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 제도화된 수렁들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크리스틴 델피 지음, 김다봄.이민경 옮김 / 봄알람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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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번역된 이 시리즈 네 권중에서 나는 이 책이 제일 좋았다. 위계, 신분, 계급,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 물론 몰랐던 바를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이 책은 한 번 더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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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5-02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반 정도 남았는데, 이 책도 참 좋네요. 다 좋은데, 특히 이 네번째가!
완독 축하합니다. 무려, 네 권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5-02 09:20   좋아요 1 | URL
전 이 네번째 책이 특히 더 좋더라고요. 단발머리 님의 완독을 위하여 화이팅!!
 

짜잔-


저는 오늘 아침 이벤트를 하나 열었습니다.


https://blog.aladin.co.kr/fallen77/15497630



정답자가 금세 나올 줄 알았는데 모두 영어로 문장 만들기에 정신이 없었고... 의외로 정답자가 나올 것 같질 않아 힌트에 힌트를 거듭한 결과, 정답자가 나왔습니다. 정확하게 그가 저를 보고 한 얘기는,


"MBTI E 일 것 같다"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답자는, 


<그 친구 mbti E죠?>


라고 써주신 독서괭  님이십니다!!

 

아니 얼마나 얘기했다고 나 E인거 티나나 ㅋㅋㅋㅋ 나 나름 긴장했었고 수줍었었는데 ㅋㅋㅋ 그러다가도 내가 뉴욕에서 줌파 라히리 닮은 사람 보고 말 건 썰에 이 부부가 빵터지면서 나에게 완전 E 라고 한 것입니다.


줌파 라히리 썰은 여기 https://blog.aladin.co.kr/fallen77/8700263


나 너무 E 인가..


아무튼 여러분 월요일 아침부터 퀴즈 푸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약속대로 독서괭 님, 3만원이하 책 한 권 골라주시면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




추가 정답자 발표: 아니, 영어로 적느라 시간차 생겨버린 잠자냥 님 도 정답입니다! 아놔 ㅋㅋㅋ 왜케 영어로 만들어 ㅋㅋㅋㅋㅋ 물론 그가 영어로 하긴 했습니다. 그러니 3분 늦었지만 주최측의 마음대로 인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님, 3만원 이하의 책 한 권 골라주세요. 제가 쏩니다!! 영어 문장 수십개 만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결과:


한국어 정답자: 독서괭

영어 정답자: 잠자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엔 스페인어로 찾아뵙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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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4-04-29 16: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축하합니다! 퀴즈의 여왕! 건수하님 없어서 1등한 건가.
영어로도 티나는 극 E 다락방님 ㅋㅋㅋ

다락방 2024-04-29 22:02   좋아요 1 | URL
나름 긴장했는데도 E 가 티나는 다락방인 것입니다.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네집 고양이도 저를 좋아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9 16: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ㄲ ㅑ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다락방 2024-04-29 22:03   좋아요 0 | URL
씐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9 1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괜히 영어로 달았어.. 그 여자 이지? 이렇게 달려다가.. 아놔... 젠장. 완벽했는데........

독서괭 2024-04-29 16:32   좋아요 4 | URL
다락방님이 한국어로 해도 된다고 했는데 굳이.. ㅋㅋㅋㅋㅋ
퀴폐들의 마음을 조금은 아시겠죠!!

잠자냥 2024-04-29 16:33   좋아요 3 | URL
은곰탱이 마음 10000% 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9 16:33   좋아요 3 | URL
정답자로 해줬지만 1등을 못한 자의 씁쓸함... 하.........ㅠㅠ

다락방 2024-04-29 22:03   좋아요 1 | URL
나 그 기분도 안다. 정답자로 해줬지만 1등을 못한 자의 씁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4-29 16: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우 영광입니다~~~ 다락방님 만쉐이~~^^

다락방 2024-04-29 22:03   좋아요 1 | URL
만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9 16: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영광을 제 약혼자에게 돌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하고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은 나에게... 이 영광은 은곰탱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29 22:03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의 약혼자여, 잠자냥 님의 영광을 받아랏! 책은 잠자냥 님께 보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4-30 09: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받았읍니다~!!😍

잠자냥 2024-04-29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나 그거 사줘요. ㅋㅋㅋㅋ 동병상련 <비정상체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29 18:30   좋아요 0 | URL
오케오케!!

