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이패드를 응모하기 위해 출근해 컴을 켜고 알라딘에 들어왔는데 다이어리 이벤트가 딱 보인다. 어떤 다이어리가 있나 보다가 으응, 하나 받아서 아빠 가져다 드려야지 하고 해당도서를 검색해봤다. 으응, 이사카 고타로 산문집 이거 해당도서구나 넣어두고, 또 다른 책 하나 넣어두고, 그렇게 차곡차곡 책을 넣어두다가 나는 해당도서에서 예상 외로, 깜짝 놀라게, 이런 책을 보게 됐다.
아니...이게 뭐여.......이 클라라, 그 클라라 아녀? 흐미. 무슨 책인감? 하고 쭉쭉 내려보니 클라라의 미모관리 에세이 및 화보인듯 하더라. 에세이가 주라기 보다는 화보가 주인것 같은데, 몇 년전에 서점 갔다가 엄정화의 뉴욕일기 이런거 매대에서 봤던 기억도 나고. 여튼 이런 사진이 있다더라.
예...예......예쁘다...
크-
그리고 뭔가 화딱지난다.(부르르-)
독서공감보다 클라라 화보가 훨씬 더 잘팔리겠지?
어제부터 오른쪽 볼에 큰 뽀루지가 났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생리때가 됐더라.
생리때가 되면 어김없이 뭔가 뽀루지가 올라와 신경이 팍- 쓰이는데,
클라라는 피부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하아-
아...이런 내 경쟁상대 같으니라고. (응?)
내가 거칠게 운동해서 화보 찍어주겠다!
오늘 아침, 다른 부서 직원이 초콜렛을 줬다. 해외출장 다녀온 부장님이 사온 거라며.
아..화보 찍을라면 이거 먹으면 안되겠지? 망설이자 직원이 '다시 가져갈까요?' 하고 키득키득 웃는다. 일단 둬봐, 라고 한 뒤에 가는 직원의 등뒤에 대고 말했다.
"나 화보 찍을거야!"
그러자 그 직원과 옆에서 다른 일 하던 직원이 동시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왜죠? 왜그렇게 크게 웃죠?
화보 찍겠다!! 으르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