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들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내일 아가조카 데리고 들를 남동생네 부부를 위해 꼬박 하루를 전을 부쳤습니다. 손이 커서 하면 너무 많이 하게 되는지라 언젠가부터 전을 사먹었는데 사먹는 전은 왜그렇게 맛이 없는지. 이번에는 한 번 조금씩만 해보자, 해서 몇가지만 준비해 한다는 것이 하루가 꼬박 걸리고 너무 힘드네요 ㅠㅠ 그래도 2월 시작되기 전에 2월 같이 읽을 책 안내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코피 터지기 직전의 몸 상태로 이렇게 페이퍼를 쓰는 책임감 강한 이 시대의 트루 리더, 참 리더, 다락방 입니다... (닥쳐!) ㅋㅋㅋㅋㅋ
1월 남성됨과 정치 읽기 힘든 책인데 오늘 북플 들어와보니 며칠사이 완독하신 분들이 여러분이더라고요 후훗. 뿌듯합니다. 기한 내에 다 읽으려고 애쓰셨던 분들은 아니 정말 너무 멋진거 아닙니까. 애쓰셨어요.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지금 책 내용이 모두 다 와서 우리에게 샤라라랑 스며드는 건 아니어도 어떻게든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뼈가 되고.. 뭐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2월은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 '나오미 울프'의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입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은 뭐가 있을까, 책장 앞에 서서 몇 권 골라보았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챙겨 읽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앞으로도 책 선정할 때 같이 읽으면 좋을 책들을 링크할 수 있도록 해볼게요. 까먹지 않는다면..
제가 선택한 책들은 아래 네 권 입니다.
자, 그리고 앞으로의 도서 다시 한 번 리스트업 합니다.
3월, '바바라 크리드',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4월, '김주희', 《레이디 크레딧》
5월, '도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6월, '거다 러너' 《가부장제의 창조》
자, 여러분 달려봅시다. 고고씽!