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사입의 기술 - 매출을 두배로 올려주는,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2 매출두배 내쇼핑몰 시리즈 2
장용준 지음 / e비즈북스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쇼핑몰 준비를 위해 읽게 된 책인데, 한마디로 굉장히 실용적인 책이다. 동대문 용어정리와 동대문 상가의 짧은 역사(?) 및 특성 등 이 분야에서 놓치면 안 될 유용한 정보가 많다. 또 성공한 쇼핑몰 운영자들의 사입 사례들을 통해 현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론 중심의 어려운 책이 아니므로 쉽게 읽힌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일반인 특히 쇼핑몰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귀중한 지침서임에 틀림없다. 많은 쇼핑몰 서적들이 개론 중심으로 현장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하는데 반해, 확실히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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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를 먹더니 알라딘에 음반, dvd가 졸라 많아졌는데
개중에는 포노에서 품절이던 녀석들까지 버젓이 재고가 있다고 뜨는 듯하다.
시험삼아 god(garden of delights)에서 나온 agitation free 1집과 harmonium 실황 dvd를 주문했는데
전자는 왔고, 후자는 없단다.

해서 조만간 god에서 나온 음반을 몇 장 더 주문해볼까 하는데
가지고 있는 god mp3 중 알라딘에 재고가 있(다고 뜨)는 녀석들부터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일단 zomby woof라고 심포닉록 스타일 하는 애들 음반이 재고가 있다고 하니
조만간 주문 넣어봐야겠다.
(재고 없으면 미안하다고 적립금 2천원도 넣어주니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

추가:
바로 이 음반 ↓ god 음반이 대부분 싸이키델릭임을 고려하면 확실히 조금 땡기는 음반이다.

 

 

 


추가2:
의외로 한방에 도착했고, 거기다 놀랍게도 아직도 재고가 있다고 뜬다 -_-;
예상대로 부클렛 퀄리티나 음질은 흠잡을 데가 없다.

음악은 안타깝게도 몇 번 들으면 질리는 타입인데,
이건 아무리 잘 만든 심포닉록이라도 마찬가지인 부분이니 패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심포닉록이라면 Locanda Delle Fate 정도일까나...

참고로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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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나 품절-_-^ 그리고...
    from BLAME ME! 2007-07-12 13:43 
      전에도 했던 얘기지만. 포노를 먹은 뒤 알라딘에는, 기존 포노에서는 재고가 없던 음반들마저 버젓이 재고가 있다고 뜨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본인이 수집...
 
 
 


지껄이는 글자 나부랭이 말고

리뷰를 좀 읽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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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창고(예쓰24에 먹힌...)에 썼다가 포노에 올렸던 글인데,
포노도 알라딘에 먹히더니 이미지가 깨지길래 수정한 후 겸사겸사 포스팅.
순위는 없고, 생각나는대로(되도록 유명한 순서대로) 한 밴드당 한 장씩만 꼽아봤다.
이 밴드들은 대부분 그 멤버들이 솔로로 음반을 내기도 했는데, 거기까지는 소개하지 않겠다.

*음반에 걸린 링크는 따로 설명없는 한 모두 알라딘.

Can / Tago Mago
ment : 말이 필요없는 크라우트록의 대부 Can의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3집이다. 다모 스즈끼(얼마 전 내한 공연도 했다)의 전설이 시작된 음반이기도 하다. 하나 더 꼽는다면, 취향이 갈리는 음반이긴 한데, 2집도 (나는) 좋다.

Faust / Faust / So Far
ment : 마지막(!) 공연 무대 위에서, 연주는 안하고 탁구만 쳤다는 일화로 유명한, 또하나의 전설밴드 Faust의 1/2집 합본. 가물가물하긴 한데(mp3로만 들어서-_-) 2집 부클렛의 삽화가 꽤 유명했던 것 같다. 음악은 1~4집까지는 아무거나 들어도 무방.

Guru Guru / Hinten
ment : AMG 평점은 다른 앨범보다 낮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 최근 Garden of Delights 레이블이 미공개 라이브를 음반화하기도 했다. 산만하기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밴드. AMG 픽은 데뷔앨범 [UFO][Guru Guru](메타복스).

