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라'의 <창조산업의 핑크게토와 여성 크리에이터의 성별화된 창의성> 에 대한 글은, 남은 부분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핑크게토는 밑에 밑줄긋기를 참고)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번 글에서는 특히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그러나 젠더롤에 충실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화장을 하고 옷을 입고 자기 자신을 꾸미는 것은 지독하게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그런 삶을 살아왔으니 내가 내놓을 수 있는 컨텐츠도 바로 그 경험에 의한것이라는 것. 그렇다면 그것은 온라인에서든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든 여성의 영역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염려를 이 글에서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특히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경우 생산 영역이 아닌 소비의 영역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맨얼굴에서 아름다운 얼굴이 되어가는 과정에는 시간과 에너지는 물론이요 내 돈주고 소비한 화장품들이 존재한다. 시청자들은 크리에이터가 사용한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파운데이션을 궁금해하고, 그것에 대한 정보는 즉각 소비로 이어지는 거다. 대부분의 남성 크리에이터들이 오프라인에서 그랬듯이 온라인에서도 생산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데 왜 여성들은 소비 영역에서만 일해야 할까. 물론, 1인 크리에이터로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나의 자산-화장의 기술이나 노력-으로 돈을 버는 걸 시청자들이 볼 수 이고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성별화를 고정화하는게 아닐까, 하는 것이 문제라는 거다. 


생얼에서 아름답게 화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라는 것은, 여성의 화장은 이렇게 완전히 '만들어진' 아름다움을 가져온다는 메세지를 주지만, 그러나 이런 화장품을 사용하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 이 부분의 문제 제기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그렇다면 성적이지도 않으며 소비 영역도 아니며 젠더롤을 고정화 시키지도 않는 크리에이터는 뭐가 있을까, 심미적 노동으로부터(아름다운 외모, 친절한 태도 등. 밑에 밑줄긋기 참고.) 자유로운 걸 생각해보게 되었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북튜버 였다.



물론 책 리뷰나 소개 같은 것들을 보여주면 시청자가 책을 살 수 있지만 메이크업베이스나 파데 사는 것 보다는 돈이 덜 들지 않나. 게다가 거기에 어디 성적인 영상이 들어갈 수 있을까. 물론 책을 읽는 성별은 여성이 더 많기는 하지만, 그것이 여성이라는 범주를 더욱 공고하게 하진 않을 것이고... 그러자,


그렇다면 내가 한 번?

이렇게 되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영상을 찍어야할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외모품평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그러니까 외모평가를 아예 시청자들이 하지 못하게 하려면, 얼굴은 안보이는 게 나을 것 같다. 당연히 입술도 보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책과 목소리만으로 리뷰를 올리면 거기에서 어떤 해악도 없는 영상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 그런데,


돈은 못벌겠지? 껄껄. 음... 


젊은 여성들에게 그런걸 보여주고 싶다. 심미적 노동으로부터도 탈출하고 여성의 범주로부터도 벗어나있고 그러면서 돈을 잘 버는 모습을... 하아-

핑크게토는 원래 젠더화된 노동 분업으로 인한 젠더화된 공간을 나타내는 지리학적 개념으로 출발했다. 이후 노동 시장 여초 직군이나 특정 문화, 사회 등에서 여초 현상을 가리키는 포괄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에 내재한 성별 위계와 분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낸다. - P239

대표적으로 지식 경제, 창조경제 등에 관한 낙관적 관저을 제시, 옹호한 피터 드러커(Drucker, 1959:2012)나 리처드 플로리다(Florida, 2002) 같은 학자들에 따르면, 오늘날 생산 수단은 더 이상 자본이나 자연 자원, 혹은 노동이 아니라 지식이다. - P241

창조산업은 문화산업을 정치적으로 새롭게 브랜드화한 것으로, ‘개인의 창의성(기술, 재능)을 이용하여 지적재산권을 설정, 활용하여 부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정의된다(DCMS, 1998). - P242

