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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가 없는데 타이레놀을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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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et 2011-06-1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먹는 한두 알 정도로는 별 일 없이 괜찮습니다. 한번에 왕창 집어먹지만 않는다면요.
그런데 아프지도 않은데 타이레놀은 왜 드시게요?
참고로 타이레놀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간독성입니다.

다락방 2011-06-10 16:35   좋아요 0 | URL
간독성이 뭐에요?
아프지 않아요. 아픈데 없어요. 그런데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견딜수가 없어서요. 타이레놀을 먹으면 머릿속이 좀 진정될까 싶어서요. 될까요? 먹고싶은데 무서워요.

stefanet 2011-06-14 13:42   좋아요 0 | URL
간독성은...간에 나쁘다는 뜻입니다. ^^;;
안아플 때 타이레놀을 먹어도 머릿속을 진정시키는 효과는 없어요...애석하게도.
맛있는 음식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겁니다.

다락방 2011-06-14 15:14   좋아요 0 | URL
머릿속을 진정시키는데 정말 애를 먹었거든요. 그런데 좀처럼 진정이 되질 않는거에요. 이건 아마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다만, 조금씩 의지가 나오고 있어요. 진정하겠다는 의지. 그 의지가 커져서 지금은 며칠전보다 조금 더 나아요. 그러니까 어제까지는 사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누군가와 말을 섞는것 조차 싫어서 모든 약속들을 다다음달 쯤으로 미뤄버릴까 싶어졌는데,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아무일도 없었는데도, 어젯밤 보다는 낫더군요.

말씀대로, 맛있는 음식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어제까지는 음식의 맛을 알 수가 없었는데 이젠 좀 음식이 맛있어지네요. 지금은 무려 피자빵을 먹고있습니다. 하하하하.

조선인 2011-06-1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아로마티를 마시겠어요. 아니면 얼그레이나... 부디 약은 자중해주세요.

다락방 2011-06-10 16:45   좋아요 0 | URL
아로마티나 얼그레이가 없으면요? 술도 안되던데.. 음, 둥굴레차를 마셔볼까요? 저 몸이 아파도 약은 먹지 말자는 주의라서 약 먹기는 싫어요.

Mephistopheles 2011-06-10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지 않은데 타이레놀은 왜...? 죠..?

다락방 2011-06-10 16:59   좋아요 0 | URL
아픈걸 안아프게 해주는 약이니까..음..그러니까...어...음..그냥..타이레놀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음...그냥 그거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

Mephistopheles 2011-06-10 19:58   좋아요 0 | URL
차라리 M&M초콜릿 3알 씹어서 삼키시는 편이........^^

다락방 2011-06-14 11:20   좋아요 0 | URL
국자과 대나무로 만든(뭐래 ㅎㅎㅎ) 떡볶이를 사주신다면 제가 좀 나을것 같기는 합니다만요, 메피스토님. ㅎㅎ

루쉰P 2011-06-10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전 타이레놀을 먹으며 아프거나 아프지 않거나 눈이 부어요. -.- 부작용인 듯 해요.

마음은 외부적 약으로 진정시킬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오늘은 다락방님이 그렇게 원하시는 금요일 밤인데 머리가 복잡하시다니 술도 안 되고, 이거 뭐라고 해 드려야 할지..

전 머리가 두서 없이 복잡할 때는 책도 마구 마구 읽어보고, 게임도 멍 때리면서 해 보고, 일본 드라마도 보고(요즘은 케이조쿠 스펙 2를 봤어요), 안 오는 잠을 부르기 위해 달리는 운동도 해 보고 가지 가지 해봅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정말 마음 통하는 친구나 사람과 그 고민을 함께 주저리 주저리 얘기해 보는 거죠. 그게 제일 좋더라구요. 말하면서 스스로가 정리가 되더라구요. ^^

다락방 2011-06-10 17:01   좋아요 0 | URL
저도 나름대로의 방법들을 찾아서 해보고 있긴 한데 그냥 갑자기, 퍼뜩, 타이레놀을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방에 있어서.. 그런데 유통기한이 몇개월일까요? 산지 일년 넘었는데.. 그럼 버려야 하나.. 흐음..

2011-06-10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10 1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1-06-10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이레놀 아까와요. 먹지 마세요.