Amon Duul II / Phallus Dei

ment : 무섭다. 아니, 두렵다. 사람들은 보통 [Yeti]를 추천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거다. [Wolf City]도 괜찮다. 이거 두 장 듣고 나서 부족하다면 이 음반을 시도해볼 만하다.

Kraftwerk / Autobahn
ment : 인간성이 배제된 음악. 크라우트록 역사상 꽤나 중요한 음반. 이긴 한데, 끼고 살만한 음악은 아닌게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음반을 내고 있는 놀라운 그룹(물론 더이상 듣지는 않지만). 이 바닥 최고의 프로듀서로 꼽히는 Conrad Plank가 프로듀스 및 엔지니어링을 맡았다. 한 장 더 꼽자면 [Radio-Activity]도 좋다.

Ash Ra Tempel / Join Inn
ment : 나름대로 스페이스록을 하는, 소위 1집'만' 들을 만하다고 하는 밴드다-_- 4집 [Join Inn]은 거의 뉴에이지적이기도 한데 그게 오히려 괜찮다. 클라우스 슐체의 키보드가 은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Neu! / Neu!
ment : 위에 위에 [Autobahn]을 내기 전에 Kraftwerk에서 탈퇴한 두 명(아직까지 둘 다 솔로로 활동중)이 만든 밴드. Kraftwerk와 같은 노선상에 있는, 뒤셀도르프 지역의 일렉트로닉 댄스(-_-!!!) 계열 크라우트록. 근데 이상하게도 Kraftwerk보다 노이!가 좋다. 강박적인 노이 비트에 빠져보시길. 역시나 프로듀스 및 엔지니어링은 Conrad Plank.

Cluster / Zuckerzeit
ment :

노이!나 Kraftwerk와 비슷한 노선의 밴드로 일렉트로닉 엠비언트,의 효시라고나 할까. 브라이언 이노와 합작 앨범도 몇 장 냈다. 이 74년 앨범은 다른 앨범에 비해 덜 스페이스록적이며, 약간 더 팝적이라고 하지만, 들어본 결과 역시나 졸라 지루하다-_- 클러스터와 노이의 멤버들이 만든 Harmonia라는 프로젝트 그룹이 있는데(국내 쇼핑몰에는 없다) 얘네가 쫌더 팝적이고 들어줄 만하다.


Popol Vuh / Aguirre
ment :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아귀레, 신의 분노] 사운드트랙(포폴 뿌는 이외에도 [노스페라투], [피츠카랄도] 등 헤어조크 감독의 사운드트랙을 여럿 만들었다). 에스닉한 명상음악인 동시에 어찌어찌 cosmic한 정서가 흐른다. 95년 타계한 윤이상 씨의 장녀 윤정 씨가 보컬 및 색소폰으로 참여하고 있다. 보통 [Hosianna Mantra]를 이들의 최고작으로 꼽는다.


Tangerine Dream / Phaedra
ment : 음반(사운드트랙을 포함해서)을 겁나게 많이 낸 밴드지만, 대부분 거기서 거기-_- 뿅뿅거리는 사운드가 특기다. 멤버 중 에드가 프로제는 솔로 음반도 많이 냈고, 더 유명한 클라우스 슐체는 저 위에 Ash Ra Tempel을 만들기 위해 70년에 탠저린 드림을 탈퇴한다(그러고는 71년에 Ash Ra Tempel도 탈퇴해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어쨌거나 AMG 픽에 별 5개.

Agitation Free / 2nd
ment :  베를린 출신의 밴드. 이 2집이 최고 명반이라고 하는데, 사놓고 아직도 못 듣고 있다-_- Garden of Delights에서 전 앨범이 재발매되었고, 그중 미발매였던 [At the cliffs of River Rhine] 같은 라이브 음반은, 상당히 좋다.

Gila / Bury my heart at Wounded Knee
ment : 위에 위에 포폴 뿌의 드러머와 2001년에 고인이 된 리더 Florian Fricke, 그리고 객원 여성보컬 한 명과 원년 멤버 Conny Veit로 4인조가 된 Gila의 2집으로, 1890년 자행된 인디언 학살에 대한 동명의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집(AMG)에 비해 에스닉/포크 느낌이 강해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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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그리폰 북스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서정록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건 다 차치하고.