핑크게토라는 개념은 페미니스트 지리학자들에 의해 고안된 개념으로, 19세기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늘면서 노동 공간이 어떻게 다시 젠더화된 장소로 구성되는지에 관한 탐구로부터 만들어졌다(McDowell, 1983). 여성의 노동은 특정 영역과 특정 직업군으로 집중된 수평적 격리, 남성과 동일한 직업이라도 위게상 하단부에 위치하게 되는 수직적 격리라는 특성과 함께 동일 직종 동일 노동을 하더라도 적은 임금을 받는 특징을 보였다. - P251

여성과 소비주의, 근대성에 관한 글에서 리타 펠스키(1908)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여성드은 남성들 사이에 교환되는 대상으로 간주되는 여성의 물신화 과정을 통해 상품 형식과 유사한 관계에 위치지어진다고 설명한다. 구매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스스로를 유혹적인 대상으로 만들도록 한다는 면에서 상품과 여성은 동일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 P257

이때 이 과정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숙련된 화장술과 화장품을 통해 만들어지는 얼굴의 아름다움에 있다. 심미적 매력을 체현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구매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고된 노동의 과정과 전문 지식이 수반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노동에서 가시화되는 것, 가장 기본적 요소로 여겨지는 것은 (생얼은 아름답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구독자들을 대한는 태도이다. - P259

심미 노동은 여성의 아름다움이나 외모, 혹은 여성다움의 재현과 전시를 보다 노골적으로 노동의 내용으로 삼으며, 이를 여성 노동자가 스스로 익히고 개발해야 할 것으로 만든다. 점차 확장되고 있는 대인 서비스 영역 중 특히 심미적 노동 영역이 요구하는 여성 노동자의 자질은 성인 여성의 섹슈얼리티적 요소에 기대고 있다(Tyler & Abbott, 1998:Hall, 1993:Adkins, 1995). - P261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피부 관리나 화장 혹은 다이어트, 적절한 패션의 조합 ‘이전‘과 ‘이후‘의 격차를 가시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이전‘은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낙인화하는 효과를 가진다. 그리고 이 낙인화는 소비를 통해 피할 수 있는 것, 외모 관리 실천을 통해 피할 수 있는 것이 된다. 종종 ‘이사배‘, ‘씬님‘ 같은 유명한 여성 크리에이터들은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얼굴 분장이나 남성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 호러 캐릭터 분장 등을 한다. 이는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단번에 저버리고 해방적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매우 예외적인 콘텐츠가 되고 기본적으로 이들이 추구하는 매력적인 여성으로서의 외모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 P265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화장‘이라는 것의 과정, 즉 ‘생얼(맨 얼굴)‘에서부터 메이크업 완성에 이른 얼굴을 보여줌으로써 여성적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것의 부자연성, 즉 조형적인 것으로서의 여성성에 대해 알려준다. - P265

개인 여성 크리에이터의 경제적, 사회적 성공이 ‘여성‘이라는 범주를 더욱 공고하게 하거나 문화적으로 여성성을 재생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것은 긍정할 만한 결과일 것인가? - P266

스피노자의 『윤리학Etica』은 사물에 대한 참된 인식 및 인간의 욕망과 정서에 대한 적합한 인식을 통해 우리가 지복(행복beatitudo) 또는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책이다(진태원, 2018:35). 스피노자는 『윤리학』3부 정리7에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독특한 실재의 본질을 ‘코나투스conatus‘, 곧 자신의 존재 속에서 존속하려는 노력,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즉, 코나투스의 인간적인 표현은 ‘욕구‘ 내지 ‘욕망‘(3부 정리9)이다. 욕망은 자기 자신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노력으로서의 활동이다. 스피노자는 기쁨, 슬픔, 사랑 등의 정서가 이성과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정서가 없다면 인간은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다고 본다.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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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2-09-27 09: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도 이제 알라디너tv 가시는 겁니까!! 아니면 아예 유튜브에서 시작..? +_+

