와 목적도 없이 표류하는 느낌이 들었다. 개개인의 감상과 현지에 대한 경제분석을 통합한 책이라서 그런지 그 전하는 바가 너무 얕다고 생각된다.

    사실, 어떤 사회의 경제나 경영을 이해하려면, 이 책의 말미에서 주장하듯이 상대방의 언어를 말하고 쓸 줄 알아야 하며 더불어 그들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이 책은 이러한 부분이 빠져 있고 설령 있다 하더라고 너무나 짧은 페이지에 경험자들의 경험만 써 놓은 것에 지나지 않아서 베트남에 대한 시야를 오히려 좁혀 났다고 본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경제와 경영에 대한 현실에 한 번 쯤 참고는 할 수가 있게지만, 그 경제와 경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바로 사람이기에 한 권의 책으로 내는 것 보다는 한 권은 경제와 경영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다른 한 권은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만들었야 된다고 본다.

    왜 이 책을 회사에서 추천했을까하고 생각해보니 삼성경제연구소(seri)라는 브랜드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되었다. 오히려 부하직원이 추천해준 책이 더 나한테 유용했음을 보고서 책이나 사람이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직접 겪어보고 읽어봐야 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다짐을 하게 된 책이라고 본다. seri의 시리즈 중에서 제일 실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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