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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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가 많이 남았다는 건 그 지역공동체가 건강하다는 뜻이지. 그 가게들 주인이 자식 낳아서 학교 보내고 지방세 내고 자치회도 한단 말이지. 대자본이 침투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면 지역 전체가 죽어. 주민들의 삶이 활기차고 건강한 생태게는 일급수 같아서 다양한 소자본 사업체, 관계망이 발달한 곳이지. 우리 고향이 아직 그런 채로 남아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야."-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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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8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8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8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9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9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9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9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9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작나무 2013-08-09 14:40   좋아요 0 | URL
왜 자꾸 비밀 댓글을 다는 거예요?

다락방 2013-08-09 14:42   좋아요 0 | URL
그..그...그........그러게요? ( ")

네꼬 2013-08-09 15:48   좋아요 0 | URL
비밀댓글 누구예요? 자작나무님이세요? 흥. 샘 나게.

다락방 2013-08-09 15:53   좋아요 0 | URL
아뇨. 비밀댓글은 다른 분이에요. M 님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3-08-10 09:13   좋아요 0 | URL
알라딘엔 M님이 많더라구요. ㅋㅋㅋㅋ

2013-08-10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2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2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2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2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3-08-12 11:28   좋아요 0 | URL
하핫;; 글쎄요. 왜 자꾸 비밀댓글인지는 저도 잘.. ( ")

아무개 2013-08-12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의 완승! 보내고 연락드릴께요^^

그런데 왜 자작나무님의 비밀댓글을 제가 볼수 있는걸까요? 이상타~

다락방 2013-08-12 11:43   좋아요 0 | URL
흐음. 그건 아마도 아무개님의 비밀댓글에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ㅎㅎ

아무개 2013-08-12 11:44   좋아요 0 | URL
아하~
 
단 한 번의 연애
성석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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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공감할 수 없고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랑이야기가 있는데, 내게는 '어릴적부터의 사랑이 어른이 되서도 쭉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렇다. 아무리 공감하려고 해봐도 잘 되질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지만 사실 이해도 잘 되질 않는다. 대체 어떻게 초딩때부터 한눈에 쑝 간 사람에게 내내 그 사랑을 유지하며 나이가 아주 많은 어른이 되어서도 서로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어릴적부터 이어온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일까? 여튼, 그런 이야기는 참, 재미가 없다. 지고지순한 사랑, 이라고 평가 받으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로망으로 느껴진다거나 동화의 완성으로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난 참, 재미없다. 쩝. 그건그렇고,

 

나는 기본적으로 회는 좋아하지 않고(안먹는다는 건 아니다), 그렇기에 '물회'라는 건 먹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먹을 생각이 없지만, 이 부분을 읽고는 '아뿔싸, 겁나게 입맛을 당기잖아!' 했다. 물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읽었다면 환장했을 듯.

 

 

 

처음에는 집 안의 부엌 딸린 방에 손님을 받았다. 고만고만한 식당이야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만큼 많았기 때문에 단골을 늘리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어머니는 해녀였다. 어떤 해산물이 싱싱하고 맛있는지, 싸면서도 구하기 쉬울지 누구보다 먼저 알았다.

포항의 항구에는 아침마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연안에서 잡은 가자미, 청어, 열기, 삼치, 쥐치, 도미, 오징어 등을 실은 어선들이 즐비하게 정박했다. 어부들은 조업을 나가면서 채소와 물, 초장 등을 배에 실어 가지고 바다로 갔다. 물고기가 일단 잡혀 올라오기 시작하면 굶어도 허기를 모르고 옆에서 인어를 따라 용궁으로 사라져 가도 모르는 게 인지상정이다. 밤중부터 새벽까지 그물을 당기고 물고기를 끌어올리던 그들은 한껏 허기가 지는 새벽에 참을 먹기 위해 갑판에 앉았다. 잡아 올린 물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그릇에 넣고 시원한 오이며 채소를 푹푹 썰어서 더하고 고추장을 넣어서 쓱쓱 비빈 뒤에, 빨리 먹기 위해 물을 그득 부어서 나눠 먹는 것, 그게 어머니가 내놓은 물회의 원래 모습이었다. 게다가 어머니가 직접 물질로 잡은 해삼, 멍게, 소라, 성게 같은 해산물까지 물회로 만들어 내놓음으로써 해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유명해졌고 손님은 급증했다. (p.57)

 

 

캬- 멍게며 소라 해삼까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참으로 맛깔스럽게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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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08-0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회 맛있어요..ㅎㅎ

다락방 2013-08-07 17:41   좋아요 0 | URL
전 시도하기가 어쩐지 겁나요. ㅎㅎ

Mephistopheles 2013-08-0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물회를 못드신다..이말이군요.....ㅋㅋㅋㅋㅋ 잘알겠습니다.

다락방 2013-08-07 18:06   좋아요 0 | URL
뭐..뭐죠. 왜 불길한 느낌이 들죠? -_-

2013-08-07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8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작나무 2013-08-07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락방님 저랑 강릉집 한번 가시죠.

다락방 2013-08-08 17:27   좋아요 0 | URL
물회 파는 곳인가요? 노땡큐에요. ㅎㅎㅎㅎㅎ

2013-08-08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9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넷 2013-08-09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는 솔직히 무슨 맛으로 먹는지 싶네요.;;;

다락방 2013-08-09 11:43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엔 그랬는데 이젠 잘 먹는다능. 와사비 맛으로 드세요, 가넷님 ㅎㅎ

jo 2013-08-11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서재네요. 헤헿. 물회는 안 먹어 봤는데...