다락방 2022-09-27 09:18   좋아요 4 | URL
저도 한 번 해볼까? 이런 생각을 오늘 아침에 하긴 했는데 너무 귀찮아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한다면 주말에 영상을 찍어야할텐데 주말엔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평일엔 바쁘고.. 이렇게되어서. 아무튼 생각은 좀 해보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고요. 4-5분. 요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9-27 09:24   좋아요 3 | URL
저도 영상 편집 등 전혀 모르는데.. 쟝쟝님 미미님 등 하시는 분들이 곧 오셔서 댓글로 알려주실 것 같습니다. 미미님은 목소리로만 하시는데 그래도 좋던걸요? ^^

공쟝쟝 2022-09-27 09:36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 그러니까… 음… 얼굴을 제가 괜히 까는 게 아닙니다 ㅋㅋㅋ 그것으로 돈을 벌려면 ㅋㅋㅋ 아 유튜브 ㅋㅋㅋㅋ 이것에 대해서 일단 제가 지금 열심히 실험(?) 중인데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일단 한번 해보세요 ㅋㅋㅋ!! 저는 응원합니다!!!💕 나의 북튜버 동지합시다 ㅋㅋㅋ

다락방 2022-09-27 12:11   좋아요 1 | URL
저는 하게 되면 편집 전혀 없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편집 배우기 싫어서요 ㅋㅋㅋㅋㅋ
편집도 안하고 얼굴도 안까고. 이 유튜브는 어디로 갈것인가..

공쟝쟝 2022-09-27 12:30   좋아요 1 | URL
네! 그건 콘텐츠가 있다면 당연히 하실 수 있으세요!!! 다락방님은 콘텐츠가 있으시니까요 ^^!!! 저는 그게 빈약하니까 편집에 공을 들이는 거고~!! (보기 좋아야 먹기도 좋다?) ㅋㅋㅋ 그리고 편집에 공들이는 것보다 얼굴까는게 편집에 시간이 덜가서 얼굴깐것 ㅋㅋㅋㅋㅋ (그러나 내 얼굴이 싫어서 나도 적응이 안됨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09-27 09: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공쟝쟝님에 이어 다락방님도 북튜버 진출!!! 김겨울작가님 북튜버 가끔 보는데 다락방님이 진출하시면 아주 열심히 들을 독자가 여기 있습니다. 아 맘은 좋아요 100만개 쯤 날리고싶은데 말입니다. ^^

다락방 2022-09-27 12:15   좋아요 2 | URL
제 일상의 루틴 어느 한 지점에 영상을 찍는 일정을 넣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주말 밖에는 시간이 없는데 주말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튼 오늘 북튜버에 대해 생각한 후로 아직까지 계속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9-27 0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심미적 노동으로부터도 탈출하고 여성의 범주로부터도 벗어나있으면서도 돈을 잘 버는 모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락방 2022-09-27 12:16   좋아요 2 | URL
그러나 그렇게해서 돈을 못 번다고 해도 이것이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의 전형적 모습은 되지 않을거라는 걸 영상 시작전에 밝혀야겠어요. 이런 취지로 나는 시작하지만, 그러나 실패해도 이것이 실패의 전형은 아니다, 내가 실패했다고 다른 사람도 실패하리란 법은 없다고요. 생각을 하자, 생각을..

공쟝쟝 2022-09-27 12:34   좋아요 2 | URL
괜찮아요 ㅋ 남튜버들 보세요 ㅋㅋㅋㅋ 내용도 없는디 눈꼽도 안띠고 나옴 ㅋㅋㅋ 하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이 좋아하는 내용을 고민하셔야할거예요! 글로 꼬실 수 있으면 다 꼬실 수 있습니다. 다락방님은 실패하지 않으실겁니다. 시도 하시되, 꼭 성공하십시오. 좋은 내용으로 플랫폼 구독 경제에서 승리합시다! ㅋㅋㅋㅋ 그걸로 돈벌어서 웁살라 대학가세요!!

