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기도 전부터 걱정
하루에 세번 이상씩 알라딘 도서검색창에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이름을 넣어봤다. 그때마다 번번이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한권만 딸랑 검색되어져서 힘없이 터덜터덜 돌아서기를 며칠째.
드디어 출간됐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의 두번째 이야기. 『일곱번째 파도』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일단 나는 이 책을 지금 손에 쥐고 있고, 표지의 그림을 보고 있고, 책을 들추어 보았다. 읽고 있던 모든 책들을 뒤로 한채로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을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아직 끝까지 다 읽지 못했지만) 읽어보고 '아주 사소한' 그러나 '가장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스포일러를 한 줄 언급하자면,
"역시, 에미와 레오의 이야기" 다.
여전히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 이야기를 써야만 했던 저자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말.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출간 후, 많은 독자에게서 후속작에 대한 문의를 받았습니다. 에미와 레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지 않겠냐는 것이었죠. 전 처음에는 '당연히' 후속 이야기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두 주인공이 그렇게 헤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레오의 그 시스템 관리자의 메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제 안에서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이 책은 과연 어떻게 끝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