대신 인간 타이레놀을 찾으시는게 어떨까요...

다락방 2011-06-10 17:14   좋아요 0 | URL
없어요, hnine님. 인간 타이레놀이. 제겐 없어요.
아, 댓글 쓰면서 집에 조카 와있다는 생각이 났어요. 어젠 술을 잔뜩 마시고 늦게 들어가서 안아주지 못했어요. 오늘 가면 안아줄래요.

moonnight 2011-06-10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 안아주셨어요? 다락방님께는 살아움직이는 귀여운 타이레놀이 있었군요. ^^
맞아요. 안 아프신데 타이레놀 드시지 마세요. 저는 생각이 많고 심란할 때는 와인 몇 잔이나 맥주 몇 캔 마시고 자요. 오늘도 그래야겠어요. (어제도 왕창 마셨는데 ㅠ_ㅠ)

다락방 2011-06-14 10:40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저는 극한의 슬픔 앞에서는 술을 왕창 마시지 않는답니다. 그러다가 제가 제 자신을 놓칠까봐 너무 걱정되서요. 저는 한순간도 저를 놓을수가 없어요. 저한테는 저밖에 없기 때문이죠. 제 말이 이해가 되시나요? 흑흑.
조카가 절 보고 울어서 아주 상처받았어요. 전 눈물까지 글썽인채로 이제 십개월된 아가에게 말했어요.

너까지 날 거부하지 마.

라고 말이지요. 여동생은 우는 조카를 달래고 저까지 달래야 했어요. 휴.

버벌 2011-06-10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 잡아드릴게요. ^^

다락방 2011-06-14 10:40   좋아요 0 | URL
여자 손을 잡는건 좋아하지 않는데요. ㅎㅎㅎㅎㅎ

프레이야 2011-06-10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생각이 많은 데는 타이레놀 별로일 거에요.
인체에 그리 해가 있진 않겠지만 그 증상에 약효는 없을 거고
술이나 운동 아님 영화 한 편 아님 노래방 뭐 그런 거 어때요?
제일 손쉬운 건 그냥 확 취해서 자고 나면 좀 나을 건데요.ㅠ (경험상ㅋ)

다락방 2011-06-14 10:41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극복하고 있습니다. 극복하게 된 몇가지 것들 중에는 따뜻한 달걀후라이도 있었어요. 살아야지, 싶어 달걀후라이를 해먹었어요.
정신과 상담을 생각했었고, 타이레놀을 생각했었는데,
그 둘다 하지 않고 저는 극복하고 있습니다.
:)

세실 2011-06-1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라리 커피랑 치즈케익 한조각 어떨까요? 머리 복잡할땐 그저 달달한 케익이 최고. ㅋㅋ

다락방 2011-06-14 10:42   좋아요 0 | URL
지금은 완두앙금빵과 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커피는 머그잔에 한가득 따라놨답니다. 흐흣

비로그인 2011-06-10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로의 레시피를 지금 막 다 읽었어요. 그 책에 그런 말이 나와요. 막 연인과 헤어지고 슬퍼하는데,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밥먹고 싶을 때 불러. 내가 너의 아침이고, 점심이고, 저녁이다. 내가 네 밥이다.'라고.(물론 제 기억력이라..정확하지 않습니다)

난 내가 다락방님의 밥이었으면 해요.

다락방 2011-06-14 10:42   좋아요 0 | URL
우리는 이미 서로가 서로의 밥이지 않습니까, 쥬드님.

꼬마요정 2011-06-11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이 너무 많을 땐 그 생각을 적어보세요. 저도 한 번씩 그러는데 그러다 보면 나중에 리뷰 쓸 때 써 먹을만한 글귀가 한 두개씩 튀어나오면서 거기에 집착하게 되거든요. 좋은 글귀 만들기요. 그러다보면 오히려 아무 생각이 안나요ㅜㅜ

다락방 2011-06-14 10:44   좋아요 0 | URL
꼬마요정님의 이 댓글이 정말 힘이되었어요. 전 최근 며칠간 아주 다이어리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어요. 아, 그래 적어보자. 다 적어보자. 물론 속안에 든 말들을 절반도 못 적었지만 계속계속 적고 있어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계속 적어볼거에요. 고마워요, 꼬마요정님. 좋은 방법이었어요.

