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리스 (양장, 한정판)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김상훈 옮김, 이부록 그림 / 오멜라스(웅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아는 사람은 다 알 만한 소설... 너무 성의없나? 그런데 정말 달리 말할 게 없다. [솔라리스] 혹은 스타니스와프 렘까지 찾아온 사람이라면 어지간한 SF 독자가 아닐 수 없을 테니... 선수들끼리 길게 말할 필요 뭐 있나.

개인적으로는 이미 집사재에서 나온 책을 소장하고 있다만, 그래도 김상훈씨 번역에다가 한정 양장본이라고 하니 왠지 또 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다(전에 마이리스트에서 언급했듯 원래 김상훈씨의 번역이 96년에 먼저 나왔지만 절판됐기에 구하지 못 했다). 집사재 안종설씨의 번역도 나쁜 편은 아니다. 거슬리는 부분이 간혹 눈에 들어오지만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편이었다. 반면 김상훈씨는 로저 젤라즈니로 시작해서 무수한 '이쪽 세계'의 '좋은' 소설들을 워낙 잘 번역해낸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번역한 책은 (대개) 높은 소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 양장본에는 삽화까지 들어있는 모양인데... 이거 어떡한다. 사야 하나, 참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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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2014-03-12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너무 귀여워요~ㅋㅋ 전 중고로 32500원 주고 샀는데 님은 결국 사셨나요?!

faai 2014-04-02 22:53   좋아요 0 | URL
아뇨^^; 대신 [사이버리아드]를 한정판으로 샀어요. 사고 나서는 여러 가지로 실망한 나머지 밥솥 밑에 까는 받침으로 잘 사용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