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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보고서를 던져버려라
앤디 밀리건 외 지음, 이현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누군간의 리뷰를 읽다가 한국인 1년 평균 독서량이 12권이라는 얘기를 보았다. 더불어, 대하소설이나 장편소설처럼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 책보다는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또한 읽기 쉬운 책이 많이 읽힌다는 구절을 보고서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그런 책들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앤디 밀리건의 「리서치 보고서를 던져버려라」는 기존의 보고서에 나오는 수치와 그래프 이런한 것들이 경영을 함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한다. 즉, 이러한 데이타는 과거의 사실만 알려줄 뿐 현재의 문제점,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경영현장에서 일하는 CEO나 직원들은 현장에서 문제점을 보고,느끼고, 생각하고 나서 실천하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의 원제가 "See, Feel, Think, Do"인 까닭은 보고서나 컨설턴트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성공한 기업들의 특성과 내면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과 감성을 보고 느끼며 또한 생각하여 보다 나은 해결책을 실천하였기 때문에 성공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을 피곤한 가운데서 겨우 읽어서 그런지 많이 생각나는 구절은 없지만, 어린아이같이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너무 당연시 여겨져 온 것들의 이면을 바라보고 그 내면을 느끼면서 생각하여 바로 즉시 실천하라는 구절은 바로 지금 내가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서 실천해보도록 하는 동기부여를 약간 준 것 같다.전반적인 책의 평가는 성공한 기업들의 특성을 너무 단순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