거리의화가 2022-09-27 09: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북튜버 진출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만드시면 계정 알려주세요. 구독 바로 하겠습니다*^^*

다락방 2022-09-27 12:17   좋아요 3 | URL
저는 아마도 알라딘을 통해 데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편이 편하지 않을까요. 일단 그래야 시청자가 좀 있지 않을까. 이래저래 생각 해보고 있어요. 영상 찍게되면 반드시 알라딘에 공개할게요. 미리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님!!

공쟝쟝 2022-09-27 0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구독자 156명에 빛나는 쪼꼬미 북튜버인데요!!! 구독자 156명으로도 156편의 글은 쓸 수 있지만 수익이 창출되는 그날까지 ㅋㅋㅋ 쓰지 않고 계속 지켜보면서 이 산업이 왜 문제인지를 폭로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그러나 그건 산업에 도태된뒤에 하는 말이 아니라 일단 시장에 진입 한 뒤에 ㅋㅋㅋㅋㅋㅋ (아직 수익화안됨) 말해야 미미하게라도 발화의 공신력이 있겠지 않는가… 유튜버 하지도 않으면서 유튜버 욕하기는 참 쉽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 마치 글쓰지도 않으면서 내가 더 잘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ㅋㅋㅋ
참고로 저는 유튜브가 분석하여 안내하는대로 구독자 늘리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알고리즘 체제 부역자)

다락방 2022-09-27 12:20   좋아요 1 | URL
알라딘으로 올려도 수익은 창출되는거죠? 그런데 156명으로 수익 창출이 안된다면, 수익 창출은 대체 언제부터 되는건가요? 이왕 할거라면 수익창출을 해야 한다...

공쟝쟝 2022-09-27 12:25   좋아요 1 | URL
구독자 1000명 시청누적시간 4000시간 부터 광고로 수익이 나는데, 뭐 저도 아직 아니라서 ㅋㅋㅋ 알라딘으로 올리면 지금 알라딘은 이벤트 중이라 조회수 100이면 적립금 천원입니다! 신인상을 타실 수 있고요 ㅋㅋㅋ!!! 그건 십만원 줫음!!

미미 2022-09-27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북튜버!!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생각하시는 이상 영향력을 가질 거라 믿습니다.
더구나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집중해서 듣게되는 그런 톤,분위기였어요~♡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대의를 위해서ㅎㅎㅎ

저는 아직 ‘맘스타그램‘ 읽는 중인데 김애라님 파트
빨리 읽고 싶네요.다락방님 완독 수고하셨어요👍👍

다락방 2022-09-27 14:34   좋아요 2 | URL
미미 님, 이번 책 정말 좋네요. 다양한 주제를 다뤄줘서 좋았어요. 맘스타그램은 제가 아예 관심 없던 분야인데 이 책을 통해 덕분에 알게 되고 연구자들의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고단한 육아를 함에 있어 스맛폰이 있다는 것, 소통할 창구가 있다는 것은 그 나름의 위로가 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말예요. 미미 님 얼른 다 읽고 글 써주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유튜브.. 오늘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네요. 나는 할것인가 말것인가, 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라고 하면 사실 저는 하게 된다면 별 계획없이 일단 질러버리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9-27 1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우선 쟝쟝님 유튜브에 찬조출연 하시는 건요??(쟝쟝님이 거절하실 수도 있지만요 ㅎㅎ) 얼굴 안 보이게도 하고 마스크 쓰고 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눈빛과 입 움직임이 보이는 게 신뢰가 간달까? 그렇긴 하더라고요..
아직 거기까지 못 갔는데 이 글 재미날 것 같네요~

공쟝쟝 2022-09-27 10:03   좋아요 2 | URL
여부가 있겠습니까? ㅋㅋㅋ 제 쇼츠 영상 1위는 입짧은 다부장입니다 ㅋㅋㅋㅋ 유튜브가 좋아하는 다락방 ㅋㅋㅋㅋㅋ (사람에게 인기라는 것은 타고나는 듯ㅋㅋㅋㅋ)

다락방 2022-09-27 14:32   좋아요 1 | URL
저는 쟝쟝님 유튭에 손과 배가 나간 적이 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썬글라스 끼고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아싸리 안나오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해서 수익창출하는 모습을 제가 곧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 하지말라고!!)