마태우스 2011-06-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주 먹지만 않으면, 한두번 먹는 거라면 괜찮을걸요
전 몸이 아파지려고 할 때마다 하루 열알씩 먹고 그랬는데요 것두 타이레놀ER을요.
제가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됐던 약이죠.
한땐 가방에 20-30알씩 넣어다니곤 그랬는데
요즘은 잘 안먹습니다. 약에 내성이 생긴 느낌...ㅠㅠ

다락방 2011-06-14 10:45   좋아요 0 | URL
제가 최근에 읽은 책에서요(아, 마태우스님도 읽으셨던 [위험한 관계] 말입니다), 항우울제 얘기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그 약이 아주 위로가 됐다고 말이지요. 항우울제는 정말 괜찮은가요? 부작용이 없을까요? 저는 어떻게 약 하나가 사람의 우울증을 막아줄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돼요. 그런데 한번쯤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2011-06-17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17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1-06-11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이레놀은 진통제 중에도 가장 부작용이 없는 약이에요. 그래서 많은 양의 진통제를 먹어야 할때나, 자주 복용할 때는 타이레놀을 많이 이용하죠. 문제는 부작용이 아니라 작용인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그 타이레놀 두알이 과연 원하는 작용을 해 줄 것인가. 그게 문제인것 처럼 보이네요. ^^ 아프지 않은데 먹었다고 해서 부작용이 나지는 않을게요. ^^

다락방 2011-06-14 11:18   좋아요 0 | URL
핸드백에 있는 타이레놀은 존재 자체만으로 위안이 되네요.
댓글의 마지막, 부작용이 나지는 않을게요, 라고 쓰셨는데요, 따라쟁이님. 그러니까 따라쟁이님은 타이레놀이고, 그러니 부작용을 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까? 네? 그래요? 그런겁니까? 하하하하.

따라쟁이님은 내가 지옥에 있을때, 지옥을 짐작해준 사람이에요. 타이레놀이 될 필요는 없어요.
:)

산사춘 2011-06-1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분위기 파악 못 한다고 화 나심 안 드실까봐...)
저랑 고기 드실래요?

다락방 2011-06-14 11:19   좋아요 0 | URL
저 스테이크랑 와인, 덜 익힌 소고기와 소주..이런게 너무 먹고 싶어서 온 몸이 베베 꼬여요, 산사춘님. 흑흑. ㅠㅠ

섬사이 2011-06-1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가 지났어요. 좀 괜찮아졌어요?
도대체 뭐가 또는 누가, 다락방님이 그토록 복잡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을까.
오늘 두유딸기크림프라푸치노를 일곱살 딸에게 사줬어요.
한모금 뺏어먹으면서 다락방님 생각을 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편두통이 생길지도 몰라요.
제가 20대 때 그랬거든요.
그러면 그 땐 타이레놀을 먹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다락방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이 뭔지 나도 모르겠어요.
그저 그 많은 생각들이 빨리 지나가버리길 바라요. ㅠ.ㅠ

다락방 2011-06-14 11:35   좋아요 0 | URL
섬사이님, 저는 두통이 없어요. 꽤 건강한 여자사람입니다. 감기도 걸리지 않아요. 다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혹은 이러다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져요. 그래서 이번에는 타이레놀을 먹어볼까,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까를 한참이나 고민했었어요. 혼자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아서요. 그렇지만, 며칠이 흘렀고, 저는 또 혼자 해보자 싶어져요. 해봐야지요.
:)

blanca 2011-06-13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다락방님이 조금 괜찮아지셨는지.... 타이레놀보다는 차라리 시원한 아이스 커피에 샤워가 어떨까요?

다락방 2011-06-14 11:35   좋아요 0 | URL
네, 지금은 며칠전보다 조금 나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지겠죠.
:)
 
그 숲에는 남자로 가득했네
어마 리 에머슨.진 뮤어 지음, 이은숙 옮김 / 반디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만약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여자주인공은 내가 하고 싶습니다. 맡겨주세요! So Lo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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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로 가득한 숲...최강이군요. 여주인공 다락방님 추천해 드릴께요. ㅋ

오늘 점심도 맛난 거 드세요. 전 부대찌게 먹어요. 라면사리 듬뿍 넣어서요. 뱃살 따위 걱정하지 않아요. 신난다!

