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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스카이 크롤러 - 초회한정 아웃케이스
오시이 마모루 감독, 카세 료 외 목소리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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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르고 봤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이번에도 무한 혹은 불사의 존재를 다룬 작품이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근작인 만큼 뭔가 무거운 주제의식을 기대했지만, 의외로 난해하지는 않았고 그런 면에서 오히려 기대에 못 미쳤달까. CG가 좋은 편이라, 이거 막판에 대규모 전투신이라도 있는 건가! 하고 나도 모르게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 양반 작품이 그럴 리가 없잖아;; 결국 남은 건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찝찝함'뿐이었다.

요약하자면 마지막 대사 "항상 지나는 길이라고 해서 경치가 똑같은건 아냐.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건가?"가 모든 걸 설명해준다고 볼 수 있다. 무한한 존재에게 삶의 의미란 대체 무엇일까. 정말로 소소한 일상의 의미만으로 충분한 걸까? 으레 그렇듯, 이러한 질문에 답이 제시되는 일은 없다.

주인공을 비롯해 '원치 않게' 무한히 반복되는 삶을 살게 된 '킬드레'들이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모습이 부각되는데(직접적으로는 미츠야, 간접적으로는 쿠사나기), 여기에서 시스템(구조)의 문제에 천착하는 마모루 감독의 고전적인(?)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둘 필요는 있겠다. 내용 면에서는 그냥 딱 그 정도의 작품.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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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스페셜 박스세트 (4disc) [알라딘 특가] - 추억편 + 성상편 + 극장편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 뉴타입DVD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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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추억편은 확실히 명작. 아무한테나 권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싸니 왠지 가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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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아프로 사무라이 - 컴플리트 머더 세션 디렉터스 컷 (2disc 무삭제감독판 합본)
키자키 후미노리 감독, 사무엘 L. 잭슨 외 목소리 / 미라지엔터테인먼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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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아프로 사무라이, 제목 그대로다. 복수를 위해 거침없이 사람(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도 포함-_-)을 베는 흑인 사무라이의 이야기가 르자(RZA)의 힙합 비트 위로 펼쳐진다. 비단 힙합과 사무라이가 퓨전 되었을 뿐 아니라 휴대폰, 컴퓨터, 바이크, 바주카(RPG)-_- 등이 난무한다. 또 피를 양동이로 퍼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폭력성 수위가 높고, 노출 장면도 간간이 등장한다. 애초에 미국 관객을 노리고 영어로 제작되었고, 실제로 일본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를 얻었다.

뭐, 내용 자체는 어차피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테니 길게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1편은 주인공이 아버지의 복수를 이루는 내용이고, 2편은 그 복수가 낳은 또 다른 복수가 주인공에게 겨누어지는 줄거리다. 사실 2편보다 1편이 훨씬 더 재미있고 몰입도도 높다. 주인공 아프로 사무라이 못지않게 곰(쿠마) 캐릭터도 인상적이다. 1편 후반부 둘의 전투 장면은 특히 백미(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부분 배경음악은 OST에 없다).

서플먼트도 볼만하다. 지루하게 분량만 길지도 않고 형식적인 얘기만 늘어놓는 것도 아니다. 특히 공동제작자 에릭 칼데론 아저씨 해설이 재미있다. 르자가 자기 자랑이라든가 독설을 툭툭 내뱉는 건 좀 거시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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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 근크리트 SE 일반판 (2DISC) - 일반 케이스
니노미야 카즈나리 외 목소리, 마이클 앨리어스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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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단 마츠모토 타이요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했다는 용기만으로도 점수를 주고 싶다. 원작에 매우 충실한 편으로, 애니메이션만의 장점이 살아나는 건 후반부 쿠로의 각성(?) 장면 정도. 아, 엔딩도 무척 마음에 들게 깔끔하게 연출되었다. 하지만 원작의 충격(?)에 비하면 애니메이션은 무난한 수준에 그친다는 느낌이랄까. [애니매트릭스]로 유명해진(?) 스튜디오 4℃에서 제작했다. 코믹스를 읽고 마음에 들었다면 감상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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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8-06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걸작이죠~ 저도 아주~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faai 2010-08-08 22:31   좋아요 0 | URL
사실 저는 [핑퐁]이 더 좋았어요 흐흐흐
 
블러드 플러스 파트 1 (6disc)
후지사키 준이치 감독 / 소니픽쳐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전지현이 나온 영화에 비하면 이 TV판 애니메이션은 300배는 더 재미있는 편이다. 블러드 프로젝트의 출발점인 극장판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 짧은 분량으로 아쉬움과 미심쩍음(?)을 남겼다면, 이 TV판에서는 50화라는 긴 분량 덕에 지루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뱀파이어(익수)에게는 그 여왕의 피가 독이 된다는 설정을 원작보다 잘 살렸다는 점도 칭찬할 부분(특히 영화에서는 이 설정이 무시되기에 더 그렇다). 잘 살린 정도가 아니라 그게 이야기의 핵심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이 파트1 DVD에는 25화까지가 담겼는데 이는 총 4기 중 2기까지의 분량으로, 이야기는 아직 반환점(이자 하이라이트인 32화)을 돌기 전이다. 한창 흥미진진해지는 부분이랄까. 유감스럽게도 3기, 4기로 갈수록 긴장감은 떨어진다. 이 탓에 50화 전체 분량의 평균 퀄리티를 따진다면 어쩌면 원작(극장판)에 못 미친다고도 볼 수 있겠다. 물론 원작과는 독립된 작품이며, 특히 '두 여왕'의 '피'를 둘러싼 이야기는 원작과 관계없이 상당히 참신하다. 사야와 하지의 러브 스토리(?) 또한 볼거리. 국내에는 아직 파트2 DVD는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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