독서괭 2024-04-29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3만원 넘지않는 세트도 괜찮아요? 보관함 보다보니 갑자기 읽고 싶어진 책이..!

다락방 2024-04-29 18:30   좋아요 1 | URL
물론입니다! 골라요 골라!!

건수하 2024-04-29 17: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벤트 핫했군요 ㅎㅎㅎ 저는 전혀 감이 안온다 하고 말았는데 지구력 있으신 분들 ^^
괭님 자냥님 축하드립니다~

잠자냥 2024-04-29 17:47   좋아요 1 | URL
잘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음에도 포기하세요. (엥?)

건수하 2024-04-29 17:49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이 퀴즈대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느꼈다니 반갑습니다 ㅋㅋ

독서괭 2024-04-29 17:56   좋아요 3 | URL
훗.. 갑자기 뒤늦게 나타나 1등 뺏은 것 같아서 쬐끔 미안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잠천사만큼이나 마음 넓은 다락방님이 구제해줌 ㅋㅋ 건수하님이 빨리 포기하시다니.. 다사모 회원이신 줄 알았는데..(시무룩)

건수하 2024-04-29 17:59   좋아요 3 | URL
ㅋㅋㅋ 다사모 맞습니다!! 😉 첨엔 감이 안 와서요 오늘 오후에 좀 바빴던지라 뒤를 못봤네요.

잠자냥 2024-04-29 17:59   좋아요 0 | URL
건수하 댓글에 걷다가 길에서 빵 터짐

다락방 2024-04-29 22:02   좋아요 0 | URL
저는 되게 금방 맞히실 것 같아서 힌트 안드리려고 했는데 다들 영어에 꽂히시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4-29 1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던진거에 비하면 소소한 정답자ㅋㅋㅋㅋ 괭님 완전 리스펙!! 👍🏼👍🏼👍🏼👍🏼👍🏼
두 분 다 축하드려요!!!!
E인 분들이 주로 cheerful 하다는 점을 밝히며 저는 물러갑니다!

다락방 2024-04-29 22:01   좋아요 2 | URL
E 인 저는 얼른 영어를 마스터한 뒤 스페인어도 마스터하고 싶습니다. 듀오링고에서도 이제 스페인어 좀 어려워졌어요 ㅠㅠ 아무튼 외국어 정복자가 되겠어요!! (뜬금 ㅋㅋ)

망고 2024-04-2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예상도 못 한 정답이네요ㅋㅋㅋㅋ

다락방 2024-04-29 22:00   좋아요 0 | URL
‘한국에 거주한지 몇 년되었다‘ 가 힌트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밈 알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4-29 19:1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4월 내내 감기로 골골대고 기운없고 일은 많고 으으 괴로웠는데 오늘 퀴즈 맞혀서 씐납니다! 😆😆😆 다락방님 만쉐!!😍😍😍

2024-04-29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4-04-29 22:00   좋아요 1 | URL
보내드렸습니다. 확인해보세요~~

페넬로페 2024-04-30 10:06   좋아요 2 | URL
독서괭님의 센스는 정말~~
천재입니다.
그 영국분이 mbti 얘기를 할 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봄 감기 앓으셨군요.
면역력이 떨어질 때입니다
보양식 팍팍 드시고 건강 하시길요^^

독서괭 2024-05-01 18:57   좋아요 1 | URL
우헤헤 천재됨. 페넬로페님 감사해요~(하트)

책읽는나무 2024-04-29 21: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야? 하며 지금 훑어보고 왔어요. 깜짝 퀴즈 이벤트라니....🙈🙉
근데 잠자냥 님...ㅋㅋㅋㅋㅋㅋ
귀여우신데도 와...깜놀!
영어 왤케 잘해요?
정답 맞히는 것에 진심이 아녔던 것 같은 의심이 살짝 들었어요. 오늘 영어공부에 완전 몰입한 잠자냥 님..ㅋㅋㅋㅋ
독서괭 님은 역시!!!!👍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괭 님은 천재인 것 같아요. 툭하며 무심코 던진 말들이 다 정답!
지금 제가 지켜본 것만도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요. 찐천재 독서괭 멋져요.ㅋㅋㅋ
암튼 수하 님과 은오 님 안계신 틈을 타 두 분이 정답 맞혀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그분은 영국 남자 맞나요?
제가 생각한 정답은 ˝와..다락방 영어 잘한다!˝ 그렇게 생각했었네요.
영어로 대화하기도 어색하고, 그렇다고 말을 안 하기도 어색했다는 그 상황!ㅋㅋㅋ
암튼 제가 다 얼굴이 빨개질만큼 숨막힌 상황였겠어요.ㅜㅜ
˝이젠 당신도 한국어 좀 배워보세요.˝ 문장 외워가셔야겠어요. 아...숨막혀!ㅋㅋㅋ