다락방 2011-06-08 13:58   좋아요 0 | URL
제가 조만간 페이퍼도 쓸 예정이에요. 이 책은 진짜 짱이에요. 제 로망의 실현이랄까요. 식사시간이 됐다고 트라이앵글을 치면 육십명의 벌목꾼들이 우르르 식당으로 몰려오는데, 아우, 심장이 터질뻔 했어요. ㅜㅜ

무스탕 2011-06-0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만 들어도 이건 딱 다락방님 전용이야! 를 느끼겠어요. ㅋㅋㅋ
(오랜만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

다락방 2011-06-08 13:58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여자주인공에 벌목꾼들을 만나러 숲으로 들어가고 나서부터 제 책이었어요. ㅎㅎ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1-06-0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목만 봐도 다락방님이 떠올라요 ㅎㅎㅎ

다락방 2011-06-08 13:59   좋아요 0 | URL
저의 후버까페가 일전에 제게 그런말을 했어요.

'다락방님은 정말 남자를 좋아하세요.' 라고 말이죠. ㅋㅋㅋㅋㅋ

자하(紫霞) 2011-06-0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설공주와 육십명의 벌목꾼인가요~
저는 항상 왜 난쟁이인가 참으로 아쉬워했죠.ㅋㅋㅋ
페이퍼가 기대됩니다~~

다락방 2011-06-08 17:54   좋아요 0 | URL
아주 죽겠습니다 베리베리님. 육십명의 신체건장한 남정네들. 남자냄새 풀풀나는 ㅎㅎㅎㅎㅎ
저는 왜 도시에 있는걸까요?
살면서 처음으로 도시에 있느느 제가 원망스럽네요. 숲으로 가겠어요.

에디 2011-06-0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실) 그 숲에는 할머니/할아버지들로 가득했네 - 다락방



다락방 2011-06-09 01:53   좋아요 0 | URL
저 지난주말에 기차탔는데 심지어 옆에 아무도 앉질 않았어요!! 내내 혼자갔어요!! 우웩!!!!!

버벌 2011-06-10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 드라마중에. 비슷한 제목의 드라마가 있어요. man in trees라고. ㅎ^^ 책과 내용이 비슷할진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남자가 훨씬 더 많은 도시로 간 연애코치의 이야기인데. 볼만해요. ^^ 옛날꼰날에. 페이퍼에도 잠시 스치듯 쓴적이 있답니다.

다락방 2011-06-14 12:03   좋아요 0 | URL
남자로 가득한 벌목숲에 들어간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버벌님. 읽으면서 가슴이 벅차 올라요. 그 수십명의 남자들이 가득한 숲 때문에. ㅎㅎㅎㅎㅎ
저는 앞으로 페이퍼를 쓸 예정입니다. ㅎㅎㅎㅎㅎ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시리즈로 나올거면 푹빠지게 하지도말고 재밌지도 말아요. 돈도 없고 책장도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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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8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도 그런데 돈도 없고 책장도 부족해요. 하아~ 근데 또 질렀어요. 오늘 또 알라딘에서 책 배송와요. T.T

다락방 2011-06-08 13:59   좋아요 0 | URL
저 이제부터 올해 책 한권도 안지르기로 결심한 여자사람입니다. 불끈!

무스탕 2011-06-0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링컨 차? Lincoln tea? 히히히 ^^

돈도 없고 책장도 부족하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에요!

다락방 2011-06-08 14:00   좋아요 0 | URL
이 책 속의 주인공인 미키 할러 시리즈가 나온다면 전 아마도 사채를 쓸지도 몰라요. ㅠㅠ 대출해서 책사기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1-06-08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영화보러가요 ㅎㅎㅎ

다락방 2011-06-08 14:00   좋아요 0 | URL
매튜 매커너히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책의 중간을 넘어가면서부터 들었어요, 휘모리님. 미키 할러 좋아요. 사랑합니다. 멋진 미키할러 ㅠㅠ 사랑해요 ♡

2011-06-09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블루데이지 2011-06-0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완전 완전공감 100%입니다..ㅋㅋ