독서괭 2022-09-27 14:57   좋아요 1 | URL
그 쇼츠영상 저도 봤습니다 ㅎㅎ
다락방님 기대하고 있을게요!!😘

잠자냥 2022-09-27 1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다부장님 저도 북튜버? 그까이꺼! 김겨울?! 이러다가 결국 못하고 마는 것이 그 얼굴 팔리는 것 때문입니다. ㅋㅋㅋ
우리 육고도 출연하면 구독자수 금방 올릴 거 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꿈만 꿈 ㅋㅋ)

아 그나저나 다부장님 곧 하시겠네. ㅋㅋㅋ

공쟝쟝 2022-09-27 10:13   좋아요 2 | URL
잠자냥은 냥튜버나 하세요 ㅋㅋㅋㅋ 육고 면 일단 성공각 ㅋㅋㅋ 북튜버 보단 밥벌이 될 긋 ㅋㅋㅋ 책 팔이보단 냥이 용품 팔이가 가진 자본이 더 클테니까요 ㅋㅋㅋ

잠자냥 2022-09-27 10:24   좋아요 3 | URL
냥튜버 엄청 많잖아요. 그리고 거기 나오는 애들은 다 엄청 예쁨..
우리 육고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9-27 10:29   좋아요 3 | URL
알라딘 한정 인기 냥들 ㅋㅋㅋㅋㅋ 육고 ㅋㅋㅋ 자냥 눈엔 이뿌쟈냥 ㅋㅋㅋ 기록용으로 자기만족 용으로 하는거 추천 ㅋㅋ 그러다 광고들어오면 냥이들한테 해주고 ㅋㅋㅋ 근데 ㅋㅋ 하기 싫죠?~~ 흐흐

다락방 2022-09-27 14:31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 제가 곧 할 거라고 보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9-27 15:10   좋아요 2 | URL
네.

다락방 2022-09-27 15:51   좋아요 1 | URL
아니, 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9-27 17:26   좋아요 1 | URL
댜부장님 찔러본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레이야 2022-09-27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목소리 좋다고 스스로 하셨던 말씀 생각납니다. 북튜버 잘 안 보지만 락방님의 데뷔는 응원합니다. 목소리도 듣고 싶고 내용도 듣고 싶고요. 구독 바로 누를거에요. :)

다락방 2022-09-27 12:40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 님, 저 요즘 윌라 오디오북으로 토지를 듣고 있거든요? 들을 때마다 프레이야 님 생각해요. 윌라에서 성우들이 낭독하는 것처럼 이 플랫폼에서 접근하신다면 오디오북 낭독으로 수익창출도 하실 수 있겠다.. 하고요. 저 혼자 윌라 들을 때마다 생각해보곤 합니다. 후훗.

2022-09-27 1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2-09-27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튜브로 계정파서 시작하고 누적 시청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내 유튜브를 누가 보는지, 어떤 부분을 주의깊게 보는지에 대한 리포트가 쭈루룩 나와요.

이건 제가 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

1. 유튜브 시청자층 연령이 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 (50대 60대들도 이제 유튜브 봐요) 그분들이 개저씨들 정치 유튜버만 보지는 않았음 좋겠어요!