다락방 2024-04-29 21:59   좋아요 2 | URL
아 친구의 남편은 한국어를 할 줄 압니다. 아마 제가 영어 하는 만큼 한국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 뭔가 물을 때는 다 한국어로 물었어요. 음.. 제 영어보다 나은 것 같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다만 저는 영어로 대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엉망진창인 것으로 밝혀져... 그렇지만, 어학연수를 떠나면 됩니다. 가서 영어를 마스터하고 오겠어요! 스페인어는 듀오링고로 마스터해서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3개국어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것도 다 되면 그 다음엔 언어 하나 또 해야지요. 으하하하하하. (언제.....)

잠자냥 2024-04-29 22:24   좋아요 2 | URL
엥?! 중딩 영어로 영잘알 된 잠자냥 ㅋㅋㅋ🤯🤯🔫🔫

다락방 2024-04-29 22:20   좋아요 3 | URL
잠자냥, 글만 잘 쓰는 게 아니라 영어도 잘하는 것으로 밝혀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 줄 알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9 22:24   좋아요 2 | URL
🤯🔫 말잇못… 여행 가면 입꾹인데…. 다 집사2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4-30 06:19   좋아요 1 | URL
찐천재 캬캬캬캭

그레이스 2024-04-3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덕분에 재미있었습니다.^^

다락방 2024-04-30 12:38   좋아요 2 | URL
저도 재미있었어요! 좀 자주 이벤트 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매달 찾아오는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입니다.


5월의 도서는, 그 이름도 유명한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입니다.

오래전부터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에 참여했던 분들이라면 재독이 될것입니다.


마리아 미즈,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얼마전에 '가부장제는 이제 소멸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가부장제랑 엮이면 2,30대 남성들이 화를 낸다' 는 댓글을 받았었습니다. 음... 네, 그렇다고 합니다. 뭐, 저는 더 할말은 없고, 다만, 세상의 모든 남성들이 화를 내도 내 알 바는 아니라능..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다같이 읽어봅시다!



6월, 니라 유발 데이비스, 젠더와 민족
















7월, 조한혜정, 한국의 여성과 남성



그러고보니 조한혜정 님의 책을 읽어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몇 년간 여성주의 책을 읽으면서 왜그랬을까요?

오래전에 쓰인 책이지만, 당시엔 어떤 책이 쓰였는지 그리고 지금과는 어떻게 같고 또 다른지를 비교해보는 것은 분명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참에 한국의 여성주의 책 고전을 한 번 함께 읽어봅시다.











8월, 김민정 외,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



히잡도 할례도 여성인권을 해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의 문화이니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더러 보았습니다. 

문화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몸을 해치는 것을 용인한다고?


우리 다문화주의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논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자 일단 8월까지의 도서를 안내합니다.

자, 여러분 힘내요 우리 힘차게 같이 갑시다.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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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4-04-2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한헤정 선생님 책도 읽어봐야지 했는데 리스트 추가 좋아요~~

다락방 2024-04-29 14:43   좋아요 1 | URL
네 저도 때마침 좋은 책 추천받았네 싶었어요. 우리 힘내서 같이 읽어봅시다!

건수하 2024-04-29 17: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7번 책 정희진의 공부에 나온 책 맞죠? 저도 궁금했는데 반갑습니다!

다락방 2024-04-29 22:04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건수하 님. 저도 듣고 리스트에 넣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우리 함께 읽어봅시다!!