다락방 2011-06-09 01:52   좋아요 0 | URL
왜 재미도있고 멋지기까지해서 사람을 이렇게 애타게하는걸까요 ㅜㅜ 이젠 번역되어 나오기를 기다리기도 해야잖아요ㅜㅜ
 
절망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1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최종술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50페이지에서 한번 90페이지에서 또한번,지루해 포기하려 했는데 다 읽기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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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8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장을 지르는 40자평 흠...이렇게 쓰시기 힘들텐데...어쨌든 제가 일등 댓글 ㅋ

이제 3일만 더 가면 됩니다. 그럼 금요일 밤이 와요. ^^

다락방 2011-06-08 14:01   좋아요 0 | URL
이를 악물고 버텨볼랍니다, 주말이 올때까지.
그리고 이 모든 고통의 시간들이 지나갈때까지.

무스탕 2011-06-0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맹모께서 세 번째 집에서 성공한건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
적어도 두 번은 고비를 겪어야 뭔가가 잡히는건가봐요 :)

다락방 2011-06-08 14:01   좋아요 0 | URL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어요, 무스탕님. 중간쯤 읽으면서 읽자마자 방출해버리겠다고 생각했다가 다 읽고 나서는 방출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핫

stillyours 2011-06-08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나 50페이지쯤에서 덮은 상태. 역시 도전해야하는 건가요 ㅠ
너무너무 땡기는(!) 책인데;ㅁ;

다락방 2011-06-08 15:53   좋아요 0 | URL
저 진짜 50페이지쯤에서 덮고 엄청 갈등했어요. 그래서 다른 책(그 숲에는 남자로 가득했네)을 읽었구요. 도무지 이 [절망]을 읽을 자신이 없었어요. 진짜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엄청 지루하지 않아요? 전 지루해 죽을뻔. 그리고 90페이지쯤 다시 고비가 찾아왔죠. 아 어쩌지 이걸 어쩌지 이걸 어쩐담. 그러나 거의 결말에 이르러서는 재미있어요. 예상과 다른 결말이라 놀라웠죠. 포기하지 말아요, 자노아님!!! 힘을 내요!!!!!

poptrash 2011-06-0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만 더 먼저 올리셨어도 땡스투를 했을텐데!

다락방 2011-06-08 16:29   좋아요 0 | URL
윽.
문제는 언제나 타이밍이었어요.
늘 그랬죠.

꼬마요정 2011-06-09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50p이에요..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아요..크흑

다락방 2011-06-09 01:49   좋아요 0 | URL
조금만 더 힘을내요!! 잘 넘어가는 순간이 결국은 올거에요!!!!!
 

제목은 '더 필름'의 노래 제목이다. 정말 노래 제목이 저렇다. 나는 어제 알라딘 마일리지로 음원을 결제하려고 했는데, 알라딘에는 더 필름의 내가 찾는 앨범 『우리 다시 연락해요』가 없었다. 아 이런 젠장. 그래서 멜론에 들어가서 다운을 받는데, 아, 나는 오케이캐쉬백도 없는 여자였다. 알라딘 적립금이든 마일리지든, 오케이캐쉬백이든 뭐든, 여튼 나는 뭐든 생기는 족족 바로바로 써버린다. 그게 몇백원이든. 이건 내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오는 삶의 태도다. 그러니까 내가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적립금 모았다가 쓰지도 못하고 죽으면 아까우니까, 쓸 수 있을 때 다 쓰자, 하는 삶의 태도. (결론은 돈주고 음원샀다는 얘기) 

어쨌든, 이 노래를 어제 듣게 됐는데, 마지막 나래이션 하는 부분은 오글오글 거리지만, 노래가 참..가사가 참..절절하다. 절절하고 뭐랄까, 노골적..이라고 할까? 복음을 전하는 노래의 느낌도 나면서(으응?), 예쁜 가사인데 멜로디는 어찌나 처량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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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이 노래를 듣는데 '오늘 저녁에 데리러 갈게요'라는 가사가 갑자기 귓구멍으로 숑- 하고 날아들었다. 아, 정말, 진심으로 그래줬으면. 왜냐하면 나는 어제 배송받은 알라딘 책박스의 포장만 풀고, 책은 꺼내지 않은채로 또 발밑에 밀어두었기 때문이다. 이걸 어떻게 가져가나, 또 한권씩 빼가지고 가져가야겠구나, 이러고 있는 상황. 그래, 데리러 와주면, 그러면 나는 박스안의 책들을 모두 싣고 갈 수 있지 않겠니? 

