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ISECAT E.P
미디어신나라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우연히 들어본 김에 찾아보니 ep는 물론이고 1집, 2집까지 전부 알라딘에서 팔고 있는 걸 보고 잠시 놀랐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 물량이 남아돈다...고 봐도 무방할까? 리뷰 하나 안 적혀있는 걸 보면 그런 듯싶기도 하다. 사실 내 취향의 음악이었다면 "얼씨구나~♪"하고 질렀을 테지만... 유감스럽게도 내 취향은 아니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직 (시장에) 재고가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둘 만한 가치는 있을 듯하다.

음악은 보도자료대로 네오 거라지 록,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데, 그닥 신나지도, 기발하지도 않다. 웨이브에 가면 장육씨가 과대포장된 음반이라며 아주 혹평을 한 리뷰를 볼 수도 있다(그는 익스플로전 인 더 스카이 해설지를 기가 막히게 쓴 사람으로 내게 기억되고 있다). 그 리뷰가 아주 틀린 말이 아니지만 사실 사운드 퀄리티에 대한 지적에는 동의하기가 조금 힘들다. 보컬이 묻혀버리는 믹싱은 (과거) 영국 슈게이징 밴드들 음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방식이고, 이들 노이즈캣도 어느정도 그런 걸 흉내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단 말이다.

뭐, 그럼에도 결국 개인적으로는 전혀 관심가지 않는 음반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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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2012-02-2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듣는 귀가 막혔거나, 새로운 음악을 담을 머리의 용량이 부족한 건 아닐런지..

faai 2012-02-23 10:31   좋아요 0 | URL
우와 신선한 댓글 ㄳ 요즘 머리 용량이 부족한 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