책읽는나무 2024-04-29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독하시는 분들 참 부럽습니다.
저는 5월 책 오늘 받았습니다.
4월 책들이 얇아서인지 5월 책이 제법 두껍게 보이더군요.ㅋㅋㅋ
그래도 파이팅해야죠.^^;;

다락방 2024-04-29 22:04   좋아요 2 | URL
책나무 님, 읽어두면 분명 좋은책이니 파이팅하고 함께 읽어봅시다. 빠샤!!

단발머리 2024-05-0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재독이어서 얼른 자랑하려고 했는데, 어제 책 찾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뒤에 꽂혀있어서 한참 걸렸습니다.
드디어 찾았고요. 오늘은 5월 2일! 같이 달려보자고요! 부릉부릉!

다락방 2024-05-02 09:22   좋아요 2 | URL
저는 일단 초반에 다른 책들 좀 읽고 재미를 이빠이 충전한 다음에 가부장제로 갈 계획입니다. 빠샤!!
 

토요일에는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 갔다. 친구의 남편은 그 날 처음 만나는 거였는데 그는 영국인이었다. 

만나기 전에 잔뜩 긴장이 되었다. 그가 한국에서 거주한지 몇 년 된만큼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건 알지만, 친구와 친구 남편과 내가 모두 대화에 참여하려면 영어여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일상적인 대화를 할만큼의 영어 말하기가 가능한가 하면, 그건 아니란 말이지. 그래서 미리 친구에게 '네가 통역은 해줄거지' 물었더랬다. 그런데, 이 통역이란 것이 해주다 보면 시간차가 발생하고 통역하기 전까지는 외국어 생활자가 좀 배제되는 느낌이 좀 들어버리는 거다. 그래서 내가 직접 대화에 참여해야 세 명 동시 대화가 가능할 것 같은데, 나의 영어란...


집에 도착해 내가 준비한 선물을 내밀고 집 구경을 조금 한 뒤에 우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함께 마셨다. 영어 생활자가 아닌 나는 너무나 영어를 말하기가 어색했고 그런데 말하지 않는 것도 어색했다. 분명 영어생활자가 우리와 함께 있는데 영어를 말하지 않음에서 오는 어색함.. 그래서 조금씩 영어를 쓰려고 노력해보긴 했는데, 영어는 내가 한국말을 할 때처럼 쉽게 나와주질 않았다. 머릿속에서 말하고 싶은 문장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데 그것이 영어로 제대로 나오지를 않고, 단어는 틀리고 아주 그냥 엉망진창이 되는거다. 좋아하는 작가의 얘기를 비롯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헤어졌는데, 다음날 오후쯤 갑자기 훅- 충격이 밀어닥쳤다.


와- 내 영어 진짜 엉망진창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나 부끄럽다. 


와 엄마, 나 영어가 너무 엉망진창이어서 쪽팔리네, 라고 말했다. 엄마는 '네가 영어로 원래 말하는 사람이 아닌데 당연하지' 라고 하셨고, 와, 나 영어 너무 엉망진창이어서 진짜 부끄럽게 짝이없네, 했더니 남동생은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하루종일 내가 했던 말들을 복기하며 '아 이렇게 말했어야 되는데' , '아 관계대명사 써서 말하면 더 나았을텐데', '아, 좀 천천히 말했다면 어쨌든 문장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며 후회와 후회와 후회가 찾아들었다. 아 부끄럽다. 침대에서 나올 수가 음슴... 이래서 내가 어학연수를 가려는거다. 하아-




일주일간의 운동과 전날의 과음으로 일요일인 어제는 얼마간 시체처럼 지냈다. 오전에 일어났는데 술을 많이 마셔 오는 숙취는 없었지만 뭔가 몸 상태가 되게 메롱이랄까. 몸이 지친 것 같아. 하아- 꼼짝도 하기 싫다... 그런 몸을 이끌고 나의 베란다 텃밭에 나가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 고수와 바질에게 물도 듬뿍 주고 새롭게 시금치도 심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책을 샀다.



이번주엔 약소하게 세 권 샀다. ㅋㅋㅋㅋㅋ
















[로봇 드림] 도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도 모두 시사인을 보다가 담아두었다.

[결혼식을 위한 쾌적한 날씨]는 표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아주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고 그래서 금세 다 읽어냈는데 뭐 딱히 좋진 않았다.



자, 그러면 약소한 책탑으로 인한(응?) 특별 이벤트!!