내가 이거 무거워서 집으로 시키고 싶어도 요즘엔 아빠가 화를 내신다. 예전엔 책이라고 하면 예쁘다고 해줬는데..이젠 화를 내셔서..집으로 시킬수가 없다....하아-  그래서 다시 회사로 시키고 한두권씩 들고 가고 있는 상황. 하아- 나 어쩐지 불쌍하게 살고있네. 그러던참에 오늘 출근길,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에 이런 글이 나온다. 

   
 

운전사 얼 브리그스는 현관 바로 앞에 링컨을 대놓았다. 그는 차에서 나오지도 않고 문을 열어주지도 않았다. 그의 임무는 코카인 판매 사건을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해준 데에 대한 대가로 차를 운전해주는 것뿐이다. 물론 빚을 다 갚을 때까지 만이다. 나는 시간당 20달러의 보수를 주고 그중 2분의 1을 수임료 명목으로 회수했다. 마약 거래보다는 더 안전하고 합법적인 벌이인데다 그의 본업이 운전사이기도 했다. 얼은 앞으로 바르게 살고 싶다고 말했고 나도 그를 믿고 싶었다. (p.25) 

 
   

좋겠다.. 사무실을 바로 나서면 현관 앞에 나도 대기중인 차가 있었으면.. 나도 기사 딸린 차가 있었으면.. 그러면 회사로 배달시킨 책을 집으로 옮기는 일 따위, 일도 아닐텐데. 율리시스 들고 가느라 토할것 같았던 기분 같은거, 그런거 안느껴도 될텐데..  

만약, 내 차를 운전하는 기사가 된다면 매일 근무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승용차나 버스 안에서는 책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자가용 운전을 하고 출퇴근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승용차나 버스 안에서의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운전면허를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무려 1종보통, 나는 이런 여자- 주변에서는 이제 너도 차 한대 뽑을 나이가 되지 않았냐, 라고 하는데도 전혀 관심도 없다. 나는 앞으로도 차를 뽑을 생각따위는 없다. 나는 계속 지하철을 탈 것이고, 기차를 탈 것이고, 비행기를 탈 것이다. 그러니까 내 차의 운전기사는 내가 가끔 알라딘에서 책을 시키면, 그때만 근무해서 나를 집에다 옮겨놓으면 된다. 하하하하. 

 

앗. 내가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한게 아닌데. 저렇게 감상에 푹푹 쩔게 되는 노래를 올려놓고 결론은 왜 링컨차의 운전기사...하아- orz 

그렇지만, 뭐, 금요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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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1-06-03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금요일, 금요일, 금요일, 금요일!
^_________________________^

다락방 2011-06-03 13:13   좋아요 0 | URL
점심에 닭갈비 먹고 배터지는 다락방 ㅋㅋㅋㅋㅋ

마노아 2011-06-0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담주에 저 영화 개봉하던데 같이 볼까요? 재밌을 것 같아요. ^^
다락방님께 고용된 승용차 기사에게는 진정 신의 직장일 텐데 말이지요.ㅎㅎㅎ

다락방 2011-06-03 13:13   좋아요 0 | URL
네, 같이 봐요 마노아님.
저 마노아님이 필요해요.

그런데 승용차 기사를 구하려면, 일단 제가 차를 사야 하는걸까요?....돈.....없는데....orz

아이리시스 2011-06-03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데리러 오긴 오는데 차없고 그냥 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1-06-03 13:13   좋아요 0 | URL
팔 떨어지는거죠,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jy 2011-06-03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려~ 1종보통 저도 그런 여자지만, 장농면허상태입니다^^;

다락방 2011-06-03 13:14   좋아요 0 | URL
저는 아마 앞으로도 장농면허..하핫 ;;

Mephistopheles 2011-06-0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영화도 나왔던데...아무래도 영화보단 원작인 책이겠죠..근데 배우들은 외모가 출중해요..^^

