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들의 전쟁 - 수학사상 가장 흥미로웠던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경쟁 과학전람회 6
이광연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 다닐 때 내가 수학에서  제일 좋아했던 것이 미적분과 통계였다. 대학에 가서도 전공이 영문학이어도 수학과에서 미적분학을 공부하였을 정도로 나는 미적분이 너무 좋았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모든 도형의 면적과 체적을 계산할 수 있다라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미적분을 좋아한 이유가 너무 유치한 것은 아닌가 한다.

    보통 미적분을 누가 만들었느냐 하는 질문에 영국의 뉴튼과 독일의 라이프니치가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역사적 배경과 양 천재들의 주고 받은 편지 및 주변인들을 통해서 그러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결론도 앞서와 썩 다르지는 않다. 예를 들어서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미적분기호의 경우 라이프니치가 발명했으며 미적분에 대한 개념은 뉴튼의 유율[flow rate]이 좀 더 학문적으로 이론적이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뭔가 색다른 결론 혹은 사실을 알고자 했던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하는 바람에 조금은 식상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미적분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는 쉬운 이해의 이정표는 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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