자, 내 친구는 남편과 나 사이에서 서로 못알아듣는 부분 통역도 해주면서 만나보니 느낌이 어떻냐고 묻기도 했다. 나는 너의 남편이 참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나보니 굉장히 선량한 느낌이었던 거다. 그렇다면 내 친구의 남편은 나를 처음 본 소감을 뭐라고 말했을까요?


가장 먼저 맞히는 한 분에게 3만원 이하 원하는 책 한 권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힌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쩌면 아주 쉽게 맞힐 수 있기 땜시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답자 발표는 정답자가 나오는 날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고고씽, 달려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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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4-29 16:27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은 영어 정답자!!

잠자냥 2024-04-29 16:28   좋아요 1 | URL
ㄲ ㅑ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독서괭 2024-04-29 16:30   좋아요 3 | URL
뭐죠 안 본 사이에 무슨 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4-04-29 1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분 영국사람 아님!
ㅋㅋ
mbti로 말하는 거 보니 ㅎㅎ

이게 한 문장 달다보면 계속 하게 되네요 ㅋㅋ

라파엘 2024-04-29 17:25   좋아요 2 | URL
영국인이라고 해서 너무 영국인 입장에서만 생각했네요. MBTI부터 말하는 거 보니, 그냥 한국인... 😭

다락방 2024-04-29 22:05   좋아요 2 | URL
네 맞습니다! 한국인이나 다름 없어요 ㅋㅋ 저한테 말걸때 한국어로 묻고 또 대답하는데 저는 영어로.. 해보았습니다. 흠흠. 앞으로도 저의 영어 시도는 계속됩니다. ㅋㅋ 아 영어 진짜 뭐지..
아무튼 그는 한국의 엠비티아이를 아는 한국인인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 2024-04-29 2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영국인 남편분이 갖고 태어난 언어 권력이라는 게 머리를 떠나질 않네요.. 내 와이프의 모국에 가서 살면서도 그 나라말이 아닌 나의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심지어 그 나라에 사는 현지인이 자신의 모국어에 능통하지 않다는 후회나 자책아닌 자책을 하게 만드는 그 엄청난 언어의 권력..

다락방 2024-04-29 22:09   좋아요 1 | URL
오 아니에요 달자 님. 제가 오해하게 썼나봐요. 대부분은 그가 한국어를 했어요. 저에게 말걸 때 한국어로 하고 제가 질문하면 한국어로 답했어요. 아마 제 영어 실력보다 나았을 거에요. 그러다 통역이 필요해진 순간이 오곤 하니 음, 내가 영어로 해보자 이렇게 된것입니다. 다만 제가 영어에 대해서 너무나 오래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 내 영어 엉망진창이다 생각하게 된거고요. 그렇지만,

영국인이 가지고 태어난 언어 권력이 있는 건 맞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굳이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외국에 가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장착된 언어의 권력이 있는건 맞죠. 달자 님 댓글 읽고 생각해보니 제가 그렇게나 오래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결국 권력에의 욕망인가? 싶어지네요. 그것을 권력에의 욕망이라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그건 아니야!‘라고 말하진 못하겠네요. 흐음..

달자 2024-04-30 06:33   좋아요 1 | URL
오오 그랬군요 제가 혼자 흥분(?)해서 그 영국분을 졸지에 파렴치없는 사람으로(…)만들어 버렸네요 그 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사람들이 영어 실력을 갈망하는 건 권력에의 욕망이라고 하기엔 .. 영어가 정상언어라고나 할까요, 그저 불평등한 숙명..을 타고난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론 아닐까요? 영어가 기준인 세계에서, 백인이 기준인 세계에서, 남성이 기준인 세계에서, 다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다락방 2024-04-30 12:40   좋아요 2 | URL
맞아요, 달자 님. 인간은 백인 남성이 기준이고 언어는 영어가 기준이죠. 늬들만 하냐? 나도 하겠쒀! 제가 영어를 조만간 마스터하도록 하겠습니다. 으르렁-

잠자냥 2024-04-30 13:32   좋아요 1 | URL
파렴치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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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위한 쾌적한 날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4
줄리아 스트레이치 지음, 공보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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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도 결혼을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만약 그때 내가 결혼했다면 바로 이 책의 돌리외 같았을 것이다.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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