다락방 2011-06-03 13:15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제가 말이죠, 이 책을 읽는데 당연히 주인공에다가 배우를 대입시켜서 읽고 있어요. 그랬더니 캐릭터 매치가 잘 안되요. 아우, 영화화 되는 책은 주연 배우 알기 전에 읽어둬야 하는데. 제 나름대로 상상해야 한단 말이에요. 엉엉 ㅠㅠ

moonnight 2011-06-0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요즘 마이클 코넬리에 푹 빠져 있어서 해리 보슈 시리즈부터 읽어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한 권 남았는데 영화 개봉하기 전에 링컨차. 도 읽어야겠어요. 재미있다던데 기대기대. 다락방님 다 읽으시고 코멘트 부탁드려요. ^^

저도 면허만 따놓고 계속 운전 안 하다가 주변 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차를 샀어요. 사놓고도 애물단지로 생각했었는데 조카가 좀 크고, 조카 데리고 어디 가고 하게 되니까, 유용하더라구요. ^^

다락방 2011-06-03 14:48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저 링컨차 90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이만큼 읽었는데도 재미있어요. 머릿속에서 막 영화처럼 그려진달까요. 그리고 변호사 미키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요. 아우.

조카를 데리고 어디를 가게 된다..라니..음....갑자기 제 조카 얼굴이 떠오르면서 제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나잇님. 조카는 나의 보물이에요. 요즘엔 조카가 없었더라면 정말 견디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조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므흐흐. 좀전에 여동생이 조카 사진 보내줬는데 통통한 팔을 보고 또 혼자 눈에서 하트가 뿅뿅 튀어나왔어요. ㅠㅠ

... 2011-06-03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또 율리시즈가 등장하는 군요 ^^

다락방님 박스 속에 책들중에 <헬프>는 가지고 퇴근하세요. 근데 두 권에다 <링컨차>도 두꺼움, 하아~

다락방 2011-06-03 15:04   좋아요 0 | URL
아 싫어요 싫어요. 안가져갈거에요. 사무실에 쌓아둘거에요!! 차 뽑고 기사 구할때까지 그냥 쌓아두겠어요!!!!! (괜히 버럭한다)

꼬마요정 2011-06-03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1종 보통이랍니다. 면허 딴 지 10년이 지났는데 면허 딴다고 차 몰고는 단 한번도 운전해 본 적 없는 여자랍니다.^^;; 율리시즈의 무거움을 저도 느껴보고 싶었는데, 반값 끝났더라구요ㅠㅠ 대신 제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합본으로 있다죠.. 토할 뻔 했어요ㅡ.ㅜ

다락방 2011-06-03 15:11   좋아요 0 | URL
저도 면허 딴지 십년이 지났는데 차를 안몰아 봤어요. 몰아볼 생각조차 안하고 있어요. 하하하하.
저는 율리시즈는 안읽을것 같은데 방출도 못하겠어요. 집에서 다시 회사에 들고 와야 하니까..그걸 제가 어떻게 견디죠? 중간에 분명 토할겁니다. ㅠㅠ

토니 2011-06-03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책 감사히 잘 읽을게요. 그리고 커피도 잘 마실게요. (제가 다락방님께 느끼는 감사함은 정말 깊고 큰데 이렇게 글로 옮겨놓고 보니 참 성의없어 보이네요... 속상하네요. 아마 저의 한계인가 봅니다.)

다락방 2011-06-06 17:33   좋아요 0 | URL
토니님. 읽기에 지루하지 않은 책일거에요. 커피는 벌써 드셨겠죠?
책 한권 드린것 뿐입니다. 깊고 큰 감사까지는 하지 않으셔도 되요, 토니님.
:)

버벌 2011-06-03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앗. 코넬리 읽기 시작하셨군요. 그럼 저도 읽어야 겠네요.. 저 말이에요. 이번에. 결제를 했어요. 책을 말입니다. 몇권을 했는지 얼마를 결제했는지 기억이 없어요. 택배 상자는 무지 크던데. 영수증보고 뒤로 넘어가는 줄알았답니다. 저................ 이제 좋아하는 맥주를 쉬어야 해요. ㅠㅠ (중요한건 가위들고 달리기? 그 책이 빠져있어요. 분명히 담았는데 어디로 갔을까요. 킁)

다락방 2011-06-06 17:34   좋아요 0 | URL
저 아직 링컨차를 다 읽지 못했어요. 벌써 며칠이 지났건만. 오늘 멈췄던 부분부터 다시 읽어보려고 해요. 잘 읽히는 책이니 좋아요.
저는 올해 이제 더이상 책을 안사겠다고 결심했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늘 하는 결심입니다.)
천천히 사요, 천천히. 사둔 책 다 읽고 사도 결코 늦지 않아요, 버벌님. 우리 천천히 삽시다, 천천히.
아, 맥주 마시고 싶어지네요.