2. 제 구독자 시청자는 95프로가 여자예요 ㅋㅋ 근데 5프로 안되는 남자들이 징징대고 얼평하는 댓글 달아요 ㅋㅋ (지워버림)

3. 문제는 이중규범인데 ㅋㅋ 남튜버들 얼굴에는 안역해하시는 분들이 여자 유튜버는 외모를 본다는 거예요, 남자보다 여자가 여자 얼굴 더 봐요…. 그럼 얼굴을 안까고 목소리만 나오게? 그러려면 브이로그를 하셔야하는데 ㅋㅋㅋㅋ 그러러면… 음… 팔이피플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더라고요 이게… 시선은 권력이고 돈이고… 돈이 나오는 것을 노출하고 나는 그걸로 돈을 벌고… 어디까지 보여줄 건가…

아무튼 여자 북튜버가 얼굴 안까고도 구독자로 수익창출 하실 수 있다는 걸 다락방님이 보여주세요!!!! 그리고 나는 빨리 이 챕터를 읽어보갰습니댜🏃🏽‍♀️🏃🏽‍♀️

다락방 2022-09-28 07:33   좋아요 2 | URL
어제 점심때까지만 해도 의욕 뿜뿜했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니까 유튭은 무슨 유튭이냐, 하던 것들이나 잘하자.. 이렇게 또 의욕상실이 되어가지고 제가 결국 어디로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후훗.

공쟝쟝 2022-09-28 08: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맞아요!!! 노동자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 ㅋㅋㅋ 저도 일 옶을 때 반백수 시간 불안을 견디려고 했던 건데 지금은 힘든 무엇이 되었…
그치만!!! 저는 그 숱한 소설들을 읽어오신 락빵님의 책소개 유튜브가 넘 궁금해요 😩

책읽는나무 2022-09-2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콘탠츠는 무궁무진하다에 저도 한 표 던집니다.
핑크게토에 대해 좀 답답하게 읽었던지라..핑크게토에 대한 이야기가 있나 보다 했더니 온통 북튜버 얘기!!ㅋㅋㅋㅋ
늘 산으로 가는 우리 알라디너님들 늘 귀여우십니다ㅋㅋㅋ 제 서재도 늘ㅋㅋㅋ

근데 다락방님이 북튜버로 진입하신다면 뭔가 심미적 노동에 대한 정석을 깔아주실 것 같아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자꾸 노력하고, 연구해서 반드시 이루실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영향력을 주실 것 같아요. 핑크게토 허물 수 있었음 좋겠어요. 얼굴을 공개하는 건 아무래도 직장생활 하시기도 하시고, 또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으실테니 미공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공쟝님이나 김겨울 유튜버처럼 직접 얼굴을 대면한다면 친근하고, 당사자의 진실성이 더 빨리 다가온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계속 더 찾아보게 되구요^^
암튼 다락방님의 콘탠츠 책(책도 종류 많잖아요? 소설, 여성주의, 영어 원서 번역등) 영화, 여행, 식도락, 직장 이야기, 모임 이야기, 미혼 여성 이야기등등 우린 듣고 싶긴 합니다^^

공쟝쟝 2022-09-28 10:35   좋아요 1 | URL
식도락빵… 그렇게 다부장은 자신이 싫어하던 먹방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다락방 2022-09-28 11:20   좋아요 1 | URL
저도 어제 생각했는데요, 책나무 님. 소설과 여성주의 책을 리뷰에 넣을 것인데 원서는.. 어쩔까 싶더라고요. 왜냐하면 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영어를 뱉어야 될 것 같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서의 문장을 읽어야 되면.. 어떡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원서는 제껴야지, 막 이렇게 되었다가, 아니 근데 읽다가 보면 원서 얘기 하고 싶을 수도 있잖아? 이랬다가, 그러면 그건 글로 쓰자 이랬다가. 오락가락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가 생각을 좀 더 해보겠습니다. 아침엔 하고 싶었다가 저녁엔 하기 싫어지는 의욕..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

건수하 2022-09-30 20:03   좋아요 1 | URL
1인 2메뉴로 식도락방도 충분히 가능하실듯… 원서는 발음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읽어주는 앱 있지 않을까요? (편집을 해야겠지만..)

막 쟝쟝님 미미님 등 유튜브하시는 분들도찬조출연하시고 그럼 너무너무 좋을거 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