도저히 서점에서 구할 수 없기에, 얼마전 도서관에서 구판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일단 서문이 기가 막히게 멋졌다. 어째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했다만, 원래 애매하게 썼나보다, 하고 그냥 읽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분량을 읽는 내내 도무지 알 수 없는 부분도 꽤 있었지만-_- 사사로운 거 무시하고 끝까지 읽었다. 책 뒤에 역자 후기 대신 들어있는 박상준 씨가 쓴 해설에도 서문이 '그 자체로서 명문으로 평가받는'다고 써있었다.

그래서 서문만 한번 타이핑해서 포스트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왕 타이핑할 거라면 원문 읽어가면서 번역 고칠 거 있음 고치면서 하자,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뭐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원문을 구했다(당나귀 만세).

그리고 원문 딱 처음 문장 읽는 순간 아뿔싸! 했다. 첫 문장부터 개오역이었다 -_- 다음이 바로 서문 첫 문장. Science fiction is often described, and even defined, as extrapolative.

이걸 역자 서정록 씨는 이렇게 번역했다. 과학소설은 때때로 좀 별난 소설로 취급되거나 심지어 아예 그렇고 그런 류의 소설로 정의된다.

extrapolative는 '외삽적인'이라는 단어로, 계속해서 서문에 등장하는데 역자는 끝까지 이 단어를 좀 별난, 소위 별난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extinction(사멸, 멸절)을 '개화'라고 번역하는 등 오역은 계속됐고 한 장을 넘기기도 전에(원문 서문을 인쇄하면 딱 A4로 3장 나온다) 대박 오역이 하나 더 있었다.

원문: Fortunately, though extrapolation is an element in science fiction, it isn't the name of the game by any means. / 서정록: 다행히 그런 것들은 좀 별난 과학소설의 요소이긴 하지만 결코 게임의 이름은 아니다.

이 문장 앞에 '그런 것들은'에 해당하는 것은 전혀 없다. 아주 명백하게 보다시피 문장 구조 자체도 잘못 번역하고 있다. 이걸 제대로 번역하면 이렇다(매끄럽지는 않지만). 다행히도, 외삽법은 SF의 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결코 핵심적인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오역은 계속된다. 원래 역자 번역 스타일이 의역 중심이라고는 해도, 문장 구조를 잘못 보거나 어의를 완전 거꾸로 해석하거나 하는 일은, 의역이 아니라 오역일 뿐이다. 서문이 이 정도인 걸 보면 본문 중에는 얼마나 많은 오역이 있었던 건지, 생각해보면 무서울 따름이다.

그래서, 매끄럽지는 않더라도 '제대로' 싹 다시 번역을 해버렸다. 링크는 여기
https://feelyou.tistory.com/entry/%EC%96%B4%EB%91%A0%EC%9D%98-%EC%99%BC%EC%86%90-%EC%84%9C%EB%AC%B8

(2020-6-17 링크 교체)



영어 실력이 좀 있다면, 부디 원문으로 읽길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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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2009-05-16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렇게 오역이 많다면 왜 출판사에서는 그런 분에게 번역을 맡기는 거에요? 이렇게 버젓이 오역투성이 책을 출판할 정도로 번역시장이 엉망진창인지..

faai 2009-05-20 00:47   좋아요 0 | URL
일단은 번역자의 자질 문제이지만 시공사 편집자는 뭘 했는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meesum 2009-05-27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 헤인 시리즈 독파 계획 중인데 앞의 책들은 모두 이수현 한분이 번역해 놓아서 통일감이 있겠구나 싶어 별 걱정 없이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이 책만 역자가 달라서 유심히 보다가 이 포스트까지 보게 되었네요 (아 길다..).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영어로 못 읽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뉘앙스 잡기와 읽는 속도는 아무래도 걱정인데.. 에..

faai 2009-05-27 23:58   좋아요 0 | URL
읽는 속도 때문이라면 번역서를 보는 게 옳지만 뉘앙스 때문이라면 전혀 아니죠. 물론 줄거리 파악하는 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런데 반값 떨이행사(?) 이제 끝나지 않았나요?;

Forgettable. 2009-06-09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슐러 르귄의 소설들이 이상하게 번역자들을 잘 못만나나 봅니다.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도 어찌나 읽기 괴로운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