다락방 2013-08-12 09:35   좋아요 0 | URL
전 아마 앞으로도 안 먹을것 같아요. ㅎㅎ
 
제3의 여인
나쓰키 시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손안의책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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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마지막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휘청이는 나를 어떻게 붙들어야 할까. 내게 그토록 강렬한 사람이 어딘가에 살고있고, 그렇기에 언젠가는 볼 수 있다는 희망은, 지독하게 달콤한 고통이었다. 그 고통이 차라리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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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2013-07-30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다락방 2013-07-30 17:30   좋아요 0 | URL
으응?

Mephistopheles 2013-07-3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죠? 그 고통이 나았다는 건 뭡니다까 덜 강렬하고 비록 파란눈은 아니라도 주변에 인간남자가 생겼다는 말씀인가요?

다락방 2013-07-30 17:31   좋아요 0 | URL
네? 아니..전...그냥....책...읽고 쓴건데............아..음..

moonnight 2013-07-30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첨 보는 책이다. ㅠ_ㅠ;(우선 보관함에 넣고;)
저도 읽어볼래요!!! 다락방님의 100자평을 보니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

다락방 2013-08-06 09:33   좋아요 0 | URL
쓸쓸해지더라고요, 문나잇님.
한순간 열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다가, 결국 허무해져버리는 남자를 보니 참 쓸쓸했어요.

dreamout 2013-07-3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떠나신줄 알았아요~!

다락방 2013-08-06 09:33   좋아요 0 | URL
다녀왔습니다! 하아-
일상이에요. orz

따라쟁이 2013-07-31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지 모르게 알고싶지 않은 감정이에요. 마지막에 휘청이는 나를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막막해요

다락방 2013-08-06 09:34   좋아요 0 | URL
늘 사랑하며 살아가는 따라쟁이님이라면 아마도 이 소설속의 남자보다 더 큰 휘청임을 느끼겠죠.

2013-08-05 0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6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07 0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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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다른 사람의 사랑이 나를 살게 하는 힘이라면, 너무 덧없지 않나. 캐릭터는 남녀 모두 마음에 안들고 그다지 재미도 없고 확실히 `올해 최고의 스릴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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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 2013-07-2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주인공이 다 거슬리는데다 딱히 재미도 없어서 대체 왜 인기작이 됐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헐리웃이 좋아할만하다는 생각은 들긴 했지만... 막상 영화화한다는 이야기에 헉! 했다가
감독이 데이빗 핀처라는 말에 '그럼 원작을 가뿐히 넘어서는 영화가 나오겠네?!' 그러는 중입니다.

다락방 2013-07-26 11:00   좋아요 0 | URL
마지막에 궁금해서 휘리릭 읽었고, '매일 당신이 당신이 되어야 하는게 불쌍하다' 라고 말하는 것도 싸-했고, 마지막의 결말이 그렇게 되는것도 괜찮긴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이 다 병맛이었어요. 불륜녀 앤디 캐릭터도 쫌...어휴..

moonnight 2013-07-2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전자책으로 다운받아놓고 앞의 몇 페이지 읽고 접어놨어요. 재, 재미가 없;;; 그나저나 데이빗 핀처 감독이 영화화하나봐요. (Kircheis님 댓글에서 슬쩍;;) 영화는 기대해봐야겠네요. +_+;

다락방 2013-07-29 18:45   좋아요 0 | URL
저도 몇 번이나 그만읽을까를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결국 누가 어떻게 된건지는 궁금해서 끝까지 다 읽었네요. 좀 작위적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재미없었어요, 결정적으로. -_-
 
이모의 결혼식 - 2004년 제1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19
선현경 글 그림 / 비룡소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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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금발의 파란눈과 결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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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3-07-22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폭풍 댓글수를 자랑하는 다락방님의 글에 무댓글이란....
아마 서재분들은 "그런 결혼 난 반댈세" 하는건지도 몰라요 ㅋㅋㅋ

다락방 2013-07-24 09:30   좋아요 0 | URL
다른 사람들이 반대를 하든말든 저는 국제결혼할 마음이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네꼬 2013-07-2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다락님! 내가 본 이 책 독후감 중 최고예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3-07-24 09:31   좋아요 0 | URL
이것 말고는 뭘 느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린이책 리뷰 쓰는 네꼬님은 신기해요!

네꼬 2013-07-2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서 공감 눌러 주고 싶지만, 난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어요. 이해해줘요.)

다락방 2013-07-24 09:3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혼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그게!!!!!!! 눌러요, 누르란 말얏!!!!!!!!!!!!!!!!!!

Mephistopheles 2013-07-24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발의 파란눈....? 대머리는 어쩌라고 대머리는요..??

다락방 2013-07-24 16:35   좋아요 0 | URL
금발의 파란눈과는 결혼하고 대머리와는 연애만......( ")

Mephistopheles 2013-07-24 16:41   좋아요 0 | URL
머리털 차이 하나로 연애와 결혼이 양분되는군요...

다락방 2013-07-24 16:59   좋아요 0 | URL
연애는 더 뜨겁게....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