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창고(예쓰24에 먹힌...)에 썼다가 포노에 올렸던 글인데,
포노도 알라딘에 먹히더니 이미지가 깨지길래 수정한 후 겸사겸사 포스팅.
순위는 없고, 생각나는대로(되도록 유명한 순서대로) 한 밴드당 한 장씩만 꼽아봤다.
이 밴드들은 대부분 그 멤버들이 솔로로 음반을 내기도 했는데, 거기까지는 소개하지 않겠다.
*음반에 걸린 링크는 따로 설명없는 한 모두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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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 Tago Ma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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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크라우트록의 대부 Can의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3집이다. 다모 스즈끼(얼마 전 내한 공연도 했다)의 전설이 시작된 음반이기도 하다. 하나 더 꼽는다면, 취향이 갈리는 음반이긴 한데, 2집도 (나는)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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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st / Faust / So F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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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 무대 위에서, 연주는 안하고 탁구만 쳤다는 일화로 유명한, 또하나의 전설밴드 Faust의 1/2집 합본. 가물가물하긴 한데(mp3로만 들어서-_-) 2집 부클렛의 삽화가 꽤 유명했던 것 같다. 음악은 1~4집까지는 아무거나 들어도 무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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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ftwerk / Autoba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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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이 배제된 음악. 크라우트록 역사상 꽤나 중요한 음반. 이긴 한데, 끼고 살만한 음악은 아닌게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음반을 내고 있는 놀라운 그룹(물론 더이상 듣지는 않지만). 이 바닥 최고의 프로듀서로 꼽히는 Conrad Plank가 프로듀스 및 엔지니어링을 맡았다. 한 장 더 꼽자면 [Radio-Activity]도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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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 Ra Tempel / Join I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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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스페이스록을 하는, 소위 1집'만' 들을 만하다고 하는 밴드다-_- 4집 [Join Inn]은 거의 뉴에이지적이기도 한데 그게 오히려 괜찮다. 클라우스 슐체의 키보드가 은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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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 / N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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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위에 [Autobahn]을 내기 전에 Kraftwerk에서 탈퇴한 두 명(아직까지 둘 다 솔로로 활동중)이 만든 밴드. Kraftwerk와 같은 노선상에 있는, 뒤셀도르프 지역의 일렉트로닉 댄스(-_-!!!) 계열 크라우트록. 근데 이상하게도 Kraftwerk보다 노이!가 좋다. 강박적인 노이 비트에 빠져보시길. 역시나 프로듀스 및 엔지니어링은 Conrad Plan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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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ster / Zuckerze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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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나 Kraftwerk와 비슷한 노선의 밴드로 일렉트로닉 엠비언트,의 효시라고나 할까. 브라이언 이노와 합작 앨범도 몇 장 냈다. 이 74년 앨범은 다른 앨범에 비해 덜 스페이스록적이며, 약간 더 팝적이라고 하지만, 들어본 결과 역시나 졸라 지루하다-_- 클러스터와 노이의 멤버들이 만든 Harmonia라는 프로젝트 그룹이 있는데(국내 쇼핑몰에는 없다) 얘네가 쫌더 팝적이고 들어줄 만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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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erine Dream / Phaed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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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사운드트랙을 포함해서)을 겁나게 많이 낸 밴드지만, 대부분 거기서 거기-_- 뿅뿅거리는 사운드가 특기다. 멤버 중 에드가 프로제는 솔로 음반도 많이 냈고, 더 유명한 클라우스 슐체는 저 위에 Ash Ra Tempel을 만들기 위해 70년에 탠저린 드림을 탈퇴한다(그러고는 71년에 Ash Ra Tempel도 탈퇴해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어쨌거나 AMG 픽에 별 5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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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a / Bury my heart at Wounded Kn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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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위에 포폴 뿌의 드러머와 2001년에 고인이 된 리더 Florian Fricke, 그리고 객원 여성보컬 한 명과 원년 멤버 Conny Veit로 4인조가 된 Gila의 2집으로, 1890년 자행된 인디언 학살에 대한 동명의 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집(AMG)에 비해 에스닉/포크 느낌이 강해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는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