루쉰P 2011-06-05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신나는 일요일 새벽...다락방님이 싫어하는 일요일 밤이 되기 전에 얼른 댓글을 남기고 가요.

저도 어느 순간 책을 사는 것이 가족들에게 눈총 받는 짓이 돼 버렸어요. ^^ 하기사 방을 온통 책으로 도배를 했으니 말이죠. ㅋㅋ 그래도 어렵게 산 책을 회사에 두고 한 권씩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현실은 너무나도 슬퍼요...

다락방 2011-06-06 17:36   좋아요 0 | URL
일요일은 지나버렸습니다, 루쉰님. 어찌나 다행인지요. 이제 몇시간 후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또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은 끔찍하지만, 뭐 별 수 있습니까. 살아가야지요. 제가 어떤 마음이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니까요. 세상은 잘도 돌아가고.. 하하하하

전 이제 올해 책 그만 살거에요. 진짜에요. 진짜로 책 그만 살겁니다. 하하하하 ㅠㅠ

차좋아 2011-06-06 0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벌건 눈으로 해를 기다리고 있어요 해해
잠이 안와요. 아... 힘들다^^;

한 시간 두 시간, 그 정도 뒤척이다가 그냥 일어났어요. 지금 그래서 컴퓨터 켜고 다락방님한테 왔어요. 다락방님 안녕^^ 멋진 질문이에요~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다락방 2011-06-06 17:44   좋아요 0 | URL
차좋아님, 벌써 저녁 다서시를 넘기고 있어요. 여섯시가 다 되어갑니다. 오늘 어땠어요?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힘든 하루가 되었나요?
결국 산에는 가셨습니까? 산행은 무사히 마치셨나요? 어찌되었건 저녁이니 저녁 맛있게 많이 드시고 오늘은 푹 주무세요. 산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않은채로, 그리고 산에 다녀왔다면 기진맥진한채로 잘 주무시길 바랄게요.

에디 2011-06-07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블랙에코/아이스를 꽤 어릴적에 (중학생때?) 보았는데 작년쯤에 시도했던 마이클 코넬리는 다 별로였어요. 시인, 링컨차. 그냥 흥미로운 미국 드라마를 보는것 같았어요. 특히 링컨차는 드라마 샤크 - 돈만 아는 변호사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검사가 되는 - 도 떠오르고 가족관계나 휴머니즘 캐릭터로의 전환이 식상했던 것 같아요.

나머지 해리보슈 시리즈는 아껴두고 있어요.

다락방 2011-06-08 08:34   좋아요 0 | URL
저는 해리보슈 시리즈는 보지 않겠다고, 링컨차를 다 읽고나서 결심했어요. 왜냐하면 해리보슈 시리즈는 한두권이 아닌데, 거기에 빠지게 되면 제 돈과 책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시도조차 하지 않겠어요!
흥미로운 헐리웃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그런 책을 저도 좋아하지 않는편이긴 한데, 그렇지만, 링컨차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에디님. 중간부터 완전 정신나간채로 본 것 같아요. 중간까지는 이런 캐릭터에 매튜 매커너히라니, 어울리지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이혼한 전아내 둘과 딸아이가 모두 사랑하는 캐릭터 라는걸 받아들이고 난 후부터는 미키 할러 역에 매튜 매커너히가 너무나 적절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시인]은 재미있었지만 그다지 인상깊지는 않았는데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는 정말 엄청나게 재미있었어요. 흑흑.

(그런데 이건 완전 다른얘긴데요, '어마 리 에머슨'의 [그 숲에는 남자로 가득했네]도 재미있어요. 뜬금없지만.)

에디님, 오랜만에 제 서재에서 에디님을 만나서 정말 좋아요. 정말요. 천사같아요, 에디님은.

2011-